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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에는 최고의 등산로 비단길이 있다

와이투케이 2010. 10. 19. 10:44

모악산(母岳山793m)

지근거리 전주에 있는 모악산인데도 자주 들리지 못한다

익산-전주가 약 25km이니 아주 가까운 거리에 전주의 명산 모악산이 있다

고등과 칭구들의 모임에서 가을등산이 모악산에서 있어 1년여 만에 모악산을 찾았다

구이쪽과 금산사쪽 수많은 등산로가 있지만

늘 우리 칭구들이 자주 찾고 있는 등산로는 중인리에서도 왼쪽에 있는 비단길이다

등산화을 벗고 맨발로 등산하기 좋은 코스가 비단길이며 정상15분전쯤에서 구이쪽 수왕사 코스와 만나는 등산로 이다

중인리에는 좁은 골목길을 따라 봄에는 이화와 도화 그리고 급제화라고 한다는 행화(杏花)가 이곳저곳에서 만발하고 이름없는 들꽃들과 돌담길 시냇가가 있으며 화가 시인들이나 사진작가들이 자주 찾는 낭만이 있는 곳 이기도 하다

모악산 정상에는 늘 시원한 막걸리가 기두리고 있어 모악산이 그져 좋다

1시간30여분의 등산에 숨을 몰아쉬며 막걸리 두어잔들을 다들 단숨에 들이킨다

정상과 헬기장을 지나 중인리 버스정류장코스로 내려오는 길은 막걸리 두어잔의 취기로 인해 말도 많고 못하는 말도 없고 나이에 맞지 않게도 웃고 떠들며 다들 잘도 내려온다

요즘엔 젊으나 늙으나 사진 찍힐땐 손가락으로 V가 대세란다

막걸리 기운에 다들 V자도 스스럼없이 다들 잘도 한다

하산후 간단히 샤워를 한 다음 삼천동에 있는 장승촌 횟집에서 거나하게 모임을 마감하고 밤 늦은 시간 대리운전으로 하루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