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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벚꽃명소)목천포 만경강 유강리 검문소 옛 전군도로의 벚꽃

와이투케이 2020. 4. 6. 14:31



익산와 김제 시민들이 예전 벚꽃놀이로 즐겨찾던 곳이 있었다

익산 목천포에서 만경대교를 지나 전군도로로 이어지는 곳 

바로 유강리 검문소 부근 만경강 강둑을 따라 나있는 옛 전군도로이다

옛날 그시절 이곳의 벚꽃명소로서의 명성은 대단하였다

매년 4월이면 떠들썩하게 벚꽃축제가 열리는 곳이었다

지금이야 여기저기 벚꽃천지이지만 옛날은 오직 이곳만이 벚꽃놀이 벚꽃축제의 장소 이었다


익산에서 만경강을 넘어가는 만경대교 직전에서 군산으로 갈라지고 만경대교 넘어 유강리에서는 김제와 전주로 갈라지는 교통의 요충지이었다

이런 교통요충지에서 벚꽃축제를 열고 있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겠는가?

온통 목천포와 유강리는 포장마차를 비롯하여 온통 먹거리천지이었고

서커스까지 들어와 한때 명성을 날렸던 곳 이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팔도에서 온갖 장삿꾼들이 몰려와 불야성을 이루며 밤낮없이 풍악을 울려대던 곳이다


몇십년 잊고 살아왔던 유강리 검문소 벚꽃

전주 딸집을 가는 길에 잠시 들려보았다

아마 20년은 족히 된듯하다


아뿔싸! 깜짝이야!

최근 가 본 벚꽃명소 중에서 제일 사람들이 많이 찾고있는 곳이었다

코로나19로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있는 요즘에 관광버스도 한대 보이고 트럭을 개조한 포장마차도 몇대 보이고

글자그대로 인산인해 차산차해 이다

지난날의 명성 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이곳은 역시 사람들이 많이 찾고있는 곳 이군아 하고 생각을 해보았다


보건 마스크를 끼고 중무장을 했어도 있어도 코로나19가 신경쓰이는 것은 어쩔수 없는가보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벚꽃을 즐기려는 인파들 때문이다

2미터 이상 거리두기를 하려고 나름대로 신경을 써보았던 30여분의 목천포 벚꽃놀이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