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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여행)시멘트 덩어리인 안쓰러운 천연기념물 제355호 ☞전주 삼천동 곰솔나무

와이투케이 2019. 1. 14. 13:22



전주 삼천동의 곰솔나무

천연기념물 제355호로 1988년도에 지정된 내륙에 있는 노거수 곰솔이다

수령이 450년 정도 이다


2000년도 까지만 해도 높이 14m 가슴둘레 9.6m수관(樹冠)의 너비가 34.5m나 되는 웅장하고 수려한 아름다운 곰솔나무 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시멘트 덩어리를 이고 있는 흉측한 모습이다

전주시가 이 곰솔나무가 있는 이 지역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하자 2001년도에 누군가가 개발이익을 노리고 곰솔나무 밑둥에 8개의 구멍을 뚫고 독극물을 주입하여 점점 시들어 죽어가는 천연기념물이 되었다


2010년에 죽은 가지 16가지를 모두 쳐내고 시멘트로 보강을 하는 외과수술을 하고 수형조절을 하는등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한후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래서 비록 지금은 살아있지만 흉측한 모습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독극물을 주입한 괘씸한 범인을 붙잡기위해 수사를 의뢰했지만 주변의 토지주가 워낙 많고 그때 그당시 CCTV도 많지 않은 때라서 잡지못하고 미궁에 빠졌다 한다


 곰솔나무는 주로 바닷가에 살고 있기에 해송(海松) 또는 솔나무가 검다 하여 흑송이라고도 부른다

전주시를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는 백제로 대로변 바로 옆에 있는 이 곰솔나무는 인동장씨가 조선초기에 전주에 내려와 살면서 선산에 심은 나무로서 내륙에 있는 곰솔나무로서는 수려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는 아름다운 소나무 이였다

인동장씨 문중에서 선산에 있는 이 곰솔을 전주시에 기중을 하였다


지난 주말 전주 딸집에 들렸다가 오후에 이 곰솔나무와 완산칠봉 생태공원을 돌아보았다











곰솔나무의 가지가 제대로 살아 있는 남쪽에서 본 모습

시멘트 덩어리가 보이지 않아 아름다운 모습 이다







이 모습 얼마나 웅장하고 아름다운가

독극물을 먹기전 2001년전의 아름다운 모습니다

이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