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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익산 FCI 국제도그 쇼 & 2023 익산 동물보호 문화축제

와이투케이 2023. 10. 20. 18:00

 

 

17회 익산 FCI 국제도그 쇼

2023 익산 동물보호 문화축제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전국 여기저기에서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요즘엔 축제장이든 공원이든 반려견과 함께하는 반려인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이제는 이런 모습들이 일상이 되고 자연스러운 풍경이 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반려동물 인구 1,500만 명 시대를 맞아 지난 1014~15일까지 이틀 동안 익산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는 우수한 특성을 가진 반려견의 종족 보존 및 혈통 유지 발전을 위해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하는 축제가 열렸는데요. 2023 익산 동물보호 문화축제와 제17회 익산 FCI 국제도그 쇼로 반려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이번 축제는 익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애견연맹 익산지회가 주관하며, 농림축산 식품부와 전라북도, 원광대학교, () 네오클 등이 후원 협찬하는 행사로 국민 3.5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시대에 익산이 명실상부한 반려견 도시 애완견 도시로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익산에서 열리는 도그,쇼와 동물보호 문화축제가 어떤 행사일까? 궁금한 마음으로 축제에 참여하여 축제장을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축제 행사장은 반려인들과 애완견들로 인산인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는데요. 축제장에 들어서는 순간 행사의 큰 규모와 수많은 반려인, 애완견들로 깜짝 놀랐습니다. 축제가 열린 2일 동안 무려 2만여 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애완견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행사장 입구에는 와우동물병원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무료검진센터와 이동식 검진차인 대형버스까지 서 있어 동물보호 문화축제임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주요행사, 홍보 마당,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체험

 

 

 

 

축제장으로 들어가는 발길이 계속 이어지며 축제 열기는 달아올랐습니다. 주요행사로는 FCI KKF 국제 도그 쇼, 우수 진돗개 선발대회, 반려동물 무료건강상담, 하림 에니멀 클리닉, 무료진료 및 건강상담, 전북대학교 수의학과의 진로상담과 현장진료, 원광대학교와 기전 대학교. 국제대학교의 진로상담, 개막식과 개막 축하 공연, 버스킹공연 등 다양하게 진행됐습니다.

 

 

 

 

이외에도 강아지 대통령 이웅종 교수의 특강과 오흥근 수의학박사의 반려동물 무료 건강상담, 기전 대학교 김원 교수의 반려견 펫 에티켓 특강 등이 진행됐습니다.

 

 

 

 

홍보 마당으로는 유기견 유기묘 보호 홍보, 반려동물 사업박람회, 반려동물 에티켓 홍보, 동물보호 캠페인, 반려동물 등록 캠페인 등 다채롭고 풍성하게 열렸습니다.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됐는데요. 국제대학교 마영남 교수의 아마추어 어질리티 대회가 열렸으며, 반려견 달리기대회와 이벤트도 진행됐습니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체험도 진행됐는데요. 디스크 독 교육 및 체험, 반려견 인식표 만들기, 반려견 기본미용, 반려견 간식 만들기, 반려동물 체험프로그램 등이 진행됐습니다.

 

 

 

 

개막식 & 개막 축하 공연

 

 

 

 

박광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오전 11:30분부터 개막식이 열렸는데요. 식순에 따라 식전 축하 공연, 내외빈 소개와 심사위원 소개, 개회선언과 개회사, 환영사, 축사, 개막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식전공연으론 익산 시립풍물단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는데요. 풍물단은 축제장을 한 바퀴 돌아 무대 아래 광장에서 신명 나는 우리 가락 풍장 공연을 펼쳤습니다. 축제에 참여하는 반려견들도 꼬리치고 팔짝팔짝 뛰며 반려인과 함께 흥겹게 즐겼습니다.

 

 

 

 

두 번째 식전 공연은 반려견 훈련 명장인 최승열 코리아 경찰견 훈련소장의 시범 공연이 열렸는데요. 훈련 명장이 본인의 애완견과 함께 무대에 올라 어질리티인 링 뛰어넘기 등 다양한 시범을 선보여 모든 참가자가 신기한 듯 함성과 함께 박수갈채를 보내주었습니다.

 

 

 

 

이어 내외빈 소개가 있었는데요. 김수흥 국회의원, 도의원, 익산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익산시 바이오 농정국장, 오늘날까지 축제의 초석을 놓아준 김정기 전 익산시의회 의장. 한국애견협회 익산지회장, 미국과 핀란드에서 입국한 심사위원과 국내 심사위원들 그리고 오늘의 VIP인 수많은 익산시민과 관광객이 참석해 축제를 빛내주었습니다.

 

 

 

 

팡파르 음악이 축제장에 울려 퍼지면서 익산 동물문화 축제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이상완 익산지회장의 개회선언이 있었고요. 이어 국회 출장 중인 정헌율 익산시장을 대신해 김형순 바이오 농정국장 개회사가 진행됐습니다. 익산 동물문화축제와 도그 쇼에 참석하신 내외빈 귀빈과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하였고요. 사람과 동물이 함께 모여 함께 보고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대신 낭독했습니다. 이어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과 김수흥 국회의원의 축사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다음으론 본행사를 주관하고 준비한 한국애견연맹 익산지회 이상완 회장의 인사말이 진행됐습니다. 인사말에서 참석하신 모든 내외귀빈과 동물 가족과 보호자들 모두 고맙다고 운을 뗀 뒤 23년 전인 2000년에 처음 개최한 익산 동물문화축제가 오늘날까지 계속 이어오게 토대를 놓아준 그 당시 김정기 익산시의회 의장께 특별히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본대회까지 물심양면으로 아낌없이 협조해준 () 네오클 한뿌리 대표께 감사 폐 전달식이 진행됐고요. 마지막으로 모든 내외 귀빈들이 무대에 올라 익산 동물문화축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으로 개막식을 마쳤습니다.

 

 

 

 

식후 행사로 전북 태어로즈 태권도 어린이 영웅단의 시범 공연이 열렸는데요. 뜨거운 박수 속에 무대 위와 무대 아래에서 사범의 구령에 맞추어 발차기와 격파 등 다양한 태권도 시범 공연을 펼쳤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태권도 시범 공연에 감동한 미국 핀란드 심사위원과 단체 기념사진도 남겼습니다.

 

 

 

 

이어 축하 개막공연은 익산 출신 신인가수 이상운이 무대에 먼저 올랐는데요.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재학생으로 작사 작곡 노래까지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수로 본인이 작사 작곡한 바라봐 줘요 를 불러 고향 관객들에게 음악 선물을 선사했습니다.

 

 

 

 

이어 트로트의 황태자 초대가수 박현빈의 공연이 이어졌는데요. 17년 전 익산의 어느 애견센터에서 입양한 애완견 곤드레만드레를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히트곡 샤방샤방, 오빠만 믿어, 곤드레만드레 등을 열창하여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습니다.

 

 

 

 

도그 쇼와 우수 진돗개 선발대회 등 다양한 행사

 

 

 

 

행사장에는 진돗개 선발대회장, 달리기 대회장, 어질리티 대회장, 애완견 놀이터가 행사장 등이 한가운데 자리하여 있고요. 대회장 앞뒤 동서남북으론 참가단체 부스와 체험 부스, 안내 부스, 상담 부스 등 50여 개의 부스가 빙 둘러 자리하고 있습니다.

 

 

 

 

참가 반려견들은 진돗개를 물론이고 경찰견도 보이고요. 아담한 애완견에 몸집이 큰 대형 견까지 다양했는데요. 몸집이 작은 하얀색의 귀여운 애완견들이 특히 많이 참가했습니다.

 

 

 

 

참가한 모든 애완견은 애견인들이 이·미용에 여념이 없었는데요. 머리를 파마한 애완견도 보이고요. 머리를 뒤로 묶은 애완견 또는 긴 머리를 어깨 옆에 동그랗게 묵은 예쁜 애완견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각 부스에서도 도그 쇼를 위해 드라이와 빗질로 머리를 다듬고 있었습니다. 애견 미용 콘테스트에서는 참가자들이 애완견과 함께 출전하여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도그 쇼에 참여하는 애완견들은 주인과 아장아장 걸기도 하고 또는 뛰어다니며 심사위원들에게 방긋방긋 웃으며 애교를 떨기도 하고 꼬리를 이리저리 돌리기도 하고 미스코리아 대회는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자기 자신을 한껏 뽐냈습니다.

 

 

 

 

배우 문정희 애완견 리오도 도그 쇼에 참여했는데요. 덩치가 무척 큰 갈색의 애완견으로 계속 견 주에 앞발을 들어 올리기도 하고, 뛰어오르기도 하며 경기장 근처에서 경쟁자들을 바라보며 사전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수 진돗개 선발대회장에서는 시간대별로 대회가 계속 열리고 있었는데요. 견주와 함께 링을 따라 천천히 걷기도 하고 빨리 뛰어가기도 하면서 경연을 펼쳤습니다. 심사위원들의 세심한 심사로 우수 진돗개를 선발하여 차례대로 우수, 1, 2, 3, 우수 진돗개를 선발하고 시상했습니다.

 

 

 

 

축제와 도그 쇼는 FCI 국제 도그 쇼와 KKF 챔피언 쉽 도그 쇼를 비롯한 나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아마추어 어질리티(장애물 달리기) 체험 및 대회가 진행되었고요. 반려동물 장기자랑대회, 디스크 독 교육 및 체험 등 시민참여 마당도 다채롭고 풍성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도그 쇼는 단순히 아름다운 반려견을 뽑는 것이 아니고요. 애완견 종류에 따라 그만의 특징과 특성을 가장 잘 갖춘 반려견을 선발하는 하나의 스포츠 대회로 진돗개를 비롯해 치와와, 불도그, 골든래트리버, 비숑 등 수입견 60여 종 총 1,000여 마리가 넘게 참가해 서로 다른 자기만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선보였습니다.

 

 

 

 

행사장에는 이색적인 부스,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부스 이름들이 많았는데요. 반려동물 장례식장, 댕댕이 미용 살롱, 반려견 키링 만들기, 반려견 해우소, 반려견 의상실, 강아지 수제 간식, 유기동물을 위한 바자회, 어질리티 대회접수처, 견생네 컷, 애견특화 펜션 댕스 빌리지, 댕댕이 간식 편의점 등들이 여행자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또한, 수제 간식 만들기, 장난감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일대기에 맞춘 사료, 간식, , 액세서리 등 반려동물용품의 모든 것을 전시 판매해 관심과 흥미를 끌었습니다.

 

 

 

 

유기전 보호소 부스도 있었는데요. 유기견들이 주인을 찾는 듯 사람만 보면 꼬리를 흔들며 달려들어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익산시 함열읍에는 반려동물 잔디 놀이터가 조성돼 반려동물 가족들로부터 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데요. ·소형견 놀이터, 대형 견 놀이터, 반려인 쉼터, 놀이기구, 대형 파라솔, 벤치 등 편의시설에 숙박 시설까지 갖추고 있으며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마음껏 뛰놀며 반려인과 편안하게 휴식을 할 수 있는 애완견 전문놀이터입니다.

 

 

 

우리들의 일상에 언제부터인가 반려동물 반려식물 등의 표현들이 자연스러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사랑하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익산시가 앞장서고 있습니다.

 

 

 

 

익산 FCI 국제 도그 쇼는 2005년에 시작한 축제로 코로나 19시기를 제외하고 17년째 계속 진행된 행사로서는 익산이 전국에서 유일한 축제입니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반려동물 반려식물까지를 포함한 모든 반려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 익산시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