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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여행)무창포의 마지막 올 여름 풍경

와이투케이 2022. 9. 8. 17:38

 

대천해수욕장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리는 무창포해수욕장이 있다

제법 아름다운 해변이다

아내와 가는 여름이 아쉬워 장항 송림의 보라보라 맥문동을 돌아본 후 휘리릭 다녀온 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 끝부분에 규모가 큰 리조트 비체팰리스가 있다

늦은 점심을 리조트에서 파스타와 피자로 해결하고 백사장으로 나가 본다

리조트 앞의 작은섬으로 연결되는 아름다운 육교가 있다

육교 넘어 작은 섬 엔 마지막 여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이다

그리고 아내가 좋아하는 멍게를 두 접시나 비워버린다

역시 멍게 왕이다 아나 멍게 여왕이다

 

그리곤 해수욕장에서 갈매기와 한참을 데이트를 즐긴다

갈매기들은 새우깡 봉지를 용케도 알아보고 졸졸 따라다닐 정도이다

이렇게 올여름을 마감하고  보내주고 말았다

무척이나 힘들었던 올여름, 무척 더웠던 올여름, 비가 무척 많이 내렸던 올여름

아쉬움보단 시원함이 더 크다

그래도 어쩌랴 자연의 섭리를..... 내년의 여름을 기약한다

 

매년 여름이 끝나고 가을 문턱엔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린다

물론 자주 다녀왔던 축제이다

올해의 축제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은근히 기다려진다

9월에 다시 무창포에 오리다

 

몇일전 전국을 휩쓸었던 렌섬웨어 컴 바이러스가 우리집 컴퓨터를 공격하고 말았다

무창포해수욕장 사진과 맥문동사진을 포함하여 모든 사진과 문서 자료들이 한방에 날라가버렸다

아내 카톡에 남아있는 몇장의 사진이라도 포스팅하여본다

우리들의 추억을 위해서.....

 

코로나19 직전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