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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여행) 박경리 뮤지엄과 토지 문화관☞박경리 선생이 마지막 머물었던 곳

와이투케이 2023. 12. 2. 23:01

 

원주 시내의 박경리 문학공원과 문학의 집에 이어 토지문화관과 박경리 뮤지엄 관람에 나선다

이곳은 장편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이 마지막 여생을 보냈던 곳이다

 

박경리 작가가 강원도 원주로 이사 온 사연도 구구절절하다

박경리 선생의 사위인 김지하 시인의 옥바라지를 위해 서울을 떠나 원주에 둥지를 틀게된다

지금 원주 단구동 박경리 문학공원이 도시 택지 개발로 편입되자 보상금과 기부금으로 이곳 토지문화관 자리를 매입하여 산골마을로 이사왔다

원주 백운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뮤지엄에 서면 백운산 영봉들이 병풍을 친듯 눈 앞에 펼쳐진다

뮤지엄과 문화관 바로 앞에 있는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석좌교수로 강의를 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토지 문화관과 박경리 뮤지엄이 한 공간에 자리하고 있다

제1전시관과 제2전시관 뮤지엄으로 되어있다

숙소로 사용되는 공간이 많은걸 보아 단체 숙박객 또는 단체 체험객들이 많이 찾는 듯하다

주자장도 크고 건축물 규모도 크고 주변 경관도 좋아 뮤지엄으로 전혀 손색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뮤지엄 휴일이 주말인 금 토 일요일인가보다

토요일 오후 찾아갔으나 주차장은 직원차 몇대 뿐이고 을씨년 스럽고 텅비어 있다

뮤지엄과 문화관, 카페는 문은 열려 있으나 전시관의 문은 굳게 닫여있다

대충 돌아보았다

 

토요일에 휴무인 곳은 처음 보았다

주말인데도 아무도 찾지 않는 외로운 산장같다

인기척도 없고 개짓는 소리마져 들리지 않는 적막한 산골 문화관이 되었고 뮤지엄이 되었다

주인없는 빈집을 제집인 양 이리 돌아보고 이리 돌아보고 내맘대로 돌아보았다

여행자가 마치 집 나온 개처럼 마음대로 돌아보았다

 

휴일도 조정하고 잘 멋있게 운영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많은 문학도와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뮤지엄과 문화관이 되었으면 좋겠다

 

박경리 작가는 원래 본명은 박금이이었고 박경리는 필명이다고 한다

필명 박경리는 김동리 작가가 지어준 이름이단다

 

이렇게 대충 돌아본게 박경리 뮤지엄과 토지문화원 여행이 되었다

갈 곳은 많고 시간은 없고 세월도 휘리릭 빨리 지나가는데 또 다시 이곳에 올 수 있을까?

아쉬움이 큰 박경리 선생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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