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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연극이 끝난 후에도 여운이 남는 연극 시대를 향한 절규 ☞ 여운

와이투케이 2019. 2. 3. 23:15



원로예술인 지원사업으로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1월 31일(목)과 2월1일(금) 19:30분에 이틀동안 2차례 연극 공연이 있었다

바로 박동화 작 조민철연출의 '여운' 연극 공연 이었다


예미샘 이사장 이며 연극연출가 이자 연극배우로 활동중인 절친 배수연 교수 

지금은 화려했던 그 자리를 후배들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전북의 원로배우 이다

원로예술인 자원사업의 일환으로 작지만 큰 역활을 가지고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의 무대에 올랐다


비록 단역이지만 열정 하나만은 젊은 연기자 못지 않았으며 하얀머리 휘날리며 열연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옛날 소싯적 까까머리 학창시절의 똘똘했던 그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 연극 한편 이었다

연극이 끝난후에도 여운이 남는 연극 여운 

부패했던 한시대를 향한 양심적인 절규 이었다

모처럼 전주의 친구와 함께 관람하게 되어 개인적으론 행복했던 하루 이었다


지금 으로 부터 60년 전

4.19혁명이 일어나기 전 자유당 정권의 몰락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이 작품은 오늘날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한번쯤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었다

자유당 말기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이기붕과 그 수하들이 권력욕에 눈이 멀어 부정선거를 기획하고 사익을 취하려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행동에 무너지는 자유당 정권 말기를 시대적인 배경으로 전개되는 연극 이다


그는 당시 자유당 중앙당 정책위원장이라는 고위 당직을 맡고 있는 박만기라는 인물의 배역을 맡았구

그가 맡은 역할은 독재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역할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