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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를 완주하자)완주혁신도시 지사울 공원 연꽃 도심 속 호수의 연꽃 명소

와이투케이 2021. 7. 24. 10:09

 

 

도심 속 호수의 연꽃 명소

완주혁신도시 지사울 공원 연꽃

 

 

 

 

최근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고, 여기에 코로나 19까지 확산일로에 있어 외출하기조차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마스크 중무장하고 찾아가기 좋은 시원한 곳이 어디에 있을까요? 여름 대표 꽃인 연꽃이 만개하면서 완주군의 연꽃 명소들이 주목을 받으며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완주군의 대표적 연꽃 명소로는 예로부터 전북 3대 연꽃 명소인 비봉의 홍련암을 비롯하여 송광사 연꽃이 손꼽히고 있는데요. 완주 혁신도시의 도심 속 공원인 지사울 공원의 연꽃이 최근 떠오르는 연꽃 명소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사울 공원의 지사울은 완주군 이서면 용서리 해교 마을의 옛 지명인데요. 이름부터가 도회적이고 연꽃처럼 아름답습니다.

 

 

 

 

 

연꽃은 꽃이 지고 피는 시간대가 정해져 있는데요. 동뜰 무렵 피기 시작하여 제일 곱게 핀 꽃들은 오전에 볼 수가 있으며, 낮이 되면서 꽃잎이 닫히거나 시들어버립니다. 그러기에 사진작가들이 새벽같이 연꽃 명소로 달려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지사울 공원만의 연꽃 포토존

 

 

 

 

 

더위도 피할 겸 이른 아침에 지사울 공원에 도착하여 연꽃 구경에 나섰습니다. 지사울 공원 연꽃은 7월 들어 본격적으로 꽃망울을 터트리며 우아한 자태를 한껏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사울 연지는 공원을 끼고 있어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며 더위를 식히면서 산책로를 따라 연꽃 구경하기 좋은 곳인데요. 지사제 한 바퀴 돌며 활짝 핀 홍련도 감상하고 호수를 가로지르는 나무 데크 산책로를 따라 연꽃을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어 더욱 좋은 곳입니다.

 

 

 

 

지사제 산책로와 나무 데크 산책로를 번갈아 오 가며 연꽃이 만발한 지사제 한 바퀴 돌아보았는데요. 호수 언덕 위엔 하얀 개망초들이 큰 밭을 이루며 앞다투어 피어오르며 한들거리고 있는데요. 너만 꽃이냐? 나도 꽃이다. 라며 질투라도 하는듯합니다.

 

 

 

 

이곳의 연꽃이 피어있는 연지는 도심 속 공원에 있기에 홍련암과 송광사 등 완주 연꽃 명소와는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도심 속 고층 아파트 단지의 빌딩 숲이 연꽃의 배경이 되어주기도 하고요. 공원의 크고 작은 소나무들이 연꽃 사진 속의 모델이 되어주기도 하며 완주혁신도시의 하숙 마을 건물들도 나도 배경이 되어주겠다며 사진 속으로 절로 들어옵니다.

 

 

 

 

동서남북 어디에 카메라 앵글을 맞추어도 아름다운 그림이 연출되는 곳이고요. 나무 데크 산책로를 따라가면 연꽃 가까이서도 연꽃 향기를 즐기며 연꽃을 감상하다 보면 절로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배경이 아름다워 어느 곳에서나 구도가 아름다운 작품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많은 것이 장점이기도 합니다.

 

 

 

 

 

연꽃 저수지엔 해맑게 활짝 핀 홍련들이 저수지를 붉게 물들이고, 수줍은 듯 자기 모습을 곱게 오므리고 있는 연꽃도 보이며, 이미 꽃잎을 떨군 연밥도 여기저기 보입니다. 연꽃이 피기 시작하면 꿀벌들도 바빠집니다.

 

 

 

 

 

지사울 공원의 연꽃 구경을 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시 찾아가 보았는데요. 올해는 아쉬움도 있고 서운함도 있습니다.

 

 

 

 

수심이 깊은 호수 남쪽은 연꽃은 거의 볼 수가 없었는데요. 연꽃이 피기 직전 일주일 동안 내린 폭우 같은 장맛비로 연잎과 연꽃이 올라오지 못하고 물속에서 삭아버린 것입니다. 논과 밭의 연꽃 명소와는 달리 수심이 고르지 못한 호수 연꽃 명소의 단점이기도 합니다. 다시 일 년 후 올해보다 더 곱고 아름다운 연꽃을 기약해봅니다.

 

 

 

 

연꽃의 이모저모

 

 

 

 

연꽃의 꽃말은 청결과 신성 그리고 당신 모습이 아름다운 것만큼 마음도 아름답다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연꽃은 다른 꽃들과 달리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활짝 피웁니다. 그러기에 연꽃이 그리도 아름다운가 봅니다.

 

 

 

 

우리나라에선 최초의 연꽃 재배지는 현재의 시흥시 하중동의 관곡지라고 전해지는데요. 조선 초기 관료이자 학자인 강희맹이 세조 9(1463) 명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오면서 명나라 수도 남경의 연못에서 씨앗을 가지고 들어와 관곡지에 심으면서 전국적으로 연꽃이 우리나라 여름꽃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해집니다.

 

 

 

 

연의 씨앗은 생명력이 대단하기로 유명한데요. 2,000년이 지난 씨앗이 발아하여 연꽃으로 피어난 사례가 일본에서 있었으며, 한국 함안에서도 700년 된 씨앗이 연꽃으로 피어올라 아라 홍련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혁신도시 대표공원 지사울 공원

 

 

 

 

전국 곳곳에 호수 공원들은 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된 지 오래이며, 완주군 이서에도 지사울 호수 공원이 있어 완주에서도 제일 살기 좋은 곳 중 한 곳이 되었습니다. 완주 혁신도시가 만들어지면서 예전 지사 저수지 그 자리가 지금의 연지인 저류지가 되었으며, 그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82,106(25,000)의 면적에 20151월 지사울 공원도 개장되었습니다.

 

 

 

 

지사울 공원은 떠오르는 연꽃 명소인 지사 호수 외에도 축구장 다목적구장, 파크 골프장 등 체육시설과 어린이 놀이터 산책로 등으로 잘 갖추어진 혁신도시의 대표공원입니다. 지사울 공원 지사제 연지에서 연꽃을 감상하며 산책을 하다 보면 팔뚝만 한 비단잉어들을 많이 볼 수가 있는데요. 몇 년 전 이 연지에 비단잉어 170마리를 방류하여 잘 자라면서 주민들의 관심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도심 속에 있는 지사울 공원의 연꽃 명소는 완주군의 자랑입니다. 저류지로서 역할도 다 하면서 연꽃도 잘 가꾸고 관리를 하여 전국에서도 유명한 연꽃 명소가 되길 바랍니다. 연지의 규모와 주변 경관으로 미루어보면 충분히 유명한 연꽃 명소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이른 아침 산책로를 따라 운동도 하고 연꽃도 감상한 의미 있는 완주에서의 하루이었습니다.

올여름에는 전북 완주 지사울 공원에서 더위도 피하고 활짝 핀 연꽃도 구경하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