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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여행)일제 강점기 아픈 역사의 흔적이 있는 역사 깊은 공원 ☞전주 다가공원

와이투케이 2018. 12. 12. 23:02



전주 다가공원(多佳公園)

전주(옛완산)의 오래된 역사 깊은 공원 그러나 슬픈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공원 이다

전주천을 끼고 우뚝 솟아있는 다가산 정상에 서면 전주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명단중의 명당

그러기에 일본인들이 일제 강점기에 전주를 내려다 보기 위해 그곳에 신사를 세웠을게다

그곳이 바로 전주에서 제일 오래된 공원인 다가공원 이다

얼마나 아름다우면 다가공원(多佳공원)이라 했겠는가


전주가 전주천을 끼고 산세가 아름다운 도시 이다

그래서 전주를 도읍지로 정한 후백제 견훤왕이 죽으면서 "완산이 그립구나" 유언을 남기었나 보다

연무대의 견훤왕릉은 지금도 완산을 바라보고 있으며 실제 완산이 훤히 보인다


임실 슬치고개에서 발원하여 함백정을 거쳐 전주시내 한복판을  유유히 흐르고 있는 전주천을 따라 산책을 하다보면 전주천을 끼고있는 전주의 산세가 무척 아름답다는것을 누구나 느낀다

그래서 전주의 옛 이름인 완산(完山)을 보더라도 모름지기 산세가 아름다워 완산 이라고 했을것 이다


전주천변의 냇물위의 바위벼랑에 불쑥 얼굴을 내밀고 있는 곳 바로 전주천 이다

수목이 울창하고 물에 비치는 바위의 절경이 아름다워 전주8경으로 꼽이던 곳이 바로 다가공원이다


다가공원의 다가산 정상에 일제 강점기때에 신사가 있었던 곳이며 우리의 아픈 역사의 흔적이 있던곳이다

이 신사를 참배하기위해 만든 길 즉 다가산 정상에 오르는 길을 참궁로(參宮路)라 했단다

이 신사가 있던곳 그자리에는 시조문학의 거장인 가람 이병기님의 시름 시비가 세워져 있다


다가교도 신사를 참배하기 위해 건너는 다리 라는 의미의 대궁교(大宮橋)라고 이름지어진 것과 괘를 같이 한다고 할수가 있다

1914년 10월 일본인들이 주로 거주했던 서문 밖에서 잘 조망 할수있는 다가산 정상에 신사를 건립하였다

1935년부터는 조선인에게도 신사참배를 강요했으며 당시 신사참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1937년 신흥학교와 기전학교가 폐교되는 아픔도 겪었다고 한다


5월이면 하얀 꽃송이가 피어나는 이팝나무 군락지 이다

다가공원 광장에 들어서면 몇백년된 나무들과 나란이 줄지어 세워져있는 26기의 불망비(不忘碑)와 선정비(善政碑)가 객들을 반기고 잇다


조선시대 한량들이 활쏘기를 하던 천양정이 있는 도시근린공원인 다가공원

천양정의 천양(穿楊)은 화살로 버들잎을 뚫는다는 뜻이다


다가공원 정상의 가람 이병기 시비를 취재 하기 위해 다가공원을 한바뀌 돌아보앗다

올겨울 최고로 추웠던 지난 주말 손을 호호 불어 가면서 사진기에 다가공원을 담아보았다














정상에 있는 탐과 비는 호국영렬탑 이고

호국지사충령비 이다

옛 신사가 있는곳에 딱 어울리는 탑과 비 이다










가람 이병기 선생의 대표작인 시름 시비 이다

익산의 가람 생가에는 창 시비가 있다






다가산 산사로 오르는 찬궁로 이다

다가공원 참궁로에서 올가을 마지막 단풍을 구경한다








왼쪽이 활터 천양정 이고 오른쪽이 불망비 이다

이들을 수령이 340년 되는 느티나무가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