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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2023 돌빛축제 정·소리 아사달의 후예 석 조각 작품 전시

와이투케이 2023. 11. 20. 23:39

 

 

32023 돌빛축제 정·소리

아사달의 후예 석 조각 작품 전시

 

 

 

 

전북 익산은 우리나라 석재산업의 본고장입니다. 익산 황등에서 채굴되는 황등석 화강암은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고 있고요. 청와대 영빈관은 물론이고 국회의사당, 대법원 청사, 독립기념관 등 우리나라 주요 건물들도 모두 익산 황등석을 사용했을 정도로 그 유명세는 대단합니다.

 

 

 

 

특히, 백제 30대 무왕 시기 639년에 건립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인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도 황등석으로 만들어져 옛날부터 익산의 석 조각 예술가들이 건축과 조각 영역에서 최고의 수준이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토록 유명한 우리 고장 익산 석 조각 예술인들이 황등석으로 심혈을 기울여 담금질한 이색적인 석 조각품 축제인 돌빛축제 정·소리(이하 돌빛축제)가 익산 미륵사지에서 열렸는데요. 가을 들녘이 황금빛으로 물 들어가는 축제의 계절에 돌빛축제가 열려 시민들과 여행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32023 돌빛축제는 지난 1019~ 1106일까지 11일 동안 석재산업의 고장 익산 미륵사지 광장에서 화려하게 열렸습니다.

 

 

 

 

익산 돌빛축제는 돌빛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룩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한국석조각예술인협회 호남지회가 주관하며 익산시가 후원하는 축제로 아사달의 후예인 익산 석 조각 예술가의 예술혼 보존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올해 제3회째 열렸습니다.

 

 

 

 

축제의 프로그램으로는 개막식과 축하 공연을 포함하여 석 조각 작품 전시, 서각 한지공예, 시화전 전시,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하게 진행됐습니다.

 

 

 

 

개막식과 축하 공연

 

 

 

 

개막식은 정헌율 익산시장, 나갑주 돌빛축제 추진위원장, 전호성 사) 한국 석조각예술인협회 호남지회장, 이수희 사) 한국 석조각예술인협회 이사장, 이강주, 최병묵, 유창식, 조상익 등 축제추진위 관계자들과 그리고 많은 익산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 소개, 익산시장의 인사 말씀, 격려사, 축사 등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인사말에서 돌빛축제를 준비한 사)한국석조각예술인협회 호남지회장과 익산지회장 그리고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운을 뗀 뒤 마한 백제 시대부터 석 조각 문화가 발달한 우리 고장 익산에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황등석으로 만든 빛깔 고운 뛰어난 작품을 선보이는 축제가 열려 기쁘고 앞으로도 충분한 뒷받침을 해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개막식이 끝나고 익산 천만 송이 국화축제를 알리는 국화 아치 앞 특설무대에서는 본격적인 축하 공연이 열렸는데요. 가수 강은철이 삼포로 가는 길, 강 건너 저곳에 등을 열창하여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이어 가수 최담비도 무대에 올라 사탕 같은 사랑과 슬픈 사랑 등을 불러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으며, 대천 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가수 진해심과 수상한 밴드도 무대에 올라 자신의 히트곡들을 불러 시민들에게 음악 선물을 선사했습니다.

 

 

 

 

계속해서 룩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트럼펫, 트롬본, 호론, 튜바, 타악기 주자로 구성된 금관 오중주 팀 룩스금관앙상블이 무대에 올라 활짝 핀 가을 국화 향기 속에서 아름다운 선율의 공연을 선보여 관중들을 감탄케 했습니다.

 

 

 

 

이외에도 소리동행오팬앙상불이 무대에 올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쳤고요. 익산시민들로 구성된 익산시민 오투(O2) 시민합창단(지휘 송혜진, 피아노 임송이)도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하모니를 자랑하며 매력적인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축하 공연을 끝난 후에도 정헌율 익산시장은 돌빛축제 관계자들과 공연팀을 찾아다니며 축제 준비와 공연준비 노고에 격려도 하고 함께 인증사진도 남기기도 했습니다.

 

 

 

 

아사달 후예들의 혼이 담긴 석 조각 작품 전시

 

 

 

 

 

익산 돌빛축제는 분산 개최하고 있는 2023 익산 천만 송이 국화축제와 한자리에서 함께 열리어 국화 향기 가득한 미륵사지 광장은 온통 석 조각 작품과 만발한 국화로 가득 차 가을 정취를 한몸에 느낄 수 있는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개막식과 축하 공연이 열리는 날 돌빛축제가 열리는 미륵사지 광장 돌빛 축제장을 한 바퀴 돌며 아사달 후예들의 다양한 석 조각 작품 관람 삼매경에 빠져보았습니다.

 

 

 

 

축제에 참여한 석 조각 예술인들은 익산시 8명을 비롯하여 인천시. 보령시, 완주군 등 우리나라 석 조각 문화를 선도하고 대한민국 석 조각을 대표하는 석공 기능사 총 14명이 축제에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모든 참여작가는 전국 돌조각 경기대회, 국제기능올림픽과 전국 기능경기대회, 통일 미술대전, 현대미술대전.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 한국공예 대전 등에서 수상하는 등 그 이력과 경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능공들로 초대작가도 있으며, 대회 심사위원도 있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명작가들입니다.

 

 

 

 

아사달의 후예답게 회원들의 작품들은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었는데요. 땀과 혼, 예술정신이 가득 담긴 작품들이었습니다.

 

 

 

 

작품으로는 최문석 작가의 석가 여래불과 이해광 작가의 삼화령 석불, 염규열 작가의 포화대상, 전호성 작가의 용수각, 포대화상, 해태상, 박곡간 작가의 천진불, 김홍제 작가의 나한상과 부엉이, 정정택 작가의 비로자나불 등 불교와 관련된 작품들이 많이 출품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전호갑 작가 지혜의 검과 휴, 김형섭 작가의 손 하트, 김금휴 작가의 팔 하트, 조은섭 작가의 어부바, 이온희 작가의 생, 등 이색적인 작품도 출품하여 여행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뿐이 아니고요. 고명재 작가의 한글 상용 글꼴인 아하와 음양을 출품하여 젊은 MZ 세대들의 관심을 끌었고요. 정성진 작가의 우리 고장 황등역을 그린 최고의 히트곡 고향 역을 부른 가수 나훈아 작품을 출품했는데요. 어찌 그리 나훈아 가수와 똑같이 한땀 한땀 정으로 켰는지 모든 관람자가 절로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축제장에는 서각, 한지공예, 시화전도 열렸는데요. 익산 한지공예 명장 제1호 임은희 작가의 한지 공예품 전시회가 함께 열려 석 조각 전시를 빛내주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문양과 색상이 다양한 반닫이, 서랍장, 경대 등 50여 점을 전시하여 한지공예에 관심이 많은 시민과 여행자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축제장 한쪽에서는 우리 고유 민속 전통 체험도 진행됐습니다. 모든 참가자가 옛날 어릴 적 추억을 되새기며 제기차기, 공기놀이, 투호 놀이 등 체험에 참여했는데요. 옛날 실력은 어디로 갔는지 예전 같지 않은 실력에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했습니다.

 

 

 

 

돌빛축제가 열린 익산은 전국에서도 우수한 화강암 생산지로서 찬란한 석조문화를 꽃피웠던 백제의 천년고도입니다. 백제 석공 아사달의 후예로 1400년 동안 석공기술을 대대손손 이어온 고장입니다. 이번 석 가공 예술인들이 펼친 2023 익산 돌빛축제가 백제 시대 석조문화의 꽃인 국보 제11호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명예를 이어받아 먼 훗날 석 조각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국보급 유물로 탄생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