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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여행)새만금의 중심 전북 김제 새만금 방조제의 쉼터들 ☞너울쉼터. 소라쉼터. 바람쉼터. 자연쉼터

와이투케이 2021. 1. 13. 23:16

새만금의 중심 김제 방조제의 쉼터들

너울쉼터. 소라쉼터. 바람쉼터. 자연쉼터

 

 

전북 김제와 군산. 부안 일원에 걸쳐 있는 미래의 꿈, 희망의 땅, 새만금은 내부토지와 담수호 그리고 방조제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198712월 노태우 대통령 후보의 선거공약으로 시작된 새만금개발이 오늘날까지

무려 33년 동안이나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만금사업은 김제시를 중심으로 위로는 군산시 아래로는 부안군을 잇는 33.9km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를 축조함으로써, 내부토지 291km2와 담수호 118km2 등 총면적이

무려 409km2(124백평)의 땅을 새롭게 조성하는 단군 이래 최대의 간척사업입니다.

이는 서울 면적의 2/3,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크기입니다.

 

 

2010년 새만금방조제 준공에 이어 지난 1125일에는 33.9km의 새만금방조제에 버금가는 새로운 왕복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 20.4km의 새만금 동서도로가 방조제 도로 외엔 최초로 개통되면서 내부개발 현장을 가까이서 들여다볼 수가 있으며, 새만금 접근성이 좋아졌는데요.

새만금 동서도로는 새만금개발의 핵심적인 간선도로입니다.

신포항에서 시작되는 전주-새만금 고속도로와 이어지게 되며, 익산-포항 간 고속도로와도

연결됩니다.

 

 

새만금의 중심에는 김제시가 있습니다.

새만금이란 이름에서부터 김제시가 새만금의 중심에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는데요.

새만금이란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만경평야와 김제평야가 합쳐져 새로운 땅이 생긴다는 뜻으로, 만경평야의 만() 자와 김제평야의 금() 자를 따서 새만금이라 하였습니다.

 

 

동서도로를 따라 김제 새만금 방조제 위에 있는 4곳의 쉼터인 너울쉼터와 소라쉼터 그리고

바람쉼터와 자연쉼터를 차례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자연쉼터는 새만금 전망대가 있는 새만금33센터 앞에 있으며, 나머지 3곳의 쉼터는

스마트수변도시를 바라보고 있는데요.

쉼터들의 이름부터가 아름답고 스토리가 있는듯합니다.

 

 

이들 쉼터는 새만금방조제 도로 양방향에서 모두 접근이 가능하도록 신호등과 좌회전 우회전 차선이 별도로 설치되어있어 안전하고 쉽게 접근할 수가 있는데요.

그러나 대부분의 새만금을 찾는 관광객들은 새만금의 광활함에 취해 쉼터들을 찾지 않고 있어 잘 알려지지 않은 쉼터들입니다.

 

 

바닷바람 맞으며 뒷짐 지고 유유자적 산책하기 좋은 쉼터, 데이트하기 좋은 쉼터입니다.

한곳 한곳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바닷가 너울이 아름다운 너울쉼터

 

 

너울쉼터는 가력도 바로 옆에 있는 쉼터로서, 김제 동서도로 종점인 신시도에서

부안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쭉 가다 보면 쉼터 이정표가 나오는데요.

신호를 따라 좌회전하여 들어가면 너울쉼터입니다.

스마트수변도시 남쪽광장을 바라볼 수 있는 쉼터입니다.

 

 

너울쉼터는 넓고 큰 잔디광장에 산책로를 따라 벤치들이 여기저기 놓여있습니다.

꼬불꼬불 산책로를 따라가면 활짝 핀 넓은 억새밭이 나오는데요.

한겨울인데도 만추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격자 모양의 트렐리스 그리고 주차장과 화장실로 되어있습니다.

 

 

너울쉼터의 자랑거리는 아름다운 바다 전망대인데요.

고군산군도와 서해를 수평선 넘어까지 바라볼 수 있는 3곳의 바다 전망대가

새만금 도로변에 있는데요.

2층 전망대에 서면 끝없이 펼쳐지는 서해가 보이고, 고개를 우측으로 돌리면 고군산군도를

조망할 수 있으며, 뒤로 돌아서면 새만금 내부개발 현장을 볼 수 있는 너울 쉼터입니다.

 

 

새만금 방조제에서 바다가 제일 넓은 곳이고, 너울이 심한 곳이라서 너을쉼터 라고

했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포토존 TV 추억의 향기가 있는 소라쉼터

 

 

너울 쉼터에서 새만금33센터 방향으로 2-3분 정도 달려가면 소라쉼터가 있습니다.

쉼터 이름도 아름답고 바다 냄새가 물씬 풍기는데요.

소라의 꿈과 소라 이야기를 하면서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소라 쉼터입니다.

 

 

소라쉼터는 다른 쉼터에 비해 자랑거리가 많은데요.

관광객들의 편의시설인 화장실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화장실 2층은 쉼터 겸 전망대로 만들어져 있으며, 이곳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스마트수변도시가 바로 코앞에 펼쳐집니다.

 

 

지붕이 있는 쉼터들이 화장실을 빙 둘러싸고 있으며, 벤치들도 많이 놓여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고요.

물이 졸졸 흐르는 친수공간도 만들어 놓아 분위기가 있고 경관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포토존 TV 추억의 향기인데요.

옛날 텔레비전 모양의 포토존이며, 가족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했던 옛날 텔레비전을

통해 가족 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포토존입니다.

스마트수변도시를 배경 삼아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곳입니다.

방조제 큰 도로변에 포토존 표지판이 세워져 있어 관광객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쉼터입니다.

 

 

또한 어린이 놀이시설과 운동시설 등도 있고요.

차박 하기 좋은 시설에 숲속의 벤치까지 있어 야영을 즐기는 애호가들이 즐겨 찾고 있는

쉼터입니다.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이 소라쉼터에는 아쉽게도 소라가 없는데요.

소라를 닮은 큰 소라 조형물이라도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새만금의 스마트수변도시는 소라 쉼터 바로 앞에 조성되는 친환경 도시인데요.

국제협력용지 안에 2024년까지 면적 6.6(200만평)에 인구 2.5만명 규모의 자족 기능을 갖춘 친환경 도시인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한다고 합니다.

올해 1218일 착공식에 이어 본격적인 공사에 진행 중입니다.

 

 

바람의 언덕이 아름다운 바람쉼터

 

 

바람쉼터는 소라쉼터와 자연쉼터 사이에 있는 쉼터로서 최근 개통한 새만금 동서도로

바로 옆에 있습니다.

스마트수변도시 북쪽광장을 바라볼 수 있는 쉼터입니다.

 

 

입구 도로를 중심으로 양쪽이 소라쉼터 인데요.

남쪽은 광장과 주차장. 화장실로 되어있으며, 북쪽은 바람의 언덕과 잔디광장으로

되어있습니다.

 

 

바람의 언덕은 공원에서 제일 높은 작은 동산인데요.

동산 위에는 전망대인 모정과 주변에 넝쿨나무가 자라고 있는 쉼터 등이 있는데요.

공원 입구에서 바라보면 한 폭의 산수화처럼 무척 아름답게 보입니다.

 

 

한가하면서도 여유가 있는 공원인데요.

서해의 바람을 마음껏 맞으며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나지막한 바람 언덕에 서면 시원한 바람에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인데요.

이게 정녕 힐링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바람의 언덕을 넘어서 길게 만들어져 있는 산책로를 따라가면 놀고 즐길 수 있는 잔디광장과 스탠드 그리고 마운팅이 있습니다.

 

 

빨간 아리울 예술창고가 있는 자연쉼터

 

 

이 새만금방조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전망대가 있는 새만금33센터 바로 앞에

빨강창고 건물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국내 유일의 바다 위 문화센터인 아리울예술창고이며, 뮤지컬 연극 등을 공연하고 있는

상설공연장입니다.

 

 

빨강창고를 옆에 끼고 바닷가 한가운데를 향해 길게 뻗어있는 공원이 자연쉼터인데요.

바다 한가운데에서 공연도 보고, 새만금 호수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을 맞으며, 데이트도

즐길 수 있는 곳. 자연쉼터를 강추 합니다.

 

 

바람개비조형물과 계류시설이 자연공원의 특징인데요.

기다란 공원을 따라 물이 흐를 수 있도록 깔끔하고 멋스러운 계류시설을 만들어 놓았는데요.

끝이 없는 넓은 바닷가에서 물이 흐르는 계류시설을 포함한 작은 수변공간이 새삼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조형물들이 잔디광장과 공원 여러 곳에 세워져 있는데요.

인위적인 구조물과 자연과의 조화가 잘 어울리는 공원이 바로 자연쉼터 이었습니다.

 

 

새만금을 여행하다 보면 김제 새만금 쉼터들 외에도 방조제를 따라 여러 곳에 쉼터들이

조성되어있는데요.

작고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평범하고, 아름답고, 한가하면서도 분위기가 좋은

작은 쉼터들입니다.

 

 

오로지 바다만 바라보는 새만금 여행에서 탈피하여 작고 여유가 있는 쉼터들을 여행하는

재미 역시 쏠쏠합니다.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여행의 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새만금의 쉼터 여행을 추천합니다.

특히 이름도 아름답고 쉼터도 멋스러운 김제 새만금 쉼터들을 많이 사랑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