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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종주산행)두번째날 세석대피소-천왕봉-장터목대피소-참샘-백무동까지

와이투케이 2017. 6. 22. 23:14



고등과 동창생들인 10명의 전사들

지리산종주산행에 나선다

여성분들의 옷 싸이즈가 아닌  55도 아닌 66들의 반란

환갑을 한참 넘긴 노장들이 무거운 노구를 이끌고 1박2일 총 34km의 지리산 종주산행에 도전하는것이 어찌보면 바보스럽게 보이나 이중 절반은 지리산종주산행 경험이 여러번 있는 진정 산꾼들이다

그러나 지리산 주능선이 평균 해발1,500m나 되는 고봉인데다 크고 작은 1,500m 이상의 봉우리들을 차례로 20여개 이상를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는 힘든코스 험한 코스인지라 어느 누근들 걱정이 안되겠는가


1박2일중 둘째날 지리산 종주산행

첫날 성삼제에서 세석대피소까지 13시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새벽5시 기상 아침식사를 마치고 7시부터 2일차 지리산 종주산행에 나선다

별이 빛나는 밤에 별들이 쏫아지는 해발 1,560m세석대피소에서의 저녁만찬

다들 피곤함도 잊은체 영원한 추억만들기로 과음을 했는데도 모든 멤버들 모두 싱싱하고 훤한 얼굴들 이다

출발전 세석을 떠남이 못내 아쉬워 인증삿을 마치고 힘찬 출발을 하는것이다


세석평전을 뒤로하고 오르기를 한참

어제밤의 추억을 되세기며 촛대봉에서 세석을 다시한본 내려다본다

세석대피소와 장터목대피소를 거쳐 정상인 천왕봉 구간이 지리산 주능선중에서도 경관이 제일 아름답기로 소문난곳이다

멀리는 첫날 출발점인 노고단과 반야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천왕봉을 보며 걷는 발한걸음 한걸음 한결 가볍다


세석을 출발한지 3시간 만에 장터목대피소와 재석봉 그리고 통천문을 거쳐 드디어 지리산의 정상 천왕봉에 도착한다

꿈엔들 잊으리오

꿈이 아니고 현실이다

우리들 10명의 전사가 천왕봉 정상에서 인증삿을 남긴다

이 인증사진들 살아가는 동안 우리들에겐 잊지못할 평생추억이 되리라


하산길 이젠 내려갈때 조심해야 한다

천왕봉(1,915m)을 뒤로하고 장터목대피소(1,653m)를 거쳐 참샘을 지나 해발 560m인 백무동까지 1,355m를 내려와야 하는 급한 내리막길이다 

무시무시한 백무동 가는 가파르고 험한 너덜길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할수가 없는 힘든 하산길 이다

조심조심 발걸은을 옮기고 옯겨 백무동에 10명의 전사가 모두 무사히 도착한다


인월읍내로 옮겨 꺼먹도야지로 뒤풀이를 거하게 하며 다음 산행인 덕유산종주산행을 약속하며 1박2일 지리산 종주산행 일정 모두를 마친다


이번 1박2일 지리산종주산행 코스는 성삼재(1102m)를 출발-노고단고개(1440m)-임걸령(1320m)-삼도봉(1550m조반)-화개재1315m)-토끼봉(1537m)-연하천대피소(1480m)-형제봉(1452m)-벽소령대피소(1350m중식)- 선비샘(1522m)-칠선봉(1558m)-세석대피소(1560m석식/1박)-촛대봉(1704m)-장터목대피소(1653m-제석봉(1805m)-통천문-천왕봉 정상(1915m)-통천문-장터목대피소(1653m)중식)-참샘-백무동(560m)까지 약35.5km이다


와이투케이는 4번의 지리산 종주산행의 추억을 가지고 있다

이번이 5번째 도전이다

 첫번째 도전은 2001년 친구3명과 함께 당일치기산행을 시작으로 2002년엔 1박2일로 고등과 친구들 모임에서 단체로 두번째 산행을 했으며 다시 2006년엔 군대에 가는 아들과 함께 1박2일로 세번째 산행을 했고 그리고 10년전인 2007년도엔 친구들7명과 함께 1박2일 산행을 네번째로 한후로 이번 다섯번째 도전이 딱 10년만에 10명의 고등과 친구들과 함께 도전에 나섰다


★★ 1박2일 지리산 종주산행 첫날(성삼재-세석대피소) 이야기 바로가기 ☞http://blog.daum.net/y2k2041/15813040


익산에서 새벽1시47분 무궁화기차를 타고

성삼재에서 인증삿을 남기고 정각 4시에 지리산 종주산행 장도에 오른다

첫날사진들 몇장도 맛보기로 같이 포스팅한다

















별이 빛나는 밤

별빛이 쏟아지는 지리산 세석산장에서친구들과의 하루밤 추억들

영원 하리라


위 사진들 첫날 사진들 이다

성삼재 노고단고개 지리산일출 삼도봉 연하천대피소-벽소령-세석대피소(저녁만찬)까지

맛보기 이다





지리산종주산행 2부로 두번째날 이야기가 계속된다








둘째날 아침이다

라면으로 아침을 대충 해결하고 두번째날 산행이 시작되기 직전

친구들 세수도 안한 얼굴인데 어제밤 주독은 전혀 보이질 않고 다들 싱싱하다

 지난밤 다들 주독에 빠졌는데로 해발1560미터의 산장에서 별들과 이야기하며 친구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먹었던 술 이라서 전혀 취하질 않았나 보다






세석대피소에서의 이 인증삿은 둘째날 출발 신호 이다

가자! 천왕봉으로






와이투케이 별도로 개인 인증삿 남겨본다






가다말고 뒤돌아본 세석 대피소

멋지다 아름답다






촛대봉 가는길

세석평전 습지에서 내려다본 세석대피소

잘있거라 세석아

다음 언젠가 또 다시 만나자구나






세석평전 꼭대기 부근 세석평전에도 습지가 있답니다

촛대봉(1,742m) 바로 밑이니 아마 해발이 1,700m정도 되는곳에 평지가 있고 그 평지에 습지가 자연적으로 만들어졌다니 자연의 섭리 대단하다







촛대봉 이다

세석대피소 부터 천왕봉까지는 계속 오르막이 이어진다

경관 또한 지리산 주능선에서 제일 아름다운 곳이다






친구3형제

귀한 친구이다

10명의 고등과 전사중에서도 이들은 익산동중학교 동기동창이니 중고등학교를 같이 다닌 귀한 친구들 이다

대구에서 광양에서 지리산종주를 위해 올라왔다






촛대봉까지 와도 기운이 남아도는 친구

중령으로 예편한 강중령 이다

군대기운이 지금도 남아도는가 보다

다른곳(?)도 기운이 남아돌까?







연하봉

여기서부턴 천왕봉이 코앞 이다

천왕봉까지 무사히 올라가 인증삿을 찍게 해달라고 한친구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한다









장터목대피소 이다

여기서부턴 무척 힘든 코스 이다

일단 제석봉 오르는 길 무시무시하게 가파르다







제석봉 전망대이다

10년전엔 이 전망대 없었는데.....






저 고지가 정상 천왕봉 이다









정상으로 가는 길목의 하늘도 통한다는 통천문 이다












마지막 오르막이 넘 가파르다

쉬어가며 숨도 돌릴겸 계속 뒤를 돌아보며 아름다운 천왕봉 주변 자연을 잡아본다








어느 산이나 정상은 쉽게 내주질 않는 법

지리산 정상도 애간장을 다 태우며 정상을 내주려 한다

넘 힘들다







드디어 지리산 정상 천왕봉(1915m)이다






이 둘 친구 처남 매재 사이 이다

중고등학교 동창에 우연히 처남매재 사이가 되었으니 대단한 인연 이다

그래서 둘이 인증삿 남겨준다

평생추억이 되거라 친구들아








10명의 지리산 전사들

우정도 사랑도 그리고 추억도 영원 하리라

고등과 1학년에 만나 지금이 육땅이고 고등과 동창 이니 49년 지기 이다

반 평생을 같이 지내온 친구들 이다

천왕봉 정상에 서니

49년전 그 옛날 까까머리 친구들이 모습들도 문득 스쳐지나간다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지리산 정상석의 반대쪽 글귀이다

10명중 7명이 인증삿이니

와이투케이는 찍사이니고 2명은 성질 급한 친구들

 후다닥 내려가 버린다

백무동에 1등으로 내려가야 상품으로 텔래비젼도 못타는데 말이다






대원사로 내려가는 쪽 정상 이다

이곳에서 직진이면 대원사 방향이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중산리 방향이다






정상에서 장터목으로 내려오는 길목

올해의 마지막 철쭉을 만난다

6월의 귀한 철쭉이다






장터목대피소까지 내려왔다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장터목의 취사장이 새로 크게 만들었다

10년전에는 개딱지 만한 취사장 무척 복잡했었는데 지금은 운동장 만하다







언제나 그자리에 버티고 있는 참샘이다

장터목에서 이 참샘을 거쳐 하동바위까지는 무지무지한 너덜길

지금은 많이 좋아져 예전에 비하면 고속도로 이다






참샘에 설치된 비상구급상자에서 에어파스를 무릅에 뿌리고 친구와 둘이 마스크 하나씩 꺼내쓰고 계속 하산길 이다

그런데 마스크 끈이 조금 쓰니 본드로 부친 자리가 떨어져 버린다

기왕 갔다놓는것

튼튼하고 개안찬은곳으로 갇다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보시라

예전 그 험한 너덜길이 이렇게 판판하게 정리를 해놓았다







하동바위

하동바위가 나오면 백무동이 거의다 온것이다

하동바위가 다시 하동으로 갔을까

주변 출렁다리는 패쇄하고 옆으로 다시 나무데크다리가 새로 나 있다

하동바위 안내판도 없어졌다








이상하게 생긴 희안한 이 나무를 보시라

뭐 같아 잡아본다

원숭이가 등에 올라탄 모습이 같다








드디어 백무동에 도착한다






백무동 족욕탕

1시간정도 늦게 내려오고 있는 후미 친구들을 기다리며 족욕탕에서 피로를 풀어본다

물집이 생긴 친구도 있으나 대부분 무사이 내려와 큰 다행이다






백무동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인원로 향한다






인월에 있는 꺼먹돼지 식당에서 무사귀환을 축하하며 건배를 외친다

인월이 꺼막돼지 관광식당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꺼먹돼지가 아닌 흰돼지도 섞여있다 한다

10명의 전사중 하필 돼지고기 전문가가 있어 알게 되었다

모르고 먹어야 몸보신되는데.....

그러나 장사는 양심을 속여서는 아니된다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어쨋든 기분좋게 꺼먹돼지로 거하게 뒤풀이를 하고 인월에서 광양과 대구친구와 작별을 한다

내년 덕유산 종주산행에서 만나자구나

잘가라 친구들아 잘있거라 친구들아

지리산에서 받은 정기를 가슴속에 담아 아뭏든 건강하길 바란다 친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