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과 일몰, 야경명소 익산 배산
익산 배산이 확 달라졌어요.
배산의 은하수 터널과 미디어아트 쇼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의 도시 익산에는 자랑하고픈 작은 산이 있는데요. 바로 배산입니다. 너만 산이냐 나도 산이다. 익산의 배산은 산은 산이되 언덕 같은 작고 낮은 산인데요. 호남평야의 익산으로서는 유일한 산이고 봉우리이며 익산의 진산입니다. 배산은 익산 시내 한복판에 있는 산으로 익산시민들에게는 지리산이나 덕유산보다 더 소중한 산입니다.
익산시민이면 누구나 학창시절 소풍의 추억이 있는 아름다운 산으로 시내 가까이 위치하여 접근성까지 좋은데요. 소풍 가고 싶은 곳, 소풍 가기 좋은 산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익산시민들이 제일 즐겨 찾는 산책 명소 데이트 명소입니다.
배산의 정상 연주정은 익산 시가지 전망대인데요. 정상에 서면 익산 시가지 동서남북을 다 내려다볼 수 있고요.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시가지 뷰는 그림처럼 무척 아름답습니다.
배산 앞으론 서울 가는 기차가 지나고 있는데요. 예전에 사월 초파일과 단옷날이면 기찻길에 하얀 옷을 차려입은 상춘객 인파로 하얀 세상을 이루었던 곳으로 오늘날까지도 익산에서는 최고의 추억 명소입니다.
최근 배산이 많이 달라졌는데요. 시민과 함께 시민과 더불어 시민의 곁으로 더 다가가기 위해 무한 변신을 했습니다. 배산에도 저녁이 되면 미디어아트 쇼가 펼쳐지고 은하수 터널이 오가는 시민들을 반겨주고 있습니다. 배산의 달라진 모습과 배산의 야경, 배산의 일몰 그리고 은하수 터널과 미디어아트 쇼를 소개하기 위해 해 질 무렵 직접 배산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배산 산책로의 화려한 변신
익산시민들에 무한 사랑을 베풀고 있는 배산이 최근 확 달라졌는데요. 최근 산책로를 정비하는 등 환경개선 작업을 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발길이 가벼울 정도로 특히 산책로 주변의 달라진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 산책로를 따라 각종 크고 작은 나무와 꽃 등 다양한 화초류를 심어 사계절 꽃피는 산책로로 변신을 했습니다.
입구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나무 데크 계단 길로 바뀌었는데요. 발걸음도 가볍게 정상으로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산책로 중간엔 쉼터도 만들어 놓아 오며 가며 잠시 쉬며 익산 시가지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일출과 일몰 명소인 익산 배산
익산 시가지에 오뚝 솟아있는 익산 배산은 익산 시가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익산에선 제일 유명한 일몰 명소이며, 석양 명소이고 일출명소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해마다 배산 정상에서 해맞이 축제가 열리던 곳이었는데요. 해맞이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배산 정상은 인산인해를 이뤘었습니다. (해맞이 사진 출처:유연길 블로그)
풍선을 하늘로 띄워 올리며 가족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지금도 머릿속에 잔잔히 남아 있습니다.
정상 연주정에서 바라보는 배산의 일몰과 석양 역시 익산의 자랑인데요. 글자 그대로 황홀 지경입니다.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면 배산 일몰이 시작되는데요. 앞으로 보나 뒤로 보나 시가지 전체가 붉은 모습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힐링이 됩니다.
오산 들녘 넘어 길게 늘어선 함라산 자락에 붉은 태양이 걸려 넘어가는 일몰이 장관인데요. 서해로 넘어가는 배산의 일몰은 어느 곳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일몰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배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익산 시가지 야경
노을이 지나가고 캄캄한 세상이 되면 익산은 아름다운 야경의 도시로 변하는데요. 배산을 중심으로 빙 둘러 도시가 형성되어있어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배산체육공원과 테니스장도 불을 밝히며 덩달아 야경 세상으로 바뀌어 가고요. 아파트 빌딩의 조명등이 하나둘씩 켜지면서 붉은 노을과 조화가 되어 다른 곳 밤하늘의 야경과는 사뭇 다른 매력적인 야경을 자랑합니다
배산에서 내려다보는 익산 시가지 야경은 도시야경답게 무척 화려한데요. 영등동은 물론이고 구시가지와 문화예술의 거리, 익산역까지 화려한 야경이 펼쳐지고요. 모현동과 송학동까지 길게 이어지는 길거리 야경과 아파트 빌딩 야경이 별별 야경이 되어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익산 도시 야경은 은은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요. 배산은 익산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모현동 신시가지도 온통 반짝반짝 별빛 천지가 되고요. 누가 뭐래도 배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익산 시가지 야경은 찬란하기 그지없습니다.
우리 고장의 자랑스러운 사학 원광대학교 사거리 부근 야경은 시가지 야경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야경 중 최고의 야경을 자랑하는데요. 배신에서부터 달려가는 차들의 흐름에 따라 불빛이 꼬리를 물며 파노라마 야경과 주변 경관조명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하는 곳입니다.
미륵산 통신소의 반짝이는 야경 아래 삼기마을의 야경과 황등 야경까지 시야에 들어옵니다.
가끔 지나가는 서울행 KTX 열차도 야경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배산 산책로의 은하수 터널과 미디어아트 쇼
여러분! 배산 산책로의 은하수 터널과 미디어아트 쇼를 알고 있는가요? 배산 입구에서 운동기구가 있는 배산공원으로 연결되는 산책로가 해가 지면 온통 은하수 터널을 이루고 아트 쇼 무대로 변신을 하는데요. 수시도 빛의 파장이 달라지고 연달아 빛의 물결이 산책로에 내려앉아 반짝이며 화려한 빛의 축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이곳을 지나는 산책객들도 깜짝깜짝 놀라며 뒤로 돌아보곤 하는 곳입니다.
배산의 은하수 야경은 지리산 산장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의 은하수보다 더 화려한데요. 마치 수많은 반딧불이가 하늘 위에서 반짝이는듯하여 어느 야경과도 바꿀 수 없는 아름다운 야경입니다. 산책로 숲속에 터널을 이루며 반짝거리는 은하수 터널은 배산의 야간 포토존입니다.
은하수 야경 터널을 지나면 바로 또 다른 환상적인 불빛 세상으로 연결되는데요. 매일 저녁이면 미디어아트 쇼가 배산에서도 벌어집니다. 각종 꽃이 형형색색으로 그림자가 되어 하늘에서 내려와 꽃들이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면서 다양한 꽃으로, 다양한 칼라로 수시로 변신하면서 천상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익산 공원에서는 처음 보는 화려한 야경입니다.
배산은 그동안 저녁이 되면 약간 어두워 산책하기가 조금은 불편했는데요. 배산 입구에서 운동기구가 있는 배산공원까지는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예전보단 더 훤하여 맘 편하게 야간산책도 할 수 있으며, 아름다운 야경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배산공원 뒤쪽은 아직도 가로등 하나 없는 어두컴컴한 세상인데요. 산책로 곳곳에 가로등이라도 설치하여 저녁 시간에도 안전하게 시민들이 즐겨 찾고 산책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배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나무 데크 계단 길도 가로등도 없고 암흑 세상인데요. 정상 연주정에서 일몰과 익산의 도심 야경을 구경한 후 나무 데크 계단 길을 따라 힘들게 내려왔는데요 혹시라도 헛발을 디디어 발목이라도 다칠까 무척 조심하면서 내려왔습니다. 중간중간에 가로등도 설치하고 나무 데크 계단을 따라 경관조명으로 LED 논 네온이라도 설치한다면 더 아름다운 배산이 되고 안전한 하산길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서울에 남산이 있다면 익산에는 배산이 있습니다. 익산 배산은 익산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 명소로 항상 시민들과 함께하는 배산입니다.
최근 많이 달라진 배산을 돌아보면서 배산이 참도 아름답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산과 배산의 야경과 일몰, 일출 그리고 미디어아트 쇼와 은하수 터널은 배산을 찾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선물입니다. 배산은 지금 환상적인 야경과 은하수 등 경관조명으로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는 야경명소가 되었습니다.
2022 ~ 2023은 익산 방문의 해입니다. 배산을 찾아 산책하며 아름다운 야경도 관람하고 주변에 널리 알려 500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도시 익산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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