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익산 문화재 야행
백제왕궁은 살아있다.
백제왕궁의 밤은 화려했습니다.
1400년 전 백제로 가는 시간 여행 2023 익산 문화재 야행이 백제 무왕의 숨결이 가득한 백제왕궁 익산 왕궁리유적에서 4월 07일~09일까지 3일 동안 화려하게 열렸습니다. 왕궁 곳곳에 반짝반짝 화려하게 수놓은 형형색색의 야간경관은 왕궁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는데요. 백제왕궁에 어둠이 내리면서 익산 문화재 야행의 문이 드디어 열렸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백제왕궁(왕궁리 유적지)에서 열리는 익산 문화재 야행은 전국의 4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열리고 있는 야행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손꼽는 야행이고요. 전국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한 야행입니다.
익산 문화재 야행은 왕궁리 오층석탑이 붉게 물들 무렵 정헌율 익산시장과 시의원 내외귀빈들이 속속 백제왕궁으로 들어서면서 개회식이 먼저 열렸습니다.
왕궁의 특별무대 위에서 익산시립예술단원들의 축하 공연과 내외빈 소개, 익산시장의 축하 인사 등이 식순에 따라 진행됐습니다.
정헌율 익산 시장은 검이불로 화이불치 즉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축제가 바로 익산 문화재 야행이라고 소개하면서 2023 익산 문화재 야행 참여로 가족과 연인, 지인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문화재청 우수야행으로 선정된 익산 문화재 야행의 프로그램은 종전의 기존 야행과 차별화된 기획으로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들이 진행됐습니다. 왕궁을 장식한 화려한 야경도 월등히 아름다워 고품격의 축제로 자리매김했고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관심도 대단했습니다.
야행이 열리는 기간 내내 익산 야행의 명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백제왕궁은 축제를 즐기려는 구름 같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기 좋은 축제로, 다시 오고 싶은 축제로 소문이 자자하면서 성공적인 축제가 됐습니다.
“백제왕궁은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 2023 익산 문화재 야행은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 등 8야(夜)의 부제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8야(夜) 중에서 천년 기원을 담은 탑돌이 그리고 왕궁을 거닐다. 와 백제왕궁 별동대로 구성된 천년의 길 야로(夜路) 프로그램을 자세하게 소개하기 위해 야행 첫날 백제왕궁을 찾았습니다. 야로(夜路)에 참여한 체험자들은 대부분 가족 단위 체험자이었고요. 어린이도 어른도 모두가 백제 의상과 궁중의상을 차려입고 체험에 참여하여 화려함을 자랑했습니다.
◇천년 기원을 담은 탑돌이
천년 기원을 담은 탑돌이는 국보 제289호인 왕궁리 오층석탑 앞에서 소원을 빌며 탑을 도는 체험 행사였데요. 여러 프로그램 중에서도 화려하면서도 흥미를 느꼈던 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 예약을 마친 많은 시민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순서대로 체험에 참여하였습니다.
참가자 모두가 백제 의상과 궁중의상으로 갖춰 입고 한쪽 손에는 사리장엄 등을 들고 다른 한쪽은 추운 날씨로 손난로가 들려 있었는데요. 머리 위엔 토끼 귀 모양의 장식 등이 반짝이며 소원을 비는 탑돌이가 진행됐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물론 어린이들을 포함한 온 가족이 단체로 참여한 시민들도 많았고요. 엄마 아빠와 단둘이 또는 지인과 연인과 함께 탑돌이 행렬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무왕과 선화공주가 왕궁광장을 출발하면서 탑돌이가 시작되었는데요. 그 뒤를 따라 체험에 참여한 시민들이 줄을 지어 뒤따르는 긴 행렬이 오층석탑 앞까지 이르는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오층석탑 앞에서는 왕과 왕비가 백제왕궁과 왕궁리 오층석탑을 소개한 후 탑돌이가 진행됐는데요. 화려하고도 야한 밤에 왕과 왕비와 함께 왕궁을 돌며 가족의 안녕과 건강을 비는 야행 탑돌이는 기분이 남다른 듯 다들 흐뭇해하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익산 야행에서도 제일 화려한 프로그램이 탑돌이 프로그램이었는데요. 탑돌이를 마치고 왕궁리 오층석탑 앞에서 단체 인증사진도 남기며 왕궁의 밤은 깊어만 갔는데요. 왕궁 탑돌이 체험은 누구나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무왕과 선화공주와 함께 왕궁을 거닐다.
무왕과 선화공주와 함께하는 왕궁을 거닐다 프로그램은 탑돌이도 하고 왕궁과 후원까지 줄을 지어 곳곳을 돌며 역시 소원을 비는 행사인데요. 익산 문화재 야행 중에서 제일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예약을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왕궁을 거닐며 왕과 나누는 백제왕궁 이야기는 야행 프로그램 중 단연 백미였습니다.
왕과 공주는 용포를 차려입고 참가자들은 백제 의상을 차려입었는데요. 손에는 소원 등 하나씩 들고 왕궁을 거니는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탑돌이를 한 후에 왕궁과 후원을 이리저리 거닐며 왕과 직접 대화도 나누고 무왕과 선화공주와 인증사진도 찍고 차도 함께 마시는 친화형 프로그램입니다.
백제왕궁의 후원에는 반딧불이가 반짝거리고 다양한 꽃이 활짝 핀 경관조명으로 무척 아름다운 왕궁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왕궁 버스킹 무대에선 은은한 왕궁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길게 줄을 지어 왕궁을 거니는 왕궁산책 모습은 마치 조선 시대 정조의 화성 행차를 보는듯했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왕궁과 왕궁 정원을 어디서 또 볼 수가 있을까요? 화려한 왕궁의 밤을 잊지 않고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모두가 인증사진을 연신 남기면서 왕궁을 거닐었습니다.
백제왕궁 건물터 앞에서는 왕궁과 왕궁터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백제 역사 공부도 하고 체험도 하고 왕과 왕비와 함께 왕궁을 거니는 체험에 모두가 만족해했고 행복이 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
후원에서 내려다보는 왕궁의 밤은 무척 아름다웠는데요. 백제 무왕이 후원에서 왕궁을 내려다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그때 그 당시 무왕이 왕궁을 내려다보며 느꼈던 왕궁의 밤은 지금의 익산 문화재 여행과 똑 같았을 것입니다.
모든 참여자에게 무왕인 내가 한턱을 쏘겠오. 하며 매실차 한 잔씩 하라고 명했는데요. 왕의 휴식처로 이용된 왕궁의 후원에서 왕과의 차 한잔의 체험도 큰 추억이었습니다. 임자! 우리도 차 한잔 같이합시다. 라고 말하며 후원에서 왕과 왕비가 나누는 차 한잔은 체험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왕궁 행차 행렬이 왕궁광장에 도착하면서 왕궁산책이 끝났는데요. 가족·연인·지인과 함께 아름다운 왕궁의 밤을 즐긴 평생 추억의 체험 행사였습니다.
◇백제왕궁 정원 별동대
왕궁의 하늘 위엔 휘영청 밝은 달이 두둥실 떠 있고요. 왕궁리 오층석탑은 국보다운 모습으로 왕궁 한복판에 근엄하게 우뚝 서 있습니다. 백제왕궁 정원 별동대는 무왕과 선화공주와 함께하는 백제왕궁 정원 만들기 퍼포먼스형 체험입니다.
백제왕궁을 테마로 하는 체험으로 백제왕궁 정원을 직접 만들어 보고 직접 꾸며보는 프로그램인데요. 왕궁의 정원은 앞선 체험자들이 활짝 핀 각종 봄꽃으로 이미 꾸며놓은 아름다운 정원이 놓여 있었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백제 정원 만들기는 체험접수를 하면 다양한 꽃들과 나무들을 주는데요. 체험자들의 머릿속에 숨어있는 왕궁의 정원 모습을 상상하면서 마음대로 꾸미는 정원 만들기입니다. 나는 과연 어떤 모습의 왕궁 정원을 만들었을까? 창작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정원에는 달빛이 가득하고 왕궁리 오층석탑이 내려다보고 있는 가운데 정원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는데요. 왕궁에서 왕과 왕비가 함께 참여하며 같이 정원을 만들기도 하여 풍성한 프로그램이 됐습니다.
체험이 끝난 후 왕궁리 오층석탑과 본인이 직접 만든 정원을 배경으로 인증사진 남기었는데요.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고 싶은 체험으로 행복한 모습이 사진 속에 다 묻어있었습니다.
◇익산 문화재 야행을 마치며
2023 익산 문화재 야행은 전국의 47개 야행 중에서 가장 먼저 진행되었는데요. 축제 이전에 벚꽃이 예상외로 일찍 만개 되어 계절의 오묘함을 느낀 야경이 되어 아쉬움도 컸습니다. 한국 관광 100선에 빛나는 익산 벚꽃 명소 백제 왕궁(익산 왕궁리유적)에서 펼쳐진 익산 문화재 야행은 백제왕도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는 축제였습니다.
익산 문화재 야행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익산역과 버스터미널, 서동공원, 미륵사지, 공설운동장 등에서 15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순환 버스를 매일 자정까지 운영하여 자가용 없는 익산 문화재 야행이 됐는데요. 이는 다른 축제와 비교가 되는 모범 사례로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축제였습니다.
백제왕궁에서 펼쳐진 익산 문화재 야행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수많은 인파로 붐볐는데요. 밤 10시가 넘어서도 축제장으로 체험자들이 계속 모여들어 왕궁 곳곳에서 체험도 하고 인증사진을 찍는 등 백제왕궁의 밤을 즐겼습니다.
백제왕궁에서 화려하게 열린 2023 익산 문화재 야행은 500만 관광도시의 초석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익산 문화재 야행에 이어 백제왕도 익산에선 축제가 계속 열리는데요. 장인들의 혼이 담긴 100만여 점의 보석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2023 주얼팰리스 보석대축제가 4월16일까지 계속되고요. 이어 가을에는 서동 축제와 천만 송이 국화축제까지 크고 작은 다양한 축제가 계속 이어집니다.
2023년 익산방문의 해를 맞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익산에서 역사여행도 즐기시고 멋진 추억도 많이 담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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