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여행) 영원한 사랑을 찾아 남도여행 2025 구례 산수유꽃축제

 

구례 산수유 축제 마지막 날 산수유꽃 여행을 다녀왔다 

남도에서 불어오는 살랑이는 봄바람에 산수유꽃 구경을 하지 않고는 못베긴다

우리나라 봄꽃 축제 시작을 알리는 축제는 구례의 산수유꽃 축제와 광양 매화축제이다

그래서 매년 봄맞이 여행으로 매화사랑과 산수유 사랑를 찾아 남도여행을 다녀오곤했다

 

작년 여느해보다 더 이른 아침에 일찍 출발했건만 광양 매화꽃도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생고생만 하고 바로 돌아나왔던 그 기억에 올해는 광양 매화축제는 패스하고 산수유꽃 축제만 다녀왔다

하동부터 시작된 트패픽으로 축제장까지  2시간 30여분 정도 소요되어 그때의 고생이 머리를 스쳐지나간다

대신 구례에서 노란 산수유꽃으로 봄맞이를 하였고 노란 물결을 찾아 영원한 사랑을 찾아 구례여행을 다녀온 것이다

 

산수유꽃축제는 3월 15일(토) ~ 3월 23일(일)까지이었다

축제 마지막 날  일찍 출발하여 예상했던대로 큰 트래픽 없이 구례 산수유마을 축제장에 도착한다

유별나게 추웠던 올봄

춘3월의 폭설과 강추위로 축제 마지막 날에 맞추어 산수유가 100% 만개를 한것이다

와하! 대단하다 

축제는 끝났지만 이번 주말(4월1일)까지는 충분히 산수유 노란물결을 즐길 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리산 만복대 아래 첫동네 산동면 산수유 마을에는 글자 그대로 노란 꽃 세상 노란 산사유꽃 물결이 출렁인다 

이른 아침인데도 우리보다 더 일찍 도착한 전국의 상춘객들이 산수유 마을 곳곳에서 인증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전망대에 올라 동서남북 산수유 마을의 노란물결 비경을 내려다본다

메인 무대가 있는 축제장과 산수유 사랑공원은 물론이고 멀리 반석 위의 노란물결로 유명한  반곡마을과 대음 마을의 전경까지 한 눈에 다 늘어온다

마치 어느 유명 화가가 하얀 도화지에 위에 노랑 물감을  붓으로 마구마구 찍어 만든 작품 같기도 하고, 이 풍경들이 불어대는 봄바람에 노란물결을 이뤄 장관이다

 

바로 코앞으론 산수유 사랑공원의 대형 산수유꽃 조형물과 산수유 문화관의 빨간색의 대형 산수유 열매가 산수유 노란물결과 조화를 이루며 더욱 더 돋보인다

축제장을 가로질러 산수유 공원도 한바퀴 돌아본다

역시 이곳에서 바라보는 축제장과 반곡마을 대음마을도 노란세상 아름답기 그지가 없다

 

차를 몰고 축제장을 떠나 산동면의 제일 윗 동네인 상위 마을을 돌아 반곡마을에 도착한다 

상위 마을에서 산수유 축제를 내려다 보아야 산수유 축제를 100% 구경하게 되는것이다

구례 산수유축제의 최고 핫플이고 제일 아름다운 곳이 반곡마을과 대음마을이다

이곳에도 여기저기 작은 공연이 펼쳐지고 계곡 반석 위에선 다들 인증사진 찍기에 비쁘다 바뻐

계곡을 끼고 양쪽으론 나무 데크 길이 데이트 코스가 조성돼 있어 젊은 연인들이 오가며 노란 산수유꽃 물결을 즐기고 있고, 계곡안 판판한 반석들이 게곡을 꽉 메우며  산수유를 배경으로 인증삿 명소가 되어준다

 

산수유마을의 산수유 생산량은 전국의 7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산수유 꽃의 원산지는 중국의 산동성 이다

1,000년전 중국 산동성에 살던 처녀가 이곳 산동면으로 시집 오면서 고향을 잊지 않기 위해 산수유 한그루를 가져와 심었다는 하는게 이곳 구례 산수유꽃의 유래 이다

여러번 가보았던 산수유 시목지인 구례 개척마을

오래된 산수유  3그루 나무의 수령이 1,000년이나 되고 보호수로 지정돼있다 

 

어느새 우리도 돌아갈 시간이다

산수유 축제에 오가는 길 우리는 편한 여행길이었다

오후에 들어오는 반대편 도로엔 차가 움직기이지 않을 정도로 트래픽이 심해 우리를 처다보는 부러운 눈길을 바라보며 산수유마을을 떠나왔다

 

다음 주말엔 구례 수선화 축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것같다

 

 

                                                                    (산수유 축제장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