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과 산행/◈익산시블로그기자단

(익산가볼만한 공원)소라산 자연마당 해바라기 정원

와이투케이 2020. 7. 20. 19:43

 

 

 

 

소라산 자연마당 해바라기 정원

내일은 소라산 해바라기 정원에서 놀아요

 

 

 

자연과 인간이 같이 공존하는 세상, 자연이 인간을 치유하는 세상입니다.

텃밭 등 경작지 및 주거지, 공장으로 사용되던 소라산의 일부가 생태적으로 복원을 하여

몇 년 전 자연마당이란 이름으로 생태습지 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는데요.

최근 익산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소라산 자연마당 생태습지 공원과 모현 공원이

해바라기 정원으로 새 단장을 하여 익산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장맛비가 며칠 동안 지루하게 내리고 있는데요.

코로나19 라도 빗물에 씻겨 내려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우산을 쓰고 자연과 해바라기와

우산 속 데이트를 하고자 익산 소라산 자연마당을 찾아가 봅니다.

온 공원이 해바라기 꽃이 만개하여 노랑 물결로 출렁이고 있습니다.

소라산 해바라기 정원에서 가족과 함께 산책하며 생태와 습지 그리고 자연의 소중함까지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영등동 자연마당 입구에서부터 해바라기 꽃 구경에 나섭니다.

공원 입구에 눈에 확 들어오는 예쁜 그림 같은 건물이 있는데요.

자연마당과 어울리는 숲이란 사진 스튜디오가 있고, 볼륨이란 간판을 달고 있는

카페가 있으며, 여성들의 휴식처 헤어 샵도 있습니다.

해바라기 꽃 구경하기에 앞서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도 좋을듯합니다.

 

 

소라산 자연마당과 해바라기 정원

 

 

소라산 자연마당은 지도를 펴보면 누가 뭐래도 익산의 한복판입니다.

모든 익산시민이 동서남북 어디서든 접근하기 좋은 공원이지요.

그래서 소라산은 예나 지금이나 익산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공원입니다.

 

 

옛날엔 봄과 가을이면 배산과 더불어 학생들의 소풍 장소로 유명한 곳이었으며,

지금은 생태습지 공원인 소라산 자연마당이 있고 요즘은 이곳이 온통 해바라기 세상입니다.

소라산 자연마당으로 해바라기 꽃 구경하러 오세요.

 

 

누구나 해바라기를 보면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라도 하듯 해바라기들이 활짝 웃으며 반겨주고 있습니다.

전시관으로서는 건물형태가 특이하고 양쪽으로 동그랗게 확 트인 독특한 자연마당

생태전시관과 노란 해바라기의 조화 아름답습니다.

자주 찾는 소라산 자연마당인데요.

해바라기로 가득 찬 정원이 조금은 낯설기 조차합니다.

 

 

작은 계곡에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산책하는 시민들의 쉼터 모정이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 봅니다.

장대처럼 길 다란 해바라기의 숲속에 숨어있는 모정엔 이야기꽃이 피우고 있는데요.

비가 오는데도 친구들이 모정에 모여 앉아 한가로이 해바라기 구경 중입니다.

 

 

언덕길엔 앙증맞을 정도로 아주 키가 작은 해바라기가 만발해 있는데요.

자세히 보니 해바라기가 아니고 해바라기와 비슷한 하늘바라기 꽃인듯합니다.

키도 작고 꽃도 작고 해바라기와 달리 오직 하늘만 바라보고 있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해바라기 아닌 해바라기입니다.

 

 

해바라기와 꽃말

 

 

해바라기는 해가 뜨기 시작하면 오직 해만 바라본다 에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향일화(向日花) 또는 조일화(朝日花)라고도 불리는데요.

주로 해바라기는 8~9월에 꽃을 피우는데 요즘엔 빨리도 피우나 봅니다.

 

 

해바라기는 76일 탄생 꽃으로 서양에선 애모라는 꽃말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연애에서 결혼에 이르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라는데

요즘 젊은 세대엔 잘 어울리지 않는 꽃말 같고요.

김수희의 애모라는 노래가 공원에 흘러나온다면 소라산 자연마당의 해바라기들이

노래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출 것도 같습니다.

 

 

동양 또는 우리나라에서 해바라기 꽃말은 서양과 달리 사랑이라고 하는데요.

대표적인 꽃말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고 합니다.

오직 당신만을 바라보겠습니다. 당신을 숭배합니다. 당신을 존경합니다는 말이

모두 이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랑하는 가족에게, 사랑하는 연인에게 해바라기 꽃말을 선물한다면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자연마당 공원 한가운데 메인 산책로를 따라 위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잘 가꾸어진 넓은 잔디밭과 벤치들 그리고 쉼터가 한 폭의 산수화처럼

무척 아름답게 보이는데요.

여기에 해바라기꽃이 더해지니 더욱더 예쁜 그림이 연출되는군요.

이곳에 포토존이라도 하나 세우면 최고의 인증 샷, 인생 샷이 될 것 같습니다.

 

 

생태습지 공원과 해바라기의 조화

 

 

생태습지 공원 쪽으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도로변을 향해 아름다운 코스모스 꽃길이 조성되어있는데요.

오른쪽 언덕으로 오르는 길이 코스모스 꽃길입니다.

해바라기와 코스모스와의 만남이 역시 최고의 조합이 되는 곳이랍니다.

필자는 우산 속 해바라기와 데이트이고 젊은 연인들은 사랑의 우산 속 데이트입니다.

 

 

물장군과 우렁이 그리고 미꾸라지들이 사는 습지 전망대 이쪽저쪽에도 해바라기 세상입니다.

요즘은 5천만 국민이 모두 사진작가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꽃만 보면 핸드폰으로 예쁜 세상 찍기에 바쁩니다.

소라산 해바라기 정원에도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여기저기 만들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도 하여봅니다.

 

 

소라산 자연마당은 생태전시관과 나비 마당, 생태놀이터, 생태습지, 갈대 습지,

저류 정화 습지, 숲속 산책길로 되어있는데요.

남해에 있는 다랑이논 습지가 이곳 소라산에도 있습니다.

논두렁과 논배미가 있는 앙증맞은 다랑이논의 논두렁을 따라 커다란 해바라기들이

해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다랑이논 옆엔 활짝 핀 하얀 개망초와 파란 갈대숲 너머에도

또 다른 해바라기 세상이 있는데요.

생태습지 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 환상적인 조화입니다.

 

 

요즘 어는 공원이나 산책로엔 코코넛 매트 또는 야자 매트가 깔려있어 보기에도 좋고

친환경적이어서 좋은데요

특히 생태공원이나 습지 공원엔 이들이 딱 안성맞춤입니다.

시민들이 오가는 자연마당 산책로도 역시 폭신폭신한 친환경적인 코코넛 매트가 깔려 있어

산책하기 좋은데요.

 

 

산책로를 따라 해바라기들이 나란히 줄지어 서서 산책하는 시민들과 친구가 되어주고요.

키가 큰 해바라기, 작은 해바라기, 얼굴이 넓은 해바라기, 어린이처럼 작은 해바라기들이

한데 어울려 합창이라고 하는 듯합니다.

해바라기는 한 그루만 피어 있어도 아름답지만, 여러 그루가 무리를 이루어 피어 있을 때가 더 아름답습니다.

여기저기 무리 지어 활짝 웃고 있는 해바라기들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게 바로 힐링이고 웰빙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다람쥐를 볼 수 있는 소라산 자연마당을 생각하며 사진 한장 같이 올려봅니다

 

 

 

자연마당 생태습지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옛날부터 습지이었던 갈대숲이 있는 곳은 나무 데크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있는데요.

누구나 좋아하는 나무 데크 길의 갈대숲 전망대에 서서 해바라기를 한참 바라봅니다.

 

 

소라산 자연마당

 

 

소라산 자연마당은 다른 여느 공원과 달리 운동기구와 전봇대가 없는 공원입니다.

자연 생태습지 공원이기 때문입니다.

곤충들은 약한 불빛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거나 혼란을 일으켜 멀리 날아가 버립니다.

그래서 환경부 방침과 시책에 따라서 야간 조도를 제한하고 있는데요.

그래야 인간과 자연이 같이 공존하는 친환경 공간을 대대손손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바라기 꽃들로 가득 찬 소라산 자연마당의 생태전시관이 유별나게 멋져 보입니다.

전시관 안에서 보는 세상은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소라산 자연마당은 보통 공원이 아니고 자랑스러운 공원인데요.

 

 

환경부가 주최한 자연환경대상 제16회 공모전에서 숲이 내려놓은 4.2C”라는 주제로

대상(환경부장관상)을 차지한 자랑스러운 공원이랍니다.

아마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생태전시관의 특이한 디자인도 대상 수상에

한몫을 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숲이 내려놓은 4.2C”는 내려놓는다는 의미에서 크게 낮추다, 배려, 대물림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제시한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생물이 숨 쉬는 허파 역할의 터전이 되고, 휴식을 취하는 쉼터이며

동시에 생태적인 교육의 장소로 쓰일 수 있는 자연마당이다.

 

 

소라산 공원

 

 

소라산은 자연마당 외에도 예전부터 소라산 공원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는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큰 숲을 이루는 규모가 아주 큰 야산인데요.

오래도록 익산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소라산 공원 조성사업이 확정되어

2021년에 완공예정이라고 합니다.

208,428m2 (63,000) 70%는 공원으로 조성되며 나머지 30%는 임대주택으로

개발한다고 하는데요.

소라산 여기저기에 있는 수많은 분묘의 이장공고가 붙어있어

공원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듯합니다.

 

 

과연 소라산 공원은 어떤 모습으로 익산시민들 앞에 나타날까요?

익산시민들은 아름다운 소라산 공원을 생각하면서 무심코 기다리고 있습니다.

 

 

생태습지 공원인 소라산 자연마당은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공원입니다.

누구나 무리하지 않고 운동하기 딱 좋은 공원입니다.

유별나게 해님만 졸졸 따라다니는, 해를 좋아하는 해바라기가 지금 소라산에 한가득 입니다.

 

 

내일은 우리 소라산 자연마당에서 놀아요

자연마당 해바라기 정원에서 빈센트 반 고흐를 생각하면서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멋진 추억, 아름다운 추억,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여러분! 익산 소라산 자연마당 해바라기 정원에서 만나요.

 

 

모현공원에도 해바라기를 소라산과 함께 식재되어 만발하였다

소라산과 달리 모현공원은 롯데시네마 앞쪽으로만 공원의 30%정도만 해바라기를 심었다

몇일전 아내와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