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설악이라는 영동의 천태산(715m)
수령이 1,000년이 넘는다는 영국사의 은행나무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산이다
75미터의 수직밧줄구간이 천태산만이 갖고 있는 매력덩어리라고들 한들 안전산행이 보장이 안되면 무슨 소용이 있으랴
지난 토요일 새마음산악회 회원들과 영동의 천태산을 찾았다
위험한 등산로로도 유명한 천태산에서 등산중에 절대로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 일어나고 말아 정말 가슴이 아프다
불행하게도 회원중 한명이 이 암릉구간에서 앞사람을 밀어주는 선행을 베풀다가 20여미터의 추락사고가 일어나 헬기로 병원에 이송되는 사건이 일어난것이다
영동의 설악, 천태산만의 매력 다 좋다
허나 안전산행이 보장 되어야 한다
요즘 일년열두달 산에 다녀도 천태산처럼 이리도 위험한 산이 있으랴
지방자치단체들간의 경쟁이라도 하듯이
산들이 높고 낮음을 떠나 유명한 산이든 이름없는 작은 산이든 요즘 위험구간엔 모두 철계단또는 나무계단이든 모든 등산로가 안전하게 잘 조성이 되어있다
허나 천태산만이 이 위험하기 짝이 없는 수직구간 등산로를 그대로 방치되어있어 그것두 달랑 밧줄하나에 생명을 맞겨야하는 처지 이다
물론 산에서는 자기본인이 메어놓은 밧줄이 아니면 100% 목숨을 맡기지 마라 했건만 그래도 1년에 10만명 이상이 찾는다는 한국100대 명산에 속해있는 이 천태산이 이리 위험한 등산로를 방치해서야 되겠는가?
이 암릉구간의 위험구간에 물론 우회등산로가 있기는 하다
이 우회등산로도 밧줄하나에 메달려 올라가야하는 위험구간이긴 마찬가지이고 안전산행을 위한 계단이 단 한군대도 없는 천태산에는 이곳 저곳에 이런 위험구간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이참에 위험한 등산로를 나무나 철계단으로 잘 정리를 하던지 아니면 이 위험구간만은 폐쇄시키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와이투케이도 평생 등산을 하고 다녔지만 천태산 처럼 위험한 산은 단양의 조령산 빼곤 한번도 보질 못했다
더군다나 와이투케이가 올해 1월 소백산에 같이갔던 익산의 다른 산악회에서도 이날 따라 대구의 팔공산에서 똑같은 추락사고가 일어나 병원으로 이송 되었다 한다
병원에서 치료중인 두분 산악회회원들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빌어본다
첫째도 안전산행 둘째도 안전산행 셋째도 안전산행이다
여러 말이 필요없다 무조건 안전산행이어야 할것이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모두가 안전산행을 하여야한다는 뜻으로 추락사건에 대해 포스팅 해본다
영동 영국사
천년고찰로 유명하지만 영국사 입구에 있는 1,000년이 넘은 은행나무로도 유명 하다
천연기념물 제223호이다
높이가 31미터에 몸통둘레가 11미터나 되는 엄청 큰 은행나무로서 가을에는 노랑단풍이 든 이 은행나무와 주변경관이 잘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서쪽 가지중 하나는 밑으로 자라서 나뭇가지가 땅에 닿았는데 여기서 자라난 나뭇가지가 높이가 5미터 직경이 20cm가 넘는다
이 은행나무는 국가가 어려움이 있을때마다 소리를 내며 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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