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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를 완주하자)스토리가 있는 완주 대표 벽화마을 콩쥐 팥쥐 동화마을/마수마을/신봉마을

와이투케이 2021. 9. 16. 13:32

 

스토리가 있는 완주 대표 벽화마을

콩쥐 팥쥐 동화마을/마수마을/신봉마을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하여 가을이 우리 가까이 와 있습니다. 계절의 오묘함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코로나 19와 무더위로 힘든 여름을 보냈는데요. 여행하기 좋은 가을날에 북적이는 도심을 피해 소중한 사람과 한적한 시골의 정취를 느끼며 완주로 떠나는 벽화마을 여행 어떤가요? 햇볕 따스한 가을날 스토리가 있는 완주 시골 마을의 벽화 골목을 걷는 재미도 쏠쏠할 것입니다.

 

 

 

 

벽화마을은 골목마다 담벼락마다 서로 다른 동화 같은 그림을 빼곡히 그려 놓았는데요. 골목을 돌아가다 보면 다음엔 어떤 그림이 짠하고 나타날까? 어떤 그림이 우리를 반겨줄까? 궁금하기도 하고 마음 설레기도 합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숨은그림찾기 하듯 골목 여행하기 좋은 곳이 벽화마을인데요. 완주 대표 벽화마을을 소개합니다. 도심에 있는 벽화마을이 아니고 시골 마을이고 멋진 아름다운 벽화마을입니다.

 

 

 

 

어느 도시든 어느 시골이든 벽화마을이 최근 트랜드인데요. 완주의 벽화마을은 여러분들을 기다리기 위해 헌 옷을 벗어 던지고 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완주의 특별한 벽화마을, 스토리가 있는 완주의 대표 벽화마을 3곳 콩쥐 팥쥐 동화마을, 마수마을, 신봉마을 소개하기 위해 필자가 차례대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서 콩쥐 팥쥐 동화마을(앵곡마을)

 

 

 

 

완주 앵곡마을은 누구나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었던 콩쥐 팥쥐 이야기의 배경지인데요. 실제로 찾아가 보니 동화 속에 나오는 전주 서문 밖 30리라는 지리적 여건과 등장인물, 지명 등이 앵곡마을과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마을 이름의 앵곡(鶯谷)은 꾀꼬리가 나는 골짜기란 뜻인데요. 이리도 아름다운 꾀꼬리 마을이 지금은 콩쥐 팥쥐 마을로 불리고 있습니다. 마을 입구에 콩쥐 팥쥐 마을이란 간판이 세워져 있고요. 마을 안에 있는 한옥 리조트 이름마저도 콩쥐 팥쥐 한옥 리조트입니다.

 

 

 

 

30여 가구 작은 마을이 전래동화 테마 마을로 다시 태어나 관광객들을 맞고 있는데요. 마을 골몰 골목마다 콩쥐 팥쥐 이야기가 벽화로 그려져 있어 아이들과 가족 여행하기 좋은 시골 마을로 주목을 받는 곳입니다. 한옥 리조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먼저 울타리 없이 마을과 어깨를 맞대고 있는 콩쥐 팥쥐 한옥 리조트를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한옥 리조트 호실과 호실의 벽면마다 콩쥐 팥쥐 이야기가 그려져 있는데요. 그림 이야기는 한마당부터 시작하여 열두 마당까지 그려져 있었고요. 한옥 리조트를 구경하다 보면 절로 콩쥐 팥쥐 동화 속에 빠져들게 됩니다.

 

 

 

 

열두 마당 그림 하나하나가 어느 화가가 그린 수준 높은 한 폭의 그림처럼 무척 아름다워 깜짝 놀랐는데요. 한옥 리조트 벽화는 소나무 작가로 유명한 전규일 작가의 작품이라고 리조트 직원이 귀띔해 주었습니다.

 

 

 

 

 

리조트를 나와 앵곡마을을 유유자적 이 골목 저 골목 동네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마을 골목이 오르막이 없어 부담 없이 걸으며 콩쥐 팥쥐 이야기 구경하기 딱 좋은 마을인데요. 온 마을 담벼락에는 콩쥐 팥쥐 동화 속 이야기와 등장인물을 주제로 벽화를 그려 놓아 누구나 고개를 끄덕끄덕할 정도로 쉽게 콩쥐 팥쥐 동화가 머릿속에 들어오고요. 그림과 함께 이야기까지도 그려 놓아 한눈에 쏙 들어와 이해하기도 편합니다.

 

 

 

 

완주 콩쥐 팥쥐 동화마을을 여행하게 되면, 앵곡마을 벽화에서 한번, 한옥 리조트에서 또 한 번, 콩쥐 팥쥐 동화를 두 번이나 공부하게 되는데요. 이 마을을 여행한다면 누구나 콩쥐 팥쥐 동화 선생님이 될 수 있는 곳이 바로 완주 콩쥐 팥쥐 동화마을입니다.

 

 

 

 

콩쥐 팥쥐는 계모와 이복동생인 팥쥐로부터 언니 콩쥐가 구박을 받지만, 그 모든 고난을 이겨 내고 원님과 결혼한다는 내용의 권선징악 주제를 가진 고전 소설입니다. 원님은 마음씨 착한 콩쥐에게 반해 둘은 결혼을 했어요. 그리고 거짓말을 한 자에게는 곤장 열 대를 쳐라. 등등의 이야기들이 마을 벽면 가득합니다.

 

 

 

 

 

소양 마수 벽화마을

 

 

 

 

코로나 19로 누구나 국내 여행은 물론이고 해외여행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해외여행 기분을 낼 수 있는 완주 소양 마수 벽화마을로 떠나는 해외여행을 추천합니다.

 

 

 

 

마수 벽화마을에는 에펠탑과 자유의 여신상 등 해외 유명 관광지의 조형물들이 창고 벽면과 골목을 따라 그려져 있는데요. 벽화마을을 구경하고 있노라면 마치 파리나 뉴욕여행을 하는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완주 마수마을은 소양 벚꽃길을 오른쪽에 두고 길게 이어진 마을인데요. 길을 따라 양쪽으로 마을과 공장들이 들어서 있으며, 이곳 마을 벽면에는 유명 해외 여행지 조형물 외에도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케릭터인 애니메이션과 만화의 주인공들부터 가수들의 공연 장면까지 벽화로 그려져 있습니다. 이들 벽화그림 앞에서 인증 샀을 찍으면 누구나 바로 주인공이 되고요. 누구나 한 번쯤 가 보고 싶은 벽화마을이고, 젊은이들 사이에선 소문이 자자한 벽화마을입니다.

 

 

 

 

이외에도 골목길을 따라서 다채로운 벽화들이 이어지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색다른 벽화그림들이 발길을 멈추게 하는데요. 마수 벽화마을 주변에는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유명한 카페들이 많아 연인들 사이에선 걷고 싶은 거리, 데이트하기 좋은 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수마을은 시골 마을치곤 공장과 창고들이 많은 마을인데요. 대형 창고 벽면에도 벽화가 그려져 있고, 공장의 대문에도 역시 아름다운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마을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회사의 이름도 벽화로 그려 놓았으며, 공장의 로고와 생산품들까지 벽화로 표현하여 이들 벽화가 공장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공장과 창고들로 마을이 삭막했었는데, 벽화마을이 조성되면서 마을이 화사해지었으며, 젊은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와 마을이 활기를 띠게 되어 좋다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손주들이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할아버지 할머니 집을 자주 찾아온다며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었습니다.

 

 

 

 

2015년에 조성한 마수 벽화마을 주변에는 오성 한옥마을을 비롯하여 소양 벚꽃길, 송광사, 위봉산성, 위봉폭포, 위봉사, 화심 두부 마을 등 완주의 유명 관광지가 많은데요. 이들 여행길에 꼭 들려가는 완주에서도 핫플로 소문 난 마수 벽화마을입니다.

 

 

 

 

 

용진 테마형 신봉 벽화마을

 

 

 

완주 군청 앞길을 따라 죽 올라가면 완주 용진 신봉마을인데요. 테마형 신봉 벽화마을은 2015년도에 완주군수와 주민 50명이 모인 가운데 호랑이 그림에 눈 찍기 즉, 화호점정 행사를 진행하면서 벽화마을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화합으로 아름다움을 가꾸어가는 신봉마을이라는 마을 입구 마을 표지석 길을 따라 아프리카 매리 골드와 맨드라미가 울긋불긋 활짝 피어 방문객을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마을회관 앞에 있는 신봉제라는 작은 저수지가 있어 여름이면 연꽃으로 마을이 훤하게 물들고요. 마을 주차장에는 단옷날 즐길 수 있는 대형그네가 세워져 있어 정감 있는 마을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완주 신봉마을은 옛날엔 서당골, 또는 개굴터라 불리었다 하는데요. 입을 쩍 벌린 호랑이 앞에 감히 개가 누워있는 모습이라 개굴터라 하였답니다. 마을 벽화에도 호랑이와 개들이 자주 그려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신봉마을이 벽화마을로 유명할뿐더러 민요합창단으로도 유명한 마을입니다. 귀촌한 주민 중에서 국악을 하신 분이 있어 민요를 배우고 민요합창단을 만들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니 벽화에 그려있는 서방산 정기 받아 부자 마을 되세 등등의 민요 가락과 벽화가 함께 어우러져 스토리텔링이 되어주고 있는 신봉마을입니다.

 

 

 

 

신봉마을 벽화는 그네 앞부터 골목을 따라 시작되며,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마을 이야기를 벽화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신봉마을 벽화의 대표적인 이야기는 옛 마을 모습을 형상화한 호랑이와 마을의 자랑거리인 신봉민요 합창단 이야기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살아온 옛이야기부터 합창단 공연 모습과 호랑이 이야기 등등 삶이 묻어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여 벽화만 보아도 신봉마을 역사와 전통을 훤히 알 수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도깨비 이야기와 조선 시대 궁궐 정전의 어좌 뒤편에 놓였던 다섯 개의 산봉우리와 해, , 소나무 등을 소재로 그린 병풍인 일월오봉도 등이 그려져 있는데요. 아마 마을 뒷산인 서방산의 모습이 일월오봉도와 닮아 그렸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들 모든 벽화는 인증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입니다.

 

 

 

 

신봉마을은 벽화마을 이야기 외에도 자랑거리가 또 있는데요. 노인영화제에서의 서울시장상과 그리고 으뜸 마을 상 수상이 그 이야기입니다. 신봉마을은 2012년 창단한 신봉민요합창단과 그동안의 공연 모습 그리고 원주민과 귀촌 주민이 하나가 된 사연을 소개한 신봉 청춘 뉴스라는 작품으로 제7회 서울 노인영화제에서 서울시장상을 받았고요. 전라북도가 주관한 제2회 삼락농정 행복 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신봉마을이 으뜸 마을 상을 받았습니다.

 

 

 

 

 

코로나 19로 힘든 일상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올가을엔 마스크 중무장하고 완주 벽화마을 여행으로 기분 전환하여보세요. 스토리가 있는 완주 대표 벽화마을인 이서 콩쥐 팥쥐 동화마을과 용진 마수마을 그리고 용진 신봉마을까지 하루 만에 다 돌아볼 수 있는 여행코스입니다. 가족과 함께 완주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