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에 가고 싶다
대둔산이 부른다
가까이 있어 자주 가는 산이지만 올 가을이 가기 전에 꼭 한번 가고싶었던 산 대둔산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리우듯 기암기석으로 전국에서 아름다운 산 이다
만추의 계절에 만난 대둔산
단풍은 가믐으로 예전보단 아름답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아름답다
기암기석이 때문이다
금강산의 일만이천봉이 부럽지 않다
평일날 아침
일과는 오후로 미루어 놓고 가고싶은 산을 찾아가고 싶어서 아침 일찍 대둔산으로 고고씽
평소 타지않던 케이블카도 타보았다
오후 일찍 돌아와 미루었던 일과를 처리하기 위해 시간을 세이브 하기 위해서 이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구름다리도 건너보고 삼선계단도 올라가 본다
하늘로 오르는 그 악명높은 공포의 삼선계단
예전같지 않다. 어지럽다. 현기증이 난다. 다리가 후들거린다.
지나는 세월을 누가 막으랴
한참을 올라가도 끝이 보이질 않는 거의 직각의 삼선계단
앞으론 오르지 못할것 같다
오늘 오름이 마지막이 될듯 하다
케이블카에서 한시간만에 정상인 마천대를 찍고 바로 하산길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된것이다
오전시간을 할애하여 이렇게 가고싶었던 대둔산 단풍산행을 한나절 만에 다녀왔다
★★ 지리산 피아골 단풍산행 이야기 바로가기☞http://blog.daum.net/y2k2041/15812520
주차장에서 케이블카로 가는 길목
잔디광장의 단풍이 아름답다
케이블카 승차장에서 바라본 대둔산의 비경
금강산 일만이천봉 같다
케이블카 내에서 잡아본 케이블카 상부터미널이다
기암기석이 끝내준다
모처럼 시간을 세이브하기 위해 케이블카를 타본다
1인당 왕복 9,000원 이다
케이블카 터미널 옥상전망대에서 대둔산의 동서남북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아름답다
이곳에서 삼선계단을 거쳐 마천대 정상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
옥산정망대에서 삼선계단쪽으로 가는 계단
평소 등산을 하지않던 사람들은 이곳에서브레이크가 걸린다
가파르고 길다
케아블카 옥상전망대가 있는 청기와집이 주변경관과 잘도 어울린다
노래방에서 자주 보던 대둔산 그림이다
드디어 대둔산 구름다리 이다
이곳은 일방통행이다
오르는 사람만 건널수 있으며 내려오는 사람들은 입장해선 아니된다
평일 이른 오전시간이라 한가하다
위쪽 멀리 삼선계단도 보인다
삼선계단 위쪽 마천대 정상도 보인다
인증삿을 하고 구름다리를 건너 삼선계단으로 간다
삼선계단을 생각하니 미리 다리가 후들거린다
드디어 삼선계단까지 왔다
두근거리고 후들거리는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동서남북 기암기석들을 잡아본다
삼선계단 입구 정망대에서 바라본 구름다리 이다
삼선계단 바로 앞에 있는 전망대에서 인증삿이다
얼굴이 어찌 노란것 같다
마음의 평온을 위해 구름다리를 다시 카메라에 담아본다
우회등산로로 돌아서 가야하나 고민이 들어간다
애라 모르겠다 한번 올라가보기로 작정을 하고 긴 숨을 몰아쉬고 삼선계단으로 고고씽
계단만 쳐다보고 위와 밑은 쳐더볼수가 없다
아예 처음부터 계단숫자를 하나 둘 셋 세어가며 공포를 이겨낸다
그러나 백개 백한개 하고는 몇개를 세었는지 잊어버리고 만다
공포가 엄습한다
예전에는 괜찮았는데....
1985년에 완공된 공포의 삼선계단
51도라 하는데 체감각도는 80도는 되는듯 하다. 거의 직각을 이루고 있다
계단숫자는 127개 이다
이곳 삼선계단도 일방통행 이다
도저히 내려올수 없는 각도 이다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다리가 후들거리고 정신이 혼미하다
드디어 삼선계단을 다 올라왔다
올라왔던 계단쪽 아래는 쳐다보지도 못하고 앞쪽을 인증사진으로 찍어본다
정상인 마천대를 잡아본다
다리가 후들거려 마천대도 흔들렸나 보다
실은 햇빛에 반사되어 희미하다
쉬어도 가고 마음도 안정 시키기 위해 이곳 저곳 사진을 찍어본다
정상아래 매잠이 있는곳까지 왔다
삼선계단 때문에 이곳까지도 다리가 후들거리고 심장이 빨리 뛰고 있다
마천대로 오르는길이 많이 변했다
이젠 나무데크 계단으로 말끔하게 단장이 되었다
마천대 정상 이다
인증삿도 남겨보고 이곳저곳 대둔산의 비경 담아본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대둔산 단풍 그런대로 아름답다
줌으로 주욱 당겨서 대둔산의 단풍들을 담아본다
약간 흐리자만 단풍이 아름답다
내려오는 길에 정상아래 매점으로 가는 지게도 만난다
수요일 오전 한나절만에 대둔산 단풍기행을 마감한다
수요일 오후12시30분 정도인데 관광객들이 꽉 차있다
어느새 정상갔다 온다고 부지런도 하다고 소근거리는 소리도 들린다
임지주차장으로 가는 길 단풍이 아름답다
주차장에서 마지막으로 대둔산을 잡아본다
잘있거라 대둔산아
담에 또 오마
또 만나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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