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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가볼만한공원)대한민국이 사랑하는 공원이 되고 싶어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호 근린공원

와이투케이 2021. 6. 8. 20:49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공원이 되고 싶어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호 근린공원

 

 

 

 

여러분! 전북 익산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가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Korea National Food Cluster)가 익산시 왕궁면 일원에 조성되어 국내외 150여 개 유명한 식품기업과 벤처 기업 그리고 지원기관들이 입주 하여 가동 중입니다. 여러분의 식품 혁신의 꿈을 이루어 드립니다.

 

 

 

 

산업단지에는 녹지공간 확보와 소음, 공해저감을 위해 공원 조성이 필수적이고요. 산업단지 속에서 자연과 만나는 휴식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요. 모두가 단지 내의 직원들과 근로자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은 물론이고 휴식과 레저 등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원이 조성됩니다. 나무들이 가득 찬 친환경 공원이 더 많이 조성된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1, 2, 3호 근린공원과 소공원들이 조성되어있는데요. 이는 산업단지의 근로자들과 익산 시민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공원들입니다. 1호 공원 소개에 이어 2호 근린공원도 소개합니다.

 

 

 

 

 

공원의 위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동촌사거리를 지나 다음 삼거리 S-OIL 주유소에서 우회전하여 들어오면 첫 사거리 우측에 있고요. 공원은 CNC COFFEE와 플래시고 사이의 한 블록에 조성되어있습니다.

공원에서 북서쪽을 바라보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를 품고 있는 미륵산과 용화산이 가까이 보입니다.

 

 

 

 

공원 한 바퀴 힐링 산책코스

 

 

 

 

 

2호 근린공원은 2018년 식품클러스터 준공과 함께 오픈한 공원으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역사를 같이 하는 공원입니다.

 

 

 

 

 

2호 근린공원은 농구장과 풋살구장, 가마터 보존지와 제철 유구와 체험공간, 체력단련을 위한 각종 운동시설, 파고라 쉼터, 벤치와 산책로로 되어있으며, CNC COFFEE의 정원과 2호 근린공원이 한 울타리에 있습니다.

 

 

 

 

 

공원 입구에 2호 근린공원이란 공원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요. 어디에 농구장이 있고 어느 곳에 어떤 시설물이 있는지 공원 시설에 대해 지도를 포함하여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았는데요. 누구나 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힐링이 되는 곳이 공원 산책이고 2호 근린공원 산책입니다.

 

 

 

 

 

공원 입구 작은 광장 작은 언덕에는 공작 단풍나무가 동그랗게 우산처럼 자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마치 가을 단풍 한복판에 들어와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곱게 단풍든 모습입니다.

 

 

 

 

 

작은 소공원인데도 공원 중앙에 농구장과 풋살구장 등 운동시설이 있는데요. 산단 내의 직원들이 호연지기도 볼 수도 있고, 입주기업들의 각종 체육대회와 단합대회 등 행사하기 딱 좋은 공원입니다. 지금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굳게 문이 잠겨있어 바라만 볼 뿐 안타까운데요. 문을 활짝 열고 항상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하여봅니다.

 

 

 

 

 

운동구장 앞뒤에는 파고라 쉼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파고라는 우리의 전통 정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 쉼터인데요. 정사각 또는 직사각으로 만든 서양식 정자입니다.

 

 

 

 

 

파고라 지붕은 우리의 정자와 달리 평평한 지붕을 하고 있으며, 마루로 되어있는 우리 정자와 달리 여러 개의 의자가 바닥에 놓여있는 것이 파고라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운동, 산책하며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요즘 어느 공원에 가보아도 우리 정자와 함께 파고라가 모두 설치되어있는데요. 파고라 바람이 불어 흐름이 된듯합니다.

 

 

 

 

 

여느 공원처럼 이 공원 역시 파고라 앞뒤로 각종 운동기구가 줄지어 세워져 있고요. 산책도 하고 근력운동도 할 수 있는 공원입니다.

 

 

 

 

 

공원 광장에는 벤치들이 여기저기 놓여있는데요. 햇볕 따스한 가을날 끼리끼리 마주 앉아 미팅하기 좋도록 벤치들을 옹

기종기 배치해놓았습니다.

 

 

 

 

 

공원 내에는 각종 꽃과 나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직은 공원의 역사가 짧아 나무들도 이제 막 성장단계에 있는 작은 나무들인데요. 산책로를 따라 심어 있는 꽃나무들이 공원 분위기를 사시사철 바꾸어주고 있습니다. 산철쭉과 백철쭉, 자산홍과 낙상홍, 자산홍도 보이고요. 화살나무와 흰말채나무, 왕벚꽃 나무까지 수많은 나무가 공원을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습니다.

 

 

 

 

 

공원의 자랑거리 백제 토기 가마터와 제철 유구

 

 

 

 

 

어느 공원이든 공원마다 특색이 있는데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의 공원은 국가가 운영하는 산단이기에 여타 공원과는 달리 공원의 분위기도 다르고 독특한 환경을 갖춘 공원인데요. 어디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는 훌륭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원이며 규모가 작으면서도 아기자기하여 식품클러스터의 자랑거리입니다.

 

 

 

 

 

1호 공원과 달리 공원 내에 농구장과 풋살구장이 있으며 백제 시대의 토기를 만들었던 가마터 보존지와 제철 유구가 공원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2호 공원이면서도 식품클러스터의 대표공원이나 다름없는 공원입니다.

 

 

 

 

 

2호 공원의 특징은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가마터 보존지인데요. 산단 조성 시 발견된 배제 토기 가마터 4기와 제철 유구 29기를 평평한 평지공원에 큰 언덕을 만들고 그 언덕 위에 가마터 보존지와 제철 유구를 만들어 전시해놓았습니다.

 

 

 

 

 

익산 왕궁면 광암리 백제 시대 토기 가마터인데요. 가마 형태는 장타원형 반 지하식 가마이고요. 가마 내부에서 백제 웅진-사비 시기에 해당하는 유개고배, 삼족기, 단경호 등이 출토되었다고 하는데요. 물론 여기저기 여러 곳에서 발견되는 가마터이지만 이곳의 가마터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익산 왕궁리 유적, 미륵사지와 가까운 곳에 있어, 거의 같은 시기에 사용했던 백제 가마터가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요. 차후 고증과 실사를 거쳐 백제왕궁과 연관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제철 유구도 있습니다. 제철 유구라는 말이 낯선 데요. 영어로 Steelmaking Facilities로 쓰여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철을 만드는 시설 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식품클러스터 조성과정에서 백제 시대 구상유구 2기와 수혈 요구 2기 그리고 조선 시대로 추정되는 구상유구 5기와 수혈 요구 20기 등이 확인되었는데요. 슬래그 외엔 다른 유물이 없어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는 제철 유구입니다.

 

 

 

 

 

 

가마터 보존지 힐 탑에 있는 벤치에 앉아있노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 시름도 달래며 멍때리기 좋은 곳이고, 산단 전체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CNC COFFEE의 아름다운 정원

 

 

 

 

 

또 하나는 칼라풀한 공원이 특징인데요. 이유인즉, 공원과 울타리 하나로 어깨를 맞대고 있는 CNC COFFEE의 화려한 정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커피 기업의 특성상 무척 화려하고 칼라풀한 공장 건물이 눈에 쏙 들어오는데요. 여기에 공장 마당에 있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앙증맞은 정원이 잘 꾸며 있어 더욱더 아름답기까지 하여 정원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CNC COFFEE2호 근린공원과는 산책로를 통해 오 갈 수 있도록 오픈되어있는데요. 커피 공장의 전용 공원이나 진배없어 보입니다. 개구리 왕눈이 개구리 부부가 폭포 아래에서 피서하는 모습이나 커피잔 앞에 펼쳐지는 작은 정원의 모습이 마치 천상의 공원을 구경하는 것 같습니다. CNC COFFEE는 생커피콩 전문회사이며, 글로벌 커피 전문 수입, 유통, 판매기업으로 핸드드립 및 에스프레소 머신 사용 등의 체험 행사도 진행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공원 한쪽엔 공원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도 적어놓았는데요. 공원에서의 취사와 야영금지, 음주 금지, 고성방가 금지, 쓰레기 되 가져가기 등은 3만 불 시대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좀 쑥스러운 문구들입니다. 선진국답게 잘 행동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공원을 알려주는 공원 표지판이 공원 안에만 있는데요. 눈에 잘 띄지 않아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공원입니다. 대로변 또는 공원 입구나 사거리에 공원 간판이라도 세워놓는다면 오다가다 한 번씩 들려 공원도 구경하고 공원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어 좋을 듯합니다.

 

 

 

 

 

1호 공원, 2호 공원, 3호 공원 이름이 공원을 개발할 때 행정상 편의적으로 지은 이름 그대로이라서 공원 이름 같지 않고 좀 어색한데요.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거나 공모를 통해서 또는 지역 여건과 환경에 적합한 멋지고 아름다운 공원 이름으로 바꾼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산단에 있는 공원이다 보니 찾는 이는 별로 없는 공원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19시기에 찾기 좋은, 산책하기 좋은 공원입니다. 2호 근린공원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보배입니다. 요즘에는 어느 공원이나 한가하기 그지없는데요. 2호 근린공원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코로나 19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주말마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 휴일마다 각종 체육대회와 행사들이 자주 열리는 활기찬 공원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