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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종주산행)첫날 성삼재-노고단-삼도봉-세석대피소까지

와이투케이 2017. 6. 19. 23:05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1,915m)

지리산이 높기도 하지만 넓기도 하여 산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리산 종주산행이 제1의 희망사항 일게다

그러나 지리산종주산행이 아무나 쉽게 할수있는 산행이 아니며 그리 녹녹치 않은게 사실이고 현실 이다

평균해발이 1500m나 되는 주능선을 따라 크고 작은 봉우리를 수십여개를 오르락 내리락 넘고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중국속담이 있다

혼자가는 길도 아니고 단체로 그것두 10명의 전사가 함께 하다보니 상부상조 하며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지 않으면 갈수 없는 멀고도 먼 험한 산행길이다

환갑을 한참 넘긴 노구를 이끌고 과연 지리산종주를 완주 할수 있을까 다들 걱정하는 눈치이다

일부친구들은 이런 걱정과 저런 걱정 끝에 이번 지리산종주를 아예 시작부터 포기한 친구들도 있었다

 

이번 1박2일 지리산종주산행 코스는 성삼재(1102m)를 출발-노고단고개(1440m)-임걸령(1320m)-삼도봉(1550m조반)-화개재1315m)-토끼봉(1537m)-연하천대피소(1480m)-형제봉(1452m)-벽소령대피소(1350m중식)- 선비샘(1522m)-칠선봉(1558m)-세석대피소(1560m석식/1박)-촛대봉(1704m)-장터목대피소(1653m-제석봉(1805m)-통천문-천왕봉 정상(1915m)-통천문-장터목대피소(1653m)중식)-참샘-백무동(560m)까지 약35.5km이다

 

와이투케이는 4번의 지리산 종주산행의 추억을 가지고 있다

이번이 5번째 도전이다

 첫번째 도전은 2001년 고등과 친구들(이건창 장기수 유연길) 3명과 함께 당일치기 종주 산행을 시작으로 2002년엔 1박2일로 고등과 친구들 모임에서 단체로 두번째 산행을 했으며 다시 2006년엔 ROTC장교로 군대에 가는 아들과 함께 입대 직전 1박2일로 세번째 산행을 했으며 그리고 10년전인 2007년도엔 일오친구들7명과 함께 1박2일 산행을 네번째로 한후로 이번 다섯번째 도전이 딱 10년만에 10명의 고등과 친구들과 함께 도전에 나섰다

 

첫날 산행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익산에서 새벽1시47분 무궁화열차에 몸을 싣고 구례구역에 하차 택시를 타고 성삼재에 도착하면서 새벽4시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첫날 코스는 성삼재-노고단- 임걸령-노루목-삼도봉(조반)-화개재-연하천대피소-형제봉-벽소령대피소(중식)-선비샘을 거쳐 세석대피소 까지 이다

예전 10시간-12시간 걸렸던 첫날산행이 10년 이란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13시간 걸려 오후5시에 세석대피소에 도착한다

 

세석에 도착하자 마자 예약 했던 대피소를 체크인 한후 바로 저녁만찬이 우리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순을 한참 넘긴 우리네 친구들

구름도 쉬어가고 바람도 자고가는 해발1560m 세석산장에서 친구들과 멋있는 저녁만찬으로 평생추억의 스토리를 만들어 간다

길고도 먼길 너덜길을 어렵게 해쳐온 우리 10인의 전사들

별빛이 쏫아지는 지리산의 그림같은 아름다운 산장에서 친구들과의 하루밤 추억에 어찌 소주한잔이 빠질수 있으랴

모두가 수고했노라 행복했노라 주고 받는 한잔 한잔 마다 우렁찬 건배가 이어진다

 

고등과 친구들인 우리들

살아가는 동안 영원한 추억 평생추억을 이렇게 만들어본다

영화의 한장면과 같이 하늘에 총총히 떠있는 별빛을 벗삼아 해발1560m의 그림같은 산장에서 거하고 떠들석한 저녁만찬을 즐기다보니 밤늦게야 잠자리에 들어가며 첫날의 긴 여정을 마무리 한다

 

마지막 사진 뒤에서 둘째날 산행이야기가 계속된다

 

 

 

익산역 새벽 1시47분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지리산으로 고고씽!

잠을 전혀 자지 못하고 지리산으로 가는 우리들

종주산행의 부담을 안고 출발 한다

 

 

 

 

 

 

 

 

구례구역에 하차후 택시를 타고 성삼재로 고고씽

1인당 택시비 10,000원 이다

성삼재 출발전 인증삿을 찍고 새벽4시 1박2일 지리산 종주산행이 시작된다

 

 

 

 

 

 

노고단대피소는 아직도 어둠속에 갇혀있다

 

 

 

 

 

 

 

노고단 고개에서 인증삿을 하고

 

 

 

 

 

 

노고단고개에서 바라본 지리산 제2봉인 반야봉

반야봉 넘어로 붉으스레 여명이 보인다

 

 

 

 

 

 

 

 

 

 

오늘의 산행코스를 열심히 쳐다보며 화이팅을 해본다

오른쪽 뾰죽한 탑이 노고단(1507m)이다

노고단은 오전 9시부터 개방되기에 패스한다

 

 

 

 

 

 

 

노고단이 10년간 자연휴식년제기간 일때

이곳이 노고단을 대신했다

 

 

 

 

 

 

돼지령 부근에서 지리산의 일출을 만난다

지리산에서 만나는 장엄한 일출 이것도 행운 이다

우리의 가는 길을 잘 안내해 줄것이다

 

 

 

 

 

 

 

 

 

 

 

 

피아골삼거리 이다

지리산에서 단풍이 제일 아름답다는 피아골계곡

오른쪽이 피아골 가는 방향이다

 

 

 

 

 

 

 

 

 

 

 

 

임걸령

지리산에서 물맛이 제일 맛있다는 임걸령샘

시원한 물한모금 우리들의 발거름을 가볍게 해준다

가믐이 전국적으로 심하다는 요즘

임걸령샘과 지리산 다름샘들 물이 콸꽐 이다

역시 지리산 이다

 

 

 

 

 

 

 

 

 

 

삼도봉 바로 코앞에 있는 반야봉

지리산에서 천왕봉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 이다

전라북도에서 제일 높은 산이 반야봉이다

 

 

 

 

 

 

삼도봉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삼도봉에서의 10인의 전사들

3시간 걸어왔건만 짱짱 하다

우리네 친구들 중반을 넘어선 6땅의 전사들이다

화투판에서의 육땅 이라면 

집몇채라도 지을수있는 개안찬은 숫자이다

우리들 오늘 가는길에 66이 행운의 숫자가 되리라 믿는다

 

 

 

 

 

 

 

삼도봉

전남과 전북 그리고 경남이 만나는 곳

충북 민주지산에도 삼도봉(충북 전북 경북)이 있다

 

 

 

 

 

 

 

 

 

 

 

화개재 이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지리산 뱀사골계곡과 천년송 그리고 반선이 나온다

 

 

 

 

 

 

12시간 이상을 걸어야 한다

평지도 아니고 너덜길에 크고 작은 봉우리를 계속 오르락내리락 해야한다

가는 세월 누가 막으랴

예전 당일치기종주도 했던 와이투케이이다

1시간 마다 계속 쉬어간다

 

 

 

 

 

 

요즘 어느산에 가도 계단이 많다

지리산에도 가파르고 긴 나무계단이 무척 많다

계단연습을 해야 지리산 종주를 할수있다

 

 

 

 

 

 

 

 

6월15일

한낮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

먹고 또 먹고 마셔야하는 물

 

 

 

 

 

 

명선봉을 지나면 바로 연하천대피소 이다

 

 

 

 

 

 

반가운 연하천 대피소

10년전에 비해 시설이 많이 좋아졌다

마당도 달라지고 샘도 예쁘게 단장을 하고 산장도 단장을 다시 했다 한다

제일 산장다운 대피소 이다

 

 

 

 

 

 

한참을 쉬어간다

물도 먹고 물통도 가득 체운다

 

 

 

 

 

 

 

 

 

 

다리는 아프고 피곤해도 웃어야 한다

그래야 종주를 할수가 있다

 

 

 

 

 

 

 

 

 

 

 

 

형제봉을 지나고

형제봉은 등산로 바로 옆에 있는 봉우리 이다

그러나 출입금지 오를수는 없다

 

 

 

 

 

 

 

 

 

 

 

 

 

벽소령대피소 이다

점심을 이곳에서 해결한다

두번째 종주때 이곳 벽소령에서 하룻밤을 묵은 추억이 있다

이곳에서 자면 두번째날이 부담이 되어 세석으로 숙소를 정했다

 

 

 

 

 

 

 

 

 

 

선비샘과 덕평봉 그리고 칠선봉을 차례로 지난다

이곳에서 한시간 정도면 세석에 도착할수있다

 

 

 

 

 

 

 

 

칠선봉

오늘의 마지막 휴식처 이다

바로 세석대피소 이기 때문이다

 

 

 

 

 

 

 

 

 

 

지리산 세석대피소

정원이 280명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대피소 이다

우리일행도 이곳에서 하루밤  쉬어간다

 

 

 

 

 

 

대피소 취사장을 받치고 있는 저 돌 기둥들과 안전팬스들

우리들에겐 추억의 장소 이다

술이 얼마나 취했는지 안전팬스 잡고 한시간, 돌기둥 잡고 한시간

도합 2시간 동안 거시기 친구가 보여줬던 원맨쇼

원수를 사랑해야한다는 친구의 맨트 한마디

추억은 영원하리라 

그 친구도 역시 둘째날 무사히 완주했다

박수를 보낸다

 

 

 

 

 

 

대구에서 먼길 마다않고 참석한 친구

마침 오늘이 생일 이단다

온 친구들이 박수로 축하해 준다

지리산 산장에서 맞는 생일

생일 치곤 최고의 생일이다

헬기를 띄워 생일케익을 배달시킨다는데 말렸다

믿거나 말거나

 

 

 

 

 

 

양주에 소주들

생일축하 꼬뿌들이 계속 돌고 돌아간다

좋다 친구들과 함께해서 좋다

그러나 내일 산행이 걱정이 된다

하지만 별이 쏫아지는 세석산장에서의 주고받는 우정의 술잔들

취하질 않는다

누가?

 

 

 

 

 

 

 

 

 

 

별이 빛나는 밤에

별이 쏟아지는 세석산장에서

친구들과의 떠들고 마시고 하루밤 추억

영원 하리라

 

 

 

 

 

 

다음날 아침

다들 세수도 안했는데도 얼굴도 깨끗하고 술에 취한 친구들 한명도 없다

이게 지리산의 정기 아니겠는가

 

 

 

 

 

 

 

 

둘째날 아침

숙소인 세석대피소에서 인증삿을 찍고 함차게 천왕봉을 향해 고고씽!

우리들의 안전산행은 계속 되리라

 

 

 

 

 

이게 누구여

와이투케이 사진찍느라 수고한다고 친구가 한방 찍어준다

 

 

 

 

 

우리 친구들이 하룻밤의 추억이 있는 곳

아쉬운 마음에 세석대피소를 되돌아본다

그림처럼 아름답다

지리산 대피소에서에서의 하룻밤 추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게 아니다

우리들처럼 특별나고 유별난 사람들만 가지고있는 추억이다

 

 

세석평전에도 습지가 있다

둘째날 세석대피소 출발 장터목산장을 거쳐 천왕봉 찍고 백무동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된다

 

 

 

 

 

 

 

 

 

 

 

우리들의 지리산종주 둘째날 이야기는 계속 이어진다

 맛보기로 천왕봉 정상 인증사진 같이 포스팅 한다

아래를 클릭하면 둘쨋날 산행 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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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종주산행)두번째날 세석대피소-천왕봉-장터목대피소-참샘-백무동까지

고등과 동창생들인 10명의 전사들 지리산종주산행에 나선다 여성분들의 옷 싸이즈가 아닌 55도 아닌 66들의 반란 환갑을 한참 넘긴 노장들이 무거운 노구를 이끌고 1박2일 총 34km의 지리산 종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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