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과 산행/◈ 아름다운산행

문경새재 조령산은 넘 아슬아슬

와이투케이 2010. 6. 27. 18:51

백두대간 코스인 문경의 조령산(鳥嶺山) 솜리메아리산악회의 정기산행

문경새재 조령산이 첨 가보는 산 이라서 기대반 날씨땜에 우려반이다

코스는 이화령-조령샘-조령산-안부-신선봉-마당바위-신풍리 이다

새벽에 일어나니 날씨가 그런대로 괜찮다 허나 금새 가랑비가 줄줄줄이다

3시간여 빗길을 달려 이화령에 도착하니 날씨가 그런대로 괜찮다

그동안 메아리산악회가 가는 길에는 항상 비오던 날씨도 언제 그랬냐듯 쾌청해지기가 일쑤 였다

암릉구간이 많다하여 등반시작전 등반대장이 또 다시 조심조심하라 당부를 한다

아무리 작은 산이고 비록 이름없는 산일지라도 어느 지자체이든 모든 등산로는 잘 정비를 해 놓았기에 주의사항을 별로 듯는둥 마는둥 산행길을 제촉한다

정상에서 점심후 정상에서 신선암까지는 등산로가 아니고 글자그대로 자연그대로에 달랑 로프만 메달아놓은곳이 전부이다

옛날 군대에서의 유격훈련은 저리가다이다

로프 하나에 메달려 직각에 가까운 절벽을 오르고 내리고 하는 것은 그래도 양호한편

양쪽은 천리절벽 낭떠러지이고 사람이 지날수 있는 소 등과 같은 바위등의 등산길은 고작 몇뼘밖에 안되는곳을 이리저리 흔들리는 로프에 의존해 건너야하는 아주 위험한 코스도 있다

이런 아슬아슬한 코스를 지나다보니 실로 심적으로 쩔리고 하다보니 사진 찍는것도 잊어버리고 오직 이런코스들을 안전하게 건너야하는 막중한 책임만 따를 뿐이었다

바위산에 문경새재라는 유명세의 조령산 1000미터가 넘는 큰 산인 조령산에 위험구간에 사다리 한개도 없고 안전펜스 하나 없는 산은 평생 산과 함께 한 나로서도 첨으로 겪어보는 큰 경험 이었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산중에서 조령산과 같이 안전을 보장할수 없는 위험천만한 산은 아마도 하나도 없으리라 생각이 든다

물론 본인 자신이 안전산행을 위하여 큰 주의를 해야겠지만 그래도 조령산에 가고픈 산객들에겐 절대로 안전이 보장 안되는 산이기에 추천을 하고싶지 않은산, 가지말라고 말리고 싶은 산이라 생각하며 발거음을 고향앞으로 제촉해본다

힘든 산행후 저녁 겸 해서 소주 몇배순하고 월드컵축구 시간에 맞추어 집에도착하여

대한민국 짝짝짝 축구응원

허탈한 마음에 피곤한 몸도 잘 가누지 못하고 밤새 뒤척이고 말았다

온종일 피곤하고 지친 하루 였다

솜리메아리산악회 카페 바로가기☞http://cafe.daum.net/somlee-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