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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혁신도시 탐방)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덕동제, 포스트 코라나19 식량 안보와 식량 자급자족은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와이투케이 2020. 7. 30. 22:23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덕동제

포스트 코라나19 식량 안보와 식량 자급자족은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가까운 미래에 가장 걱정하는 것 중의 하나가 식량문제입니다.

인구증가와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식량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고

안정적인 수급이 안 되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지요.

식량 자급자족과 식량 안보는 미래세대에서 꼭 필요한 화두가 될 것입니다.

 

 

식량 안보와 식량 자급자족

 

 

식량부족 문제는 남북한 긴장 관계나 강대국들의 무역 전쟁 등 유사 전시가 아니어도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제교역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보호무역 등으로 식량 안보에 대한

위기감이 커질 수도 있어 우리에게도 먼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식량문제에 대한 시각은 각 나라의 입장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요.

평상시라면 식량부족 국가들은 식량 과잉생산 국가로부터 부족한 식량을 수입하여

해결하면 되는 문제이지만 여기에 국가 간 무역분쟁이나 코로나19 등등 여러 가지 내. 외적인 요인으로 식량 수급이 불안정하게 된다면 바로 식량이 안보가 되는 시대가 찾아오게 됩니다.

 

 

우리나라 역시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식량 자급자족에 위기에 처하거나

최근과 같이 코로나19로 해외 노동 인력의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가 계속된다면

식량 생산에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입니다.

 

 

우리 고장 완주의 전북혁신도시에 위와 같은 식량 자급자족 부족과 식량 안보에

대처하기 위한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의 기술개발과 연구기관인 농촌진흥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식량과학원(이하 식량 과학원)이 있어 필자가 찾아가 보았습니다.

남쪽으론 완주. 전주의 진산 모악산이 식량과학원을 품고 있으며 바로 옆 동쪽에는

황방산이 자리하고 있어 연구원들과 직원들이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습니다.

 

 

국립 식량과학원과 홍보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와 비대면 생활이 일상이 되다 보니 이런 정부 공공기관을

찾아가기가 쉽지가 않은데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사전에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견학신청을 하면 견학과 체험 등을

할 수가 있었는데요.

이마저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 차원에서 지난 0205일부터

견학과 체험이 중지되어 완주군 블로그 기자단의 일원으로서 특별견학신청을 하여

견학할 수가 있었습니다.

 

 

식량 과학원 견학은 지인인 국민연금관리공단 이OO 기초연금 실장님이 동행하였으며

식량 과학원 이OO 행정사무관님께서 연구와 개발 등 바쁜 업무 일정에도 불구하고

반가이 맞아주었으며 홍보관에서 식량과학원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식량 하면 제일 먼저 우리들의 주식인 쌀이 떠오르는데요.

국립식량과학원은 이 쌀 문제만 연구 개발하는 곳이 아니고 인간들이 먹고사는

지구촌 모든 식량 작물을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농촌진흥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농업 분야에서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국립식량과학원과 국립농업과학원 등 여러 산하기관을 두고 있는데요.

식량 과학원은 식량 작물, 사료작물, 풋거름작물, 바이오에너지작물 등의 품종 개량과 보급, 재배법 개선, 생산환경 및 품질보전에 관한 시험. 연구와 기술지원, 국제협력 및 지원 등등이 관장 업무입니다.

 

 

식량 과학원의 연혁은 1962년에 작물시험장과 고랭지시험장을 신설하였고 1965년엔

호남작물시험장과 영남작물시험장이 신설되었고요.

2008년도에 국립식량과학원으로 기관명칭을 변경하였으며 농촌진흥청의 산하기관으로

2015년에 완주 이서의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였습니다.

 

 

시대별 연구 변천사는 1960년대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식량 작물연구사업을 시작으로

70년대엔 통일벼로 식량의 자급자족을 달성하였으며, 80년대엔 품종개발과 농업의 기계화로 생산의 효율성을 확립하고, 90년대에는 우수하고 고품질의 작물개발로 우리 작물의 경쟁력을 강화하였으며, 현재는 식량자원 산업화 기술로 개방화 시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산업으로 농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협의체와 필리핀의 국제미작연구소 등 해외 공동연구를

통한 인력 상호교류, 정보교환, 기술지원 등 국가 간 협력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식량 작물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정원이 아름다운 식량 과학원의 호수 덕동제

 

 

식량 과학원 방문의 첫인상은 웅장하면서도 디자인이 아름다운 본관 건물에

잘 가꾸어진 여느 공원보다 더 멋있는 정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덕동제 호숫가 창의정 앞에서 식량과학원을 바라봅니다.

어떤가요?

연구 개발을 위한 공공기관치곤 무척 아름답지요?

 

 

본관과 정자 사이에 있는 이 조형물은 식량 과학원의 새로운 비전을 상징하는 상징탑인데요.

비전을 말하는 상징탑은 카메라 앵글에 단골로 잡히는 멋진 디자인의 피사체입니다.

누구나 이 앞에 서면 사진 한 컷, 인증샷을 남기고 싶은 상징물입니다.

 

 

본관 건물 바로 앞에 있는 호수 덕동제도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덕동제는 식량 과학원의 시험재배 농지에 물을 공급하는 젖줄로 이용되고 있는 저수지인데요.

목책을 따라 산책로와 연꽃이 피어있는 아름다운 호수와의 조화는 환상적입니다.

특히 덕동제 호수가 있어 더욱더 아름다운 명품 식량 과학원이 만들어집니다.

 

 

산책로 한복판 호숫가 언덕 위에는 그림 같은 쉼터 창의정 이란 정자가 있는데요.

정자 이름에서 이곳이 연구와 개발 기관인 식량과학원임을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연구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좋은 쉼터로 보이고요.

어디에서 보아도 정자는 한 폭의 그림처럼 보입니다.

 

 

덕동제 호수를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있는데요.

산책로를 따라 세워져 있는 목책 울타리는 목가적이고 운치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저수지 넘어 에서 바라본 식량 과학원 참 아름답기도 하네요.

국립식량과학원이라는 커다란 글씨는 멀리 모악산에서도 보일 듯하고요.

작게 보이는 연꽃과 푸른색을 띠는 연잎 그리고 언덕 위의 창의정 정자와

식량 과학원 건물까지 누가 봐도 탄성을 자아 나게 합니다.

보기만 하여도 기분이 좋아지는 듯합니다.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니 산책로를 가운데 두고 양쪽이 푸른 잔디밭인데요.

저 푸른 초원 위에 식량 과학원이 있고요.

혁신도시의 고층아파트와 식량 과학원 건물이 한 폭의 그림으로 연출되고 있습니다.

 

 

여느 공원에나 볼 수 있는 편의시설과 운동시설들도 다 있습니다.

산책 중간중간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들이 있고 물론 운동기구들도

모두 다 갖추고 있는데요.

연구원들의 건강은 이 산책로가 책임질 듯합니다.

뒷짐 지고 유유자적 덕동제 한 바퀴 돌면 30분 정도 소요되고요.

무리하지 않고 2~3바퀴만 돌아도 하루 운동량으론 적당할 것 같습니다.

 

 

덕동제는 호숫가는 여름을 대표하는 연꽃들이 연못을 꽉 메우고 있는데요.

목책 울타리가 있어 멀리서 감상만 하여봅니다.

 

 

국립식량과학원 정문입니다.

정문으로 들어올 때는 코로나10 예방을 위해 누구나 당연히 체온 체크도 하여야 하고요.

방명록에 인적사항도 꼼꼼히 적은 후에야 식량과학원 안으로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본관으로 가는 운동장에는 연구원과 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족구장과 테니스장. 축구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있는데요.

계절마다 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체육대회가 열리고요.

각 경기의 동호회원들이 시합을 열기도 하고 단합대회로 줄다리기 등도 열리고 있다 합니다.

 

 

식량 작물의 연구와 개발 그리고 성과

 

 

본관과 덕종제 외 농장과 재배시설 등은 너무 면적이 넓어 걸어서는

다 견학을 할 수가 없으며 차를 차고 견학해야 합니다.

이리 가면 비닐하우스가 있고 저리 가면 창고 같은 시험재배시설, 실험동들이 여기저기에

도로와 농장을 따라 많이 있는데요.

이들 작물을 관리하는 직원들과 연구원들도 들녘에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논과 밭 등 시험재배농지가 보통 시골 마을보다도 더 큰 규모데요.

직접 파종도 하고 직접 모내기도 하고 가꾸며 품질개량과 우수농산물 개발에

진력을 하고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최근 연구와 개발 성과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식량과학원은 지난 6월에는 국산 귀리의 이용 확대와 산업화를 위해 국립식량과학원과

삼육식품이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하지를 앞두고는 식량과학원 내 전시포에서

지역 어린이들을 초청해 감자 수확 체험 행사를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식량 과학원)

 

 

최근엔 예전 옥수수보다 당도가 3배나 높은 황금 맛 찰옥수수를 개발하여 시험재배에

성공하여 수확하고 있으며 열매껍질이 얇고 식감이 우수해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으며

구강암·유방암 등을 예방하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8배 이상 함유해 있고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의 합성 등으로 시력 보호와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옥수수라고 합니다.

 

 

코로나19 시대에서 우리나라가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모범 방역국이 되었듯이,

완주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있기에 식량 자급자족과 식량 안보에서도

세계에서도 모범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식량과학원 견학이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정원에 다녀온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