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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가볼만한곳)익산 죽청마을 대판천 우수 소하천 선정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소하천

와이투케이 2021. 8. 8. 20:41

 

익산 죽청마을 대판천 우수 소하천 선정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소하천

 

 

 

 

익산 죽청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와 국보 제11호 미륵사지석탑을 품고 있는 미륵산 아래 첫 동네인데요. 살기 좋고 공기 좋은 친환경 농촌 휴양마을인 죽청 마을(대파니 마을, 이장 임우섭)이 전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죽청마을에서는 지난 2017부터 교량 5개소, 여울 6개소, 배수암거 10개소, 제방 2.4km, 취입보 등을 정비하여 자연재해를 방지하고 대파니 힐링팜, 미륵산 자연학교, 죽청마을 등 주변 경관과 환경에 어울리는 생태 공간을 대판천 주변에 조성하는 등 생태하천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었는데요.

 

 

 

 

착공 2년 만인 지난 20197월 죽청마을 미륵산 권역센터에서 대판천(소하천) 정비사업을 마치고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대판천 정비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죽청마을은 아름다운 마을로 소문이 자자하고요. 미륵산 및 주변 환경과 경관 개선은 물론이고, 홍수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까지 거두게 되었습니다. (사진 출처:익산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소하천 선정

 

 

 

 

이렇게 아름답게 잘 가꾸어진 익산 대판천이 정부로부터 전국에서도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으로 공식 인정받는 쾌거를 이루었는데요.

 

 

 

 

행정안전부는 콘크리트 제방 등 치수 위주의 소하천정비를 탈피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역사·문화 등 지역 특색을 살리는 자연 친화적인 소하천 가꾸기를 장려하기 위해 소하천정비가 완료된 전국 하천을 대상으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공모에 나서고 있었는데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에서 전국 지자체 중에서 9곳이 선정되었는데요. 익산 대판천이 이에 선정되어 전라북도에서 유일무이하게 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하며 각종 지원 등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공모에서 하천 폭 확장 등으로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하천 안전성을 크게 확보한 점과 설계단계에서부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자연 친화적 하천설계로 친수 공간을 조성한 것, 그리고 주민편익시설 조성 등의 항목 등에서 하천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현장 심사 등 엄격하고 까다로운 심사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차지하였습니다.

 

 

 

 

 

대판천이 과연 얼마나 아름다우면 우수상에 선정되었을까요? 소낙비가 시도 때도 없이 계속 내리던 날 비를 피해 필자가 찾아가 보았습니다. 산골 마을 작은 하천이 이렇게도 아름답게 변신을 할 수 있을까요? 꽃 속에 파묻혀 있는 아름다운 작은 하천이 한눈에 쏙 들어오는 자연 친화적인 하천이었습니다.

 

 

 

 

대판천을 품고 있는 죽청마을은 예전부터 대나무가 많은 부촌이어서 늘 마을이 푸르렀으며, 대나무가 푸른 마을이라 하여 대파니라 불리다 일제강점기에 한자의 뜻에 맞추어 죽청(竹靑)마을이 된 것입니다. 미륵산 송신소로 올라가는 도로 입구가 대판천이고 죽청마을인데요. 마을 입구에서 바라보는 미륵산은 어머니 품처럼 넓고도 포근하고 아름다운 산입니다.

 

 

 

 

본격적으로 대판천 구경에 나섰는데요. 미륵산 아래 대판천을 바라보며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이 죽청마을이 왜 이리도 전국에서도 유명한 마을이 되었을까? 라는 생각이 언뜻 스쳐 지나가던데요. 서울의 한강처럼 대판천이 마을 한가운데로 흐르고 있고요. 하천 양옆으론 여느 유명한 마을처럼 자연스럽게 마을이 들어서 아름다운 죽청마을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나 봅니다.

 

 

 

 

주민들이 오가기 쉽도록 하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들이 여기저기 놓여있고요.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하나의 공원처럼 잘 꾸며져 있는데요. 하천 양옆으론 꽃길이 조성되어있어 사시사철 코스모스 등 노랗고 빨간 다양한 꽃들이 활짝 웃으며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하천 주변 작은 자투리 유휴지에는 정자도 만들어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정자 옆으론 근력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시설들도 있어 시내의 유명한 여느 공원 부럽지 않은 대판천 이었습니다.

 

 

 

 

여름 휴가지로 주목받는 익산 농촌체험휴양마을

 

 

 

 

하천을 따라 위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이곳이 죽청 영농회에서 운영하는 대파니 마을 농산물 판매장이 있는 죽청마을의 중심인데요. 북쪽 도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송신소가 나오는데요. 이곳까지 도로가 개설되어있으며 차로 올라갈 수 있고 자전거를 타고 또는 걸어서도 미륵산 제3봉인 송신소까지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송신소로 올라가는 도로 중간에 죽청마을 이장님이 운영하는 대파니 힐링 팜이 그림처럼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파니 힐링 팜은 펜션에서 하룻밤 묵으며 승마 체험도 할 수가 있고 두부 만들기, 고구마 캐기 등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익산에서 유명한 농촌 체험 시설입니다.

 

 

 

 

다리 넘어 남쪽엔 도회지처럼 큰 건물이 보이는데요. 미륵 신골 다목적센터에는 커피숍카페와 황토찜질방, 세미나실, 사무실 등이 갖춰져 있고요. 도로 넘어 바로 앞에는 음식체험장인 한우 셀프 체험장이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미륵산 방향으로 올라가니 다리 건너에 또 다른 작은 소공원이 조성되어있습니다. 깊은 계곡을 따라 산책로가 길게 이어지고 주민들의 쉼터인 파고라와 기다란 벤치들이 여기저기 놓여있어 주민들의 휴식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미륵산 등산로와 물놀이 계곡

 

 

 

 

 

죽청마을과 장항동 마을 중간의 사방댐 아래 계곡은 운동장처럼 넓고 큰 넓적 암반 석이 계곡을 꽉 채우고 있는데요. 작은 폭포수의 소리가 시원하기도 합니다. 이곳은 예전부터 여름이면 물놀이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고 필자도 잘 알고 있는 계곡입니다. 이곳 미륵산 대판천 계곡에서 폭포수와 물소리 들으며 구경하고 영상 촬영하는 것은 올여름 필자만의 피서 방법이었습니다.

 

 

 

 

장항동 마을은 작은 산골 마을인데요. 이곳이 미륵산 송신소와 헬기장 등의 물길이 대판천 계곡으로 만나는 곳입니다. 미륵산에서 발원한 작은 하천이면서도 미륵산에서는 계곡이 깊고 길게 제일 잘 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 사방댐 옆으로는 계곡을 따라 미륵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공식 등산로가 조성되어있는데요. 죽청마을과 장항동 마을에서 계곡을 따라 미륵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즐겨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가하고도 아름다운 주변 등산로 환경과 하산길에 발도 담그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계곡의 물길이 길게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필자도 예전에 즐겨 찾던 등산로입니다.

 

 

 

 

장항교를 지나 계속 올라가면 원불교 미륵 정사와 기도원 등 종교시설과 농가가 나오는데요.

이곳 아래엔 넓은 습지가 형성되어있어 습지 생태공원으로 변신을 한다면 좋을듯합니다.

 

 

 

 

죽청마을의 현재와 미래

 

 

 

 

죽청마을보다 예전 이름인 대파니 마을이 더 정겹게 들리는데요. 미륵산 등 아름다운 주변 경관과 승마와 도예 등 각종 체험장이 들어서 있어 전국 학생들의 체험교육장으로부터 주목을 받는 산골체험 마을입니다. 죽청마을은 36세대 104명 주민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농촌 휴양마을로 도시에서도 부러워하는 마을입니다.

 

 

 

 

코로나 19 이전에는 한 해 4천 명 정도가 농촌 체험을 위해 찾았던 마을로서 익산에서는 최고로 유명한 산골 마을인데요.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에 이어 미륵산 권역 종합개발사업까지 완료된 익산시 지정 관광체험 휴양마을입니다. 농촌교육장과 마을체험관, 펜션, 익산 최초 민박집, 승마체험장에 미륵산 다목적센터까지 모든 체험과 관광까지 다 갖추고 있는 죽청마을입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익산시의 죽청마을에 대한 앞으로의 개발계획은 깜짝 놀랄만합니다. 죽청마을에 앞으로 역사와 문화, 관광을 아우르는 미륵산 명품등산로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고 하는데요. 미륵산의 자연경관과 함께 미륵사지, 국립익산박물관을 등을 권역화하는 명품등산로 조성을 계획하고 있고요. 또한, 자전거 이용객과 보행자들을 위한 쉼터와 힐링 경관을 담은 자전거 힐링 길도 마련하는 계획입니다.

 

 

 

 

특히 송신소에서 미륵산 정상까지 출렁다리를 건설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미륵산 권역 삼기면의 명물을 조성한다 하는데요. 여기에 미륵산 자락에 자연휴양림과 야영장까지 들어설 수 있다면 죽청마을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사계절 종합 휴양마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통 큰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죽청마을

 

 

 

 

여러분! 전북 익산 죽청마을에서 시작된 민간 재난지원금을 알고 계시나요? 그동안 모아뒀던 마을 기금을 쪼개 마을 공동체가 이웃들을 위한 마을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였다고 하는데요. 지난 2월에 가구당 100만 원의 통 큰 재난지원금을 지원한 부러운 마을입니다.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의 농촌 주민들에게 마을 공동체는 더없이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죽청마을은 체험행사가 마을 주 수입원이고요. 그동안 주민들이 적지 않은 소득을 올렸는데 코로나 19로 방문객이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에 마을 이장과 주민들이 협의를 거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고요. 앞으로 이로 인해 젊은 사람들이 죽청마을에 귀농 귀촌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코로나 19로 여름휴가도 가기 어려운 요즘, 익산 죽청마을은 휴양지로서 전혀 손색없는 자랑하고 싶은 자랑스러운 산골 마을입니다. 여러분! 코로나 극복하고, 공기 좋고, 물 맑고 인심 좋은 죽청마을로 꼭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