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섬여행)친구들과 다녀온 고군산군도 선유도 구석구석 추억 여행(220823)

 

고등과 친구들과 선유도 유랑하기

 

 

가을의 문턱 9월이다

세월이 참 빠르기도 하다

건강할때 여행이라도 다녀보자 친구들과 의기투합 군산 고군산군도부터 유랑을 시작한다

독립문바위와 출렁다리로 유명한 방축도를 2달 전에 다녀왔다

그리곤 이번엔 고군산군도 말도여행이다

 

선유도 옆 섬 장자도에서 출발하는 고군산군도 말도여행

비바람으로 출항은 하되 우리가 타고 돌아 와야하는 두번째 여객선이 출항을 못한다고 한다

부득이 대신 선유도 유랑에 나선다

일산에서 지하철과 KTX 갈아타고 익산까지 오는 친구까지 있어 아쉬운 선유도 여행이 되었다

 

누구나 다들 자주 와보았던 선유도

그리고 방축도 가는 날 선유1구의 산책& 데이트코스인 옥돌해변과 하트해변(선유도해수욕장) 전망대인 선유봉 그리고 장자도 산책로 한바퀴까지는 돌아보았다

그래도 선유도에는 구석구석 숨겨진 가볼 만한 곳이 많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숨겨놓은 구석구석 선유도 여행지 가이드를 자처한다

선유도 여행은 코끼리바위와 몽돌해변, 선유3구 포구, 선유3구 몽돌해변, 집라인 하부 터미널인 해중전망대, 장자도 산책로(중식), 대장도 대장봉산행, 신시도국립자연휴양림의 주마간산 여행까지 이었다

 

장자도 선착장을 나서 제일 먼저 간 곳이 선유도의 코끼리바위와 몽돌해변이다

선유도 해수욕장을 지나 망주봉 아래 도로를 따라 들어가며 오룡묘도 잠시 올려다 보고 코끼리 바위에 도착한다

눈과 코, 머리, 귀까지 뚜렸하게 보인다

바닷물속에 코를 담그고 있는 모습은 영락없는 코끼리이다

그리고 코끼리 바위가 있는 몽돌해변은 선유도의 3곳 몽돌해변 중에서 제일 크고 제일 아름다운 곳이다

 

 

 

 

 

옛날 각종 고깃배와 유람선까지 드나들었던 망주봉 뒷 동네 선유 3구 포구도 돌아본다

횟집들이 즐비하고 집채만한 돌고래 조형물과 등대 등 볼거리도 있으며 망주봉 뒷모습도 볼수가 있다

선유도에 배타고 오던 10여년 전 친구들과 함께 신시도 여행길에 잠시 들렸던 선유 3구 포구 다들 옛 추억에 젖어본다

우산받쳐 들고 시작했던 선유도여행이 갑자기 날씨가 좋아졌다

말도에 들어갔어도 했는데 다들 아쉬워한다

 

 

 

선유도의 최고봉인 남악산 뒷 동네 선유 3구 끝 동네에 있는 몽돌해변으로 차를 몰고 들어간다

선유도의  끝동네이기에 좁을 숲속 길을 따라 꼬불꼬불 한참 들어가야 한다

작은 포구에 있는 앙증맞을 정도로 작은 몽돌해변이 있다

독채형 펜션들이 해변과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해변을 만들고 있고 서해바다 전망대이다

 

돌아 나오는 길에 선유도해수욕장 전망대이자 포토죤에서 잠시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망주봉을 바라보며 선유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해수욕장 위의 선유봉은 마치 한라산 백록담과 성산 일출봉 정상 분화구와 똑같은 모습이다

 

 

 

 

선유도해수욕장의 랜드마크로는 망주봉이 있고 스카이 SUN라인 짚라인도 있다

우직해 보이는 망주봉과 칼라풀한 짚라인 타워가 있어 선유도해수욕장이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짚라인 하부 터미널 해중전망대까지 가보자구나

친구들아! 이참에 짚라인이라도 한번씩 타 볼까냐?

아서라 아서! 내려오다 졸도하면 마누라한데 맞아죽는다

바다를 향해 길게 나 있는 나무데크 다리를 따라 한참을 들어간다

바다 한가운데 있는 하부 터미널 해중전망대에서 한참을 서성인다

 

 

 

 

우리들의 신선놀음를 위하여

자! 가자구나 장자도로

방축도 가는 날 가보았던  장자도 산책로

이곳에는 선유도에서 제일 아름다운 뷰를 자랑하는 정자가 있다 

정자에 앉아 선유봉과 선유대교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우리가 신선이 된 듯하고 그림은 대한민국에서 최고이다

정자에 앉아 옛이야기를 벚삼아 점심을 곁들이며 몇 순배 돌아가며 신선 흉내도 내어본다

아하 좋다. 바로 이게 신선이 노닐던 섬 선유도에서의 신선놀음이군아 

 

 

 

 

얼콰한 얼굴로 오늘 선유도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대장봉 등산에 나선다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면 대장도와 대장봉이 제일 아름답게 보여 누구나 한번씩 들려가는 곳이다

해발 141m의 대장봉인데도 다들 힘들어한다

정신을 차리고 선유도 구석구석 내려다본다

선유도 전망대로는 대장봉은 두번째이고 누가뭐래도 선유봉이 최고인듯 하다

마치 신선이 된 기분이다 

 

 

 

 

비록 가고자 했던 고군산군도의 끝섬 말도는 못갔지만, 구석구석 숨겨놓은 선유도의 가볼 만한 곳으로의 낮선 여행은 친구들 모두 만족해한다

익산으로 가는 길에 신시도 국립자연휴양림을 주마간산 여행으로 즐기며 선유도여행을 마무리한다

 

우리들의 고향 익산에서 주고  받는 술잔 속에 추억도 쌓여간다

고등학교 1학년 까까머리 때부터 반세기가 넘는 긴 세월 동안 무려  53년을 한결같이 줄곧 만나왔던 우리들, 남들도 부러워하는 우리들이다

오래묵은 된장 같은 4명의 53년 지기들이다

다들 하나같이 건강하고 술도 다 같이 잘 마시고 성격은 달라도 성향이 거의 비슷한 진주같은 보배같은 친구들이다

멋진 추억거리를 가슴에 담고 다음 여행지 중국 산동성이 코앞에 있는 섬 어청도를 기약하며 바이바이하였다

 

 

 

 

컴퓨터 바이러스인 렌섬웨어의 공격으로 멋진 풍경사진들은 다 날라가버렸다

카톡속에 남아있는 잘 생긴 친구들의 인물 사진 위주로 포스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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