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성인봉 산행

1박3일간 울릉도 여행의 대미장식은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聖人峰 984m)이었다

울릉도 산들은 섬 전체가 하나의 산으로 이루어 졌기에 산 이라고 부르지않고 성인봉처럼 봉이라 부른단다

화산활동에 의해 이루어진 울릉도 성인봉은  수심이 약 2000미터 해저에서부터 성인봉까지의 높이는 약 3000미터에 이른단다

아침6시 기상나팔소리에 맞춰 일어나 부랴부랴 아침식사를 마치고 7시 20분 도동의 숙소를 출발하여 대원사를 거처 성인봉에 이르는 등산코스 왕복이다

 

원래 콘디션이 별루라서 익산에서 부터 성인봉은 오르지 않으려 작정하고 나선 울릉도 여행길 이었지만

울릉도까지 와서 등산을 포기하는 것이 불명예로 생각이 되어 등산팀과 어울려 성인봉으로 고고씽

섬산행이 원래 해발 0미터 부터 출발하므로 육지의 들머리가 대부분 해발이 몇백미터되므로 되므로 육지산으로 치면 해발 1200-1500미터급에 버금간다

원래 오르지 않으려했던 성인봉이라서 그런지 도저히 발이 떨어지지 않으며 가다쉬기를 여러번

설상가상으로 여행기분에 들떠 전날밤 친구들과 함께 오징어회에다 밤 늦게까지 과음까지 했으니 더욱더 콘디션이 나빴다 

몇번이나 중간에서 되돌아갈까 망설였으나 지금까지 힘들여 올라온 높이가 있는데 도저히 자존심도 허락치 않고 약이 올라 도중하차를 할수가 없어 결국 완주하고 말았다

결과는 성인봉 완주후 기분은 짱 이었지만 무리한 산행이 되고 말았다

도동-성인봉 왕복의 산행시간 4시간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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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1박3일의 울릉도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