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이번주말에 결혼하는 울 둘째딸의 전주 신혼집 구경에 나섰다
뱅커부부의 사내결혼이다
아기자기한 신혼집 구경후에 단풍으로 한창인 내장산에 올해도 변함없이 들려 보기로 의기투합
막내인 아들과 울 내외가 오후 늦은시간 내장산으로 고고씽
매년 내장산에 가서 인산인해로 고생을 하곤했지만 그래도 으래이 이맘때면 내장산으로 발길이 돌려진다
정읍으로 직접 가지 않고 김제 옹동 칠보 산내 복흥으로 돌고돌아 거꾸로도 몇번 가보았지만 이곳도 역시 차들로 도로가 꽉차는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올해는 일요일 오후 늦은시간이라서 내장산 들어가는것은 문제가 없을것으로 판단하여 달려갔지만
내장산저수지 밑의 정읍사축제와 소싸움 축제현장부터 차들이 밀려서 움직이질 않는다
진퇴양난이다
더군다나 내장산입구에서 한참 떨어진 주차장부터 차량진입을 막고 셔틀버스를 이용해야한다
셔틀버스를 타고 힘들여 내장산 입구에 도착하니 맘이 바쁘다
5시30분 막차 셔틀버스를 타려면 1시간 30분만에 내장산을 구경해야한다
매년 구경하는 내장산 인데도 마음만은 서래봉등산도 해보고 이리죠리 구경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대충대충 돌아 어둠컴컴한 시간에 막차를 차고 주차장으로...두어시간의 내장산 기행을 마무리 한다
내장산 단풍은 다음주가 피크 일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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