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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여행) 전주천에서의 달랑 20분의 산책과 추억

와이투케이 2020. 4. 17. 10:38




일요일 오후

볼일차 전주에 왔다가 팔자에도 없는 보너스 시간 30여분이 와이투케이에게 주어지었다

작은 자트리 시간 보내기엔 안성맞춤안 곳이 전주천이다

전주천 산책에 이 시간을 투자하기로 하고 롯대백화점 부근에서 전주천으로 내려선다

그러나 20분이 지나니 콜이 온다

달랑 20분의 산책과 추억이다


전주천

천년고도 전주, 이씨조선의 고향 전주 도심을 관통하며 유유히 흐르고 있는 개울이 전주천이다

예전엔 오염이 심해 생물이 전혀 살지못하는 오염된 죽은 하천이었으나 1998년부터 5년동안 생태계복원사업을 실시해 지금은 1급수에 가까운 수질을 자랑하고 있다

1급수를 증명하듯 전주천에는 각종 새들과 동물 그리고 새들이 전주천에 둥지를 틀고 살고있다

이번 전주천 산책에서는 전주천에 살고있는 새들을 주로 관찰하였다


전주천과 삼천이 서신동에서 만나 만경강으로 흘러간다

전주는 복받은 도시이고 전주시민은 복 받은 사람들이다

산세가 아름답고  좋아 완산이라 했듯이

이렇게 크고 작은 아름다운 산들과 전주천이 굽이굽이 아름다운 물길을 만들며 한폭의 그림을 만들고 있으니 말이다

후백제의 도읍지인 완산(完山)이란 이름과 넘 잘 어울린다

얼마나 완산이 아름답고 그리웠으면 후백제 견훤 왕이 완산이 그립구나 하고 유언을 남기었겠는가

 

전주천은 임실의 슬치재에서 발원하여 상관을 거처 승암봉아래 한백정을 거처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다가공원을 지나 삼천과 함류하여 만경강으로 흐르고 있다

이 전주천을 거꾸로 소개 하자면 삼천과 합류하는 가련교에서 부터 사평교를 지나 백제교와 전주의 미래유산인 어은쌍다리를 지나 전주4고사 중 북고사인 진북사를 거치고 전주시민의 아픈상처가 있는 다가공원을 지나 한옥마을의 남천교를 지나 한백정까지 전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편도 약7km정도가 시민들의 안식처로 잘 정리정돈이 되어 전주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는 곳이다


특히 늦겨울이나 초겨울인 지금쯤 가보면 어른 키보다 더 큰 갈대숲으로 장관이다

잘 정돈된 하천 산책로를 따라가다보면 전주천 이곳 저곳이 온통 하이얀 갈대숲으로 조성 되어있다

전주천을 따라 운동겸 산책을 하다보면 진북동의 진북사 다가공원    남부시장 한옥마을이 보이며 승암봉(중바위)와 기린봉 남고산의 남고산성 완산칠봉 진북사의 호암산등을 조망할수 있어 운동도 하고 구경도 할수 있는 것이 전주천의 진면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