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과 산행/◈원광고15종주산악회

(단풍명소내장산)50년 지기들과 함께 한 단풍절정기의 내장산 일주산행

와이투케이 2017. 11. 7. 23:31



내장산은 단풍

단풍은 내장산이다

누가뭐래도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명소가 내장산이라는거 부인할 사람 없을게다

내장산의 단풍은 명불허전

두말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 아니라고 토 달을사람 있으면 나와 보시라요


단풍정정기인 지난 토요일에 내장산 8개의 봉우리를 한바뀌 돌아오는 일주산행을 다녀왔다

그것도 50년지기 친구 그것도 고등과 친구들 11명이 의기투합 내장산 정복에 나선것이다

여자들 옷싸이즈 66이 아닌 환갑을 한참 넘긴 66들이 노구를 이끌고 나섰던 내장산 한바뀌 일주산행 이었다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던 내장산 일주산행

이보다 더 아름다운 산행이 어디있겠는가

이보다 멋진 산행이 또 어디 있겠는가

어찌 잊으랴 내장산일주산행

살아생전 평생추억이 되리라 의심치 않는다


내장산

가까이 있어 자주 가는 내장산이다

갈때마다 또는 큰 맘 먹고 나설때 마다 한봉우리를 남겨두고 그냥 하산했던게 여러번

이번에야 친구들의 열정을 모으고 모아 드디어 일주산행에 성공을 했다

이 기쁨이야 어느것과 비교할수 있겠는가

 산악전문가 거시기님의 히말라야 완등정도의 희열 그 정도라 할까

50년지기 고등과 친구들 11명과 함께 했기에

믿거나 말거나 와이투케이의 기분을 이렇게 표현해 본다


산행코스는 내장사일주문-서래봉-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신선봉-연자봉-장군봉-유군치-동구리까지 이었으며 산행시간은 7시간10분정도 이었으며

내장산 제2주차장까지 총 8시간40분 소요되었다



꼭두새벽6시 어둠을 뚫고 익산을 출발한다

가을산행 이라서 해가 짧다

해전에 산행을 마쳐야 하기때문이다

7시쯤 내장산제2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아침을 해결한다

아침은 막내사위도 안주고 장모 혼자 숨어서 먹는다는 가을아욱국 이다

꿀맛이다

아침을 정성스럽게 차려준 친구의부인들에게 감사의말로 고마움을 대신한다






인증삿을 남기고 내장산 일주산행 고고씽!

와이투케이는 찍사라서 이능삿이 없다

지나는 관광객에게 한장 찍어달라고 부탁을 하고 폼도 잘 잡았는데 나오질 않았다









매표소를 지난다

내장사 입장료가 있는데 경로는 무료 이다

대부분 무료로 입장을 한다

착하고 순한 친구 몇명만 입장권을 구매한다

아침7시 모습이다

우리만 일찍 올줄 알았는데 걷기가 불편할 정도로 인산인해 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참 부지런 하다






열정만땅 친구 이다

서울에서 새벽3시에 출발 내장사종주팀에 합류했다

고마움을 간직하련다








내장산의 단풍터널

전국에서 제일 유명한 단풍터널 이다

단풍도 곱게 물들었다

어느 유명 화가가 그려도 이보단 못 하리라








지난 주말의 단풍 모습이다

약간 이른듯 하다

아마 이번주 화/수/목요일이 절정일듯 하다

그래고 곱기만 하다







내장산 우화정 이다

호수 한가운데 우화정 달력에도 자주 등장하는 멋진 그림이다

호수에 비친 우화정과 단풍이 아름답다

단풍도 잘 어울리는 호수 이다






친구들도 품을 잡았는데 호수를 다 가려버린다






산행 들머리인 내장사일주문 이다

이곳에서 일주산행이 시작된다






산행에 앞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화장실도 다녀와야하고 마음가짐도 다듬어야 할것 아닌가







내장산으로 고고씽

일주산행이 시작된다

아침9시10분 출발 한다

우리 일행외에도 산행하는 분들이 많다






내장산 백련암 이다

산중에 있는 그것도 내장산 ㅂ중턱에 있는 암자 이름이 백련암이라

백련암에도 하이얀 연꽃이 피는 작은 방죽이라도 있을까 생각해본다

백련을 확인하지 않고 그냥 패스 한다






패스하는 대신 백련암 담장을 구도 삼아 내장산에서 제일 아름다운 서래봉을 카메라로 잡아본다

빨래줄만 없어도 개안찮을뻔 했다






서래봉을 향해 거친 숨을 몰아쉬며 경사진 계단길을 올라찬다







드디어 첫봉우리 서래봉 이다

이자 시작이다

7개의 봉우리가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불출봉과 망해봉 연지봉까지 카메라 각도안에 들어온다

옅은 안개때문에 뷰가 좋지않다










약간 뒤늦게 서래봉에 도착하는 전주의 친구들

앞세워 인증삿을 잡아본다

왼쪽 친구는 지난6월 지리산 종주팀에서도 같이 등산한적이 있다

이번산행이 지리산종주에 이어 두번째 산행 이다

매년 봄가을 두차례 우리나라 유명산 종주산행을 하는 고등과 친구들이다

내년 봄엔 덕유산종주산행(육십령-삿갓재대피소-향적봉-삼공리) 1박2일이 기다리고 있다






서래봉 철사다리들

경사도로 유명한 사다리 이다

걍사도가 직각에 가까워 내려올때 등산배낭이 철계단에 닿는곳도 있다






사슴목장 등산길에서 올라오는 불출봉삼거리 이다








두번째 봉우리 불출봉으로 올라가는 산객들

아웃도어들이 원색에 가까울정도로 화려해 단풍보다 더 곱다







두번째 봉우리 불출봉 이다







망해봉을 향해 다시 발거름을 제촉한다







불출봉을 올라가려면 힘좀 써야한다

가파르고 길고긴 오름 이다

지치고 배도 고프고 힘들다

그래도 가야한다

저 꼭대기 불출봉이 보이지 않는가






불출봉 한켠 오목한곳에서 막거리 한두잔씩 사이좋게 나눠마신다

농사짓는 농부들이 왜 막거리를 좋아하는지 알것 같다

출출한 배가 채워지고 다시 기운이 솟는다

가자! 다음봉우리 연지봉으로








연지봉을 찍고







까치봉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만다

내장산 정상인 신선봉에서 점심을 하려했는데 배가 넘 고파 다들 안되겠다 한다

땀흘린후 점심이라 꿀맛이다

도야지 머리고기도 있고 홍어회도 있고 와이투케이거 참치국도 있다






칼능선을 지나고






내장산의 정상 신선봉(763m) 이다






인증삿도 남겨보고

앞으로 연자봉과 장군봉 두봉우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항상 수고가 제일 많은 동창회 사무국장 폼이 멋지다






서울신사 아니 영국신사도 멋지다

산행으로는 우리 고등과 친구들 중에서 탑 이다

느림보 우리들 하곤 산행박자가 안맞아 콧노래를 부르며 산행을 하고 있을게다






정상인 신선봉에서 죽 내려오면 내장사로 내려가는 고갯마루 이다






연자봉 이다

아이구 죽것다 강장군 죽것다

이곳 연자봉에서 케이블카 타고 내려가는것 아니겠지

달랑 한봉우리 남았는데 말이다






다시 칼바위 능선길을 지나고.....

양쪽으론 천길 낭떨어지 이다








마지막 봉우리 장군봉 가는길에서 우리가 산행을 시작했던 백련암과 서래봉을 쳐다보며 지나온 발자취를 따라가본다

멀리도 왔다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 장군봉에 도착한다

지난 가을에도 장군봉만 오르지못하고 연자봉에서 하산했던 추억이 있다

아직 갈길이 멀었는데도 피로가 확 가신다

원래 하산하기로 했던 연자봉-케이블카상부역-내장사 코스를 포기하고 원래 종주코스인 유균차ㅣ로 내려가기로 한다

진행팀장의 예기치못한 작은 사고로 유군치를 선택한다






유군치(留軍峙) 이다

임진왜란때 왜군들을 이곳으로 유인하여 크게 승전했다 해서 유군치라 한단다

전략요충지 인샘이다







오늘의 종점 동구리가 저기 보이는데.....

마지막 휴식 이다









드디어 동구리 날머리 이다

인증삿 이다

일주문에서 이곳까지 7시간10분

예상보다 한시간정도 빨리 도착한다

그러고 보니 중간에 쉴만큼 많이 쉬어본게 없는것 같다

몇일전 산행전문가라 할수있는 친구 둘이서가 똑같은 코스로 7시간40분 걸렸다는데 우리들 11명의 기록 대단한 기록 이다






이제부턴 주차장까지 단풍터널 구경 이다






우리들 고등과 친구들 1년에 두번씩 종주산행 하고있는 등산모임의 진행팀장이다

연자봉과 장군봉사이에서 추락으로 가벼운 사고

다행이고 다행 이다

앞으론 이런 가벼운 사고도 절대로 없길 바라는 마음 이다

편치못한 다리를 이끌고 완주해준 친구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그런 마음으로 사진 한장 더 찍어주련다 ㅋㅋㅋㅋㅋ













단풍구경한번 잘했다

내장산 단풍으로 보아야 가을을 보내줄수가 있다

이제 잘가거라 가을아

내년 가을에 또 만나자구나











주차장에 도착 익산으로 출발전 마지막 인증삿은 전주 두친구와 진행팀장 이다






익산에 도착 뒤풀이가 이어진다

내장산종주산행 오늘의 즐거움이 안주감 이다

평생추억이 될 오늘의 내장산 단풍 일주산행

잘 간직하련다

내년봄 덕유산 종주산행에서 건강한 몸으로 다시 만나자구나 친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