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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가볼만한 공원)삼례 역참이 주민들에게 준 선물☞삼례 찰방공원

와이투케이 2021. 6. 11. 23:36

 

삼례 역참이 주민들에게 준 선물

삼례 찰방공원

 

 

 

 

 

주군 삼례읍의 경관 개선사업의 하나로 찰방공원이 최근 조성되었습니다.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을 정도로 공원 이름이 특이하고 낯설기조차 한데요.

찰방공원을 이해하려면 찰방을 알아야 하고 찰방을 알려면 삼례 역참을 이해해야 합니다.

찰방은 조선 시대 교통요충지에 설치된 역참을 관리하는 관리의 직함이며 삼례는 조선 후기 호남 최대의 역참이 있던 곳입니다.

 

 

 

 

 

찰방공원은 삼례읍 후정리 대명아파트 옆 대간선 수로 위, 즉 복개천 위에 조성한 작은 공원인데요. 찰방공원이 완성됨으로, 찰방공원 - 삼례 수도산공원 - 상생의 숲 - 비비낙안 카페 - 비비낙안 레스토랑 비비정 - 비비정 예술열차까지 하나의 공원으로 연결되어 완주군의 대표공원으로 손색이 없는 자랑스런 공원이 되었습니다.

 

 

 

 

 

삼례 찰방공원은 삼례 역참이 주민들에게 준 선물이며, 삼례 역참과 삼례 역사가 숨 쉬고 있는 공원입니다. 공원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찰방공원의 위치와 시설

 

 

 

 

 

삼례 찰방공원은 마을 미관을 해치는 대간선 수로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주민숙원사업으로 후정리 102-27번지 일원 즉 대명아파트 앞에 지난 4월에 조성된 공원입니다.

 

 

 

 

 

공원으로 조성된 대간선 수로는 삼례 입구 찰방 다리에서 시작하여 삼례역을 거처 익산으로 흐르는 물줄기인데요. 대명아파트에서 삼례파출소로 가는 금마교에서 삼례역까지 복개된 대간선 수로 위에 만들어진 움푹 들어간 공원이 찰방공원입니다. 찰방공원 전경인데요. 한 가족이 산책을 나와 신나게 놀고 있는 모습도 볼 수가 있습니다.

 

 

 

 

 

공원 바닥 밑으론 복개천이 흐르고 있으며, 삼례역과 삼례문화예술촌으로 넘어가는 다리 밑에서부터는 다시 수로가 만들어져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금마교에서 축복의 교회 구간은 공원 조성이 안 되어 복개천으로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대간선 수로 위에 농구장, 족구장, 운동기구들을 설치하고 파고라와 벤치 등 쉼터와 산책로도 만들어 대명아파트 주민을 비롯하여 인근 금반마을, 마천마을 주민들에게 운동과 휴식. 여가 공간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금마교 위에서 공원을 내려다보았습니다. 복개천 위에 조성한 공원이라서 길고 폭이 좁은 공원인데요. 농구장과 족구장이 보이고 삼례역까지 이어지는 산책로 중간중간에 잠시 쉬며 이야기꽃을 나눌 수 있는 벤치들이 여기저기 놓여있습니다.

 

 

 

 

 

공원 산책로를 따라 삼례역까지 가보았는데요. 중간중간에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계단과 진입로가 만들어져 있고요.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삼례 수도산 공원과 축구장 등 체육시설과 연결됩니다. 익산으로 가는 길목의 대명육교 아래로는 상생의 숲으로 산책로가 연결되어 비비정과 비비정 예술열차까지 돌아볼 수가 있는데요. 그러니 대명아파트부터 비비정 예술열차까지 모두 공원으로 조성되어있어 운동하기 좋은 공원입니다.

 

 

 

 

 

삼례역과 삼례 문화 예술촌으로 넘어가는 산책로 다리 아래에서 공원과 복개천이 끝나고 다시 대간선 수로가 이어집니다. 문화 예술촌으로 넘어가는 다리 위에서 가족과 함께 산책 나온 젊은 부부 가족을 만났는데요. 간단히 궁금한 점을 여쭈어보았습니다.

 

 

 

 

 

Q. 대명아파트 사시는가 봐요? 찰방공원이 완성되어 주민들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A. 맞아요. 대명 아파트 주민들 대부분이 다 좋아합니다. 찰방공원이 조성되어 마을 주변 경관도 깨끗해졌고 운동하기 좋아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 합니다.

 

 

 

 

 

Q. 또 좋아진 점이 있나요?

A. 예 대명아파트와 주변 마을이 시내버스 타기도 어렵고 교통이 불편한 곳인데요. 금마교에서 삼례역까지 찰방공원 위쪽으로 도로가 개설된다고 해요. 도로가 개설되면 대명아파트와 금반마을, 마천마을까지 그간 도심 속 교통오지이었던 이곳에 시내버스가 다닌다고 합니다. 현재 도로공사 중인데 주민들이 다 좋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가족과 좋은 시간 되세요.

 

 

 

 

 

찰방(察訪)이란

 

 

 

 

 

찰방은 조선 시대의 각 역참(驛站)과 관, 원 등에 근무하며 역로와 역마, 통행 등을 관리하며 해당 역참과 원 등에서 근무하는 종6품 관원 즉 공무원을 말하는데요. 찰방은 역리(驛吏)를 포함한 역민의 관리, 역마 보급, 사신 접대 등을 총괄하는 역정(驛政)의 최고책임자로서 지금의 직급으로 보면 군수 또는 시장에 해당하는 고위공무원일 것입니다. 1894년 갑오경장으로 폐지되었습니다.

 

 

 

 

 

찰방은 단순히 역을 관리하는 업무 이외에 역이 관할하는 지역에 대한 행정권도 일부 가지고 있었으므로 행정 면에서는 대간(臺諫)이나 정랑직(正郎職)에 있는 명망 있는 문신을 차출해 지방 주·현에 파견하여, 수령의 탐학과 민간의 질병까지도 상세히 고찰하게 함으로써 민생 안정에도 크게 이바지했다고 합니다.

 

 

 

 

 

삼례 역참과 삼례역

 

 

 

 

 

역참은 조선 시대에 관원이 공무로 다닐 때 숙식을 제공하고 손님을 접대하기 위하여 각 주()와 현()에 둔 객사(客舍)를 말하는데요. 역참을 설치한 목적은 명령의 전달과 공적 임무를 띤 여행자의 편의 제공에 있었습니다.

 

 

 

 

 

삼례에 역참이 있었다는 것은 대부분 잘 알고 있는데요. 그 당시 삼례는 삼남대로와 통영대로가 만나는 호남의 교통 중심지였으며, 호남 최대의 역참이어서 삼례 역참의 위상은 대단했습니다. 삼례역참 주변에는 1,000여 명이 거주하던 역촌이 형성되었을 정도로 역의 규모가 컸다고 하는데요. 옛날 그때 그 당시엔 삼례가 지금의 익산역과 같은 역할을 했던 곳이었습니다.

 

 

 

 

 

삼례에 철도가 들어온 것이 19141117일이었으며, 전라선의 전신인 이리(익산)-전주 간 철도가 들어서면서 삼례역이 문을 열었고요. 그 당시의 삼례 역사의 모습은 지금의 춘포역과 임피역과 비슷하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전라선 철도에 삼례역이 있지만, 조선 시대 삼례 역참의 위치는 지금의 삼례읍 삼례리 1074번지 동부교회 부근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부근 앞을 지나는 도로가 현재 역참로라는 도로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례 역참은 13개 역에 역장을 두고 이를 관리하였는데요. 삼례 역참이 관리하던 관할 찰방 역으론 전주의 반석역과 앵곡역, 임실의 오원역과 갈담역, 임피의 소안역, 익산의 재곡역과 양재역, 정읍의 거산과 천원역, 영원역, 부안의 부흥역, 김제의 내재역 등 12역으로 꽤 큰 역활을 담당했었습니다.

 

 

 

 

 

삼례역에 가본 적이 있는가요?

현재의 삼례역 모습입니다. 삼례역은 역참 전시관인데요. 역사 안으로 들어가면 1층에 삼례 역참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있어 누구나 한 번씩 가보라고 강추하고 싶은 삼례역입니다. 전라선 복선이 되면서 삼례 읍내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서 있던 옛 역사에서 남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지진 곳에 새로운 역사가 있는데요. KTX 열차는 그냥 지나칠 뿐이고요. 무궁화호 기차 승객들을 위해 시내버스만 가끔 들락거릴 뿐 오고 가는 승객들도 보기가 쉽지 않은 역입니다.

 

 

 

 

 

예전 삼례역인데요. 70~80년대까지만 해도 수많은 학생이 익산과 전주로 통학하던 큰 역이었습니다. 그 당시 삼례역은 온데간데없고 새로 지었던 삼례역은 세계막사발전시관을 거쳐 지금은 완주문화공유 공간으로 변신 중입니다.

 

 

 

 

 

찰방공원과 삼례역은 삼례역참, 비비정과 더불어 역사적 의미가 무척 큽니다. 날로 잘 홍보가 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공원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