크리스마스 날 오후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고자 집을 나선다 그러나 맘은 무겁다 여행도 백신이다 라는 마음으로 변산반도 채석강을 찾았다 크리스마스날 한겨울인데도 너울 파도를 몸으로 즐기는 서핑타는 사람들이 있다 다들 신기한듯 춥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카메라 셧터를 누르기 바쁘다 채석강으로 들어가야 하냐? 그냥 집으로 가야 하냐? 머뭇거려지고 많이 망설여진다 와이투케이와 같은 생각으로 채석강을 찾은 광객들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마스크 콧대를 누르면서 몸도 마음도 중무장한다 그리고 사람들을 피해다니며 채석강을 구경한다 여기 채석강을 찾은 사람들 모두가 이상 없이 무탈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채석강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바다가 있고 산이 있고 해수욕장이 있고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