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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단풍산행)50년지기들과의 대둔산의 가을단풍산행

와이투케이 2019. 11. 14. 20:55

 

 

 

벗들과 대둔산 단풍산행 이다

 

대둔산 단풍산행길에 들려볼수 있는 완주의 종교 시설을 간단히 소개하여본다

전주나 익산에서 대둔산 단풍 구경하러 가는 길에 꼭 들려보아야 할 완주의 종교 시설 성당과 사찰 두 곳이 있다

바로 화산면의 되재성당과 경천면의 화암사 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나 유명한 곳 이다

 

되재성당은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세운 성당으로 한옥으로 되어있는 성당이었다

한강 이남에서는 최초의 성당이 바로 되재성당 이다

그러나 지금은 성당은 없고 공소만 남아있는곳 이다

완주군에서 최고의 오지에 어찌 이런 유명한 성당이 지어지었을까?

천주교의 박해를 피해서 숨어 들어온 천주교 신자들이 중심이 되어 세운 성당 이단다

 

화암사 역시 작은 사찰 이지만 고즈넉한 사찰로서 보물이 2점이나 있고 전북 유형문화재가 2점이나 있는 사찰 이다

신라 문무왕때 창건된 천년고찰 으로서 보물제662호인 우화루는 건축물로 보물로 지정된 유명한 건물 이다

그리고 극락전은 보물제663호로 지정되었다

이외에 동종과 중창비가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대둔산 단풍산행

 50년지기들과의 산행이다 보니 소싯적 고등과 친구들과의 추억이 소록소록 아른 거린다

작년 이맘때 이후 연거푸 대둔산 산행 이다

우리 친구들이 대둔산을 너무 짝 사랑하는것 아닌가 모르겠다

대둔산은 묵묵부답이고 그져 단풍만이 우리를 맞아줄 뿐인데 말이다

 

이른 아침 산행 길에서 친구의 부음을 듣는다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올수 없는 먼 길을 떠나는 친구를 배웅하며 대둔산으로 고고씽 이다

 

오랜만의 산행 이다 

그것도 고등과 친구들과의 설악산 산행을 지난 초여름에 다녀온 이후 처음 산행 이다

그토록 주말이면 산이 좋아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평생 산행을 해 왔던 와이투케이

작년 여름산행이후 전혀 다니지 않았다

가는 세월 누가 붙잡겠는가

 

그져 집만 나서면 동네 뒤산

그것도 산이라고 부르기도 어색한 해발 90여미터의 익산의 유일한 산

배산이 오로지 와이투케이의 친구가 되어버린지 오래 이다

 

가파르게 깍아세운 너덜길의 대둔산 등산로가 무척 힘이 들고 숨이 가쁘다

황소 한마리가 숨을 몰아 쉬는것 보다도 더 숨소리가 클 정도 이다

대둔산이 메아리가 되어 멀리 퍼져나간다

친구들은 나몰라라 앞서 내빼고 오직 와이투케이 혼자 기력을 다해 오르고 또 오른다

 

어찌하겠는가

친구들은 기다리고 있고 점심은 얻어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어찌어찌 하다보니 대둔산의 명물 구름다리를 넘어선다

90도 가까이 깍아 세운 삼선계단이 앞길을 척 막아버린다

죽어도 삼선계단은 못 오르겠다

2년전 나홀로 단풍산행때 오늘이 삼선계단은 마지막 이다 하고 맘을 굳여먹다 보니 삼선계단만 쳐다보아도 다리가 후들거린다

가는 세월이 야속할뿐이다

 

비굴한 마음을 주머니속에 감추어 두고 삼선계단 옆길을 선택한다

고개숙인 와이투케이의 자존심을 조금이라도 위로 해줄 겸 삼선계단 위쪽으로 친구들을 마중나가 삼선계단 인증사진 한방씩 찍어주고 나니 그나마 작은 웃음이나마 친구들에게 보여줄수가 있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대둔산의 지붕 마천대에 도착 친구들과 단체인증삿으로 스스로 위안을 삼아본다 

대둔산의 낙조산장

낙조도 아름답지만 주변 그림이 아름다운 산장 이다

친구들이 있기에 도시락 점심이 그져 맛있기만 하다

 

내려오는 길은 용문골 이다

일출도 아름답지만 누가뭐래도 대둔산의 제1경이라고 큰소리 칠수있는 칠성봉을 바라보는 제미가 소롯소록 하다

칠성봉은 바라만 보아도 힐링이 된다

용문골에서 용이 승천하기 직전에일곱개의 별이 이곳에 떨어졌다하여 칠성봉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어찌 옛 화가나 문인들은 금강산이나 설악산 보다 더 아름다운  대둔산 칠성봉을 몰랐을까 의문점을 찍어본다

아하 아름답다

이라도 아름다운 그림이 칠성봉 말고는 어디에 또 있겠는가

딘연 엄지이고 으뜸 이다

 

절룩이려는 두 다리를 간신히 이끌고 대둔산 꼴찌산행을 마무리 한다

그래도 케이블카를 타고 왕복 산행을 한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절로 피식거림의 작은 웃음으로 스스로를  위로 해본다

케이블카를 탄 친구들아

와이투케이가 꼴찌를 했노라

 

용문골을 오랜만에 구경하고 주차장에서 친구들고 조우

익산에서 소주 몇 순배로 고등과 칭구들과의 하루를 마감한다

친구들아 건강한 몸으로 다음산행에서 또 만나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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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여행)50년지기 고등과 친구들과 대둔산 단풍산행(181110)

대둔산의 빨간 단풍이 우리 고등과 친구들을 부른다 익산 원광고제15회 친구들의 가을 단풍산행은 대둔산 이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주고 받는 한마디가 모두가 추억이 된다 우리들이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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