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ds Festival/◈둘째손자재롱잔치

익산 배산체육공원에서 둘째 손자의 하루

와이투케이 2014. 9. 9. 22:19

 

 

둘째손자 윤동욱 군의 외갓집 사랑

길었던 올 추석연휴

누구나 신난 연휴 이었다

 

우리 둘째 손자 윤동욱 군도 신이 났다

추석전 일요일 오후에도 할머니 할아버지와 전주 선수촌공원에서 신나게 놀았는데 이번엔 익산으로 외갓집 나들이를 했다

덜써 커 버린 둘째손자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말을 잘하는 손자 윤동욱 장군 한테 맘마 먹고 공원가서 미끄럼도 타고 시소도 타고 그네도 타고 할까? 했더니만

네 맘마 먹고 공원 가요 하부지(할아버지) 그런다

온 식구가 같이 식사할땐 밥을 안먹던 손자가 공원가서 미끄럼타자는 말에 밥 한공기 국 한공기를 뚝딱 다 비워 버린다

 

약속은 약속 이다 사탕발림은 안된다

손자가 점심을 맛있게 먹고난후 바로 손자와 할머니를 대동하고 배산체육공원으로 고고씽

추석연휴라서 체육공원이 운동하거나 놀고 있는 어린이 어린들로 꽉 들어차 있다

입구에 분수대로 가니 무서워 무서워 한다

안보던것이라서...물이 위로 막 올라가서 그런지 무섭다 하여 이젠 축구장으로 데리고 간다

 

 

 

 

 

 

 

 

축구장 그란운드에 공을 던저주니 발로 차기도 하고 손으로 밀기도 하고 바람에 날리는 축구공을 따라 얼마나 달리기를 빨리 하는지 할머니가 손자를 따라 잡을수가 없을 정도로 달리기를 빨리 한다

영낙없이 축구스타 메시가 달리는것 같다

땀을 뻘뻘 흘리며 한참을 뛰고 달리기를 하더니만 갑자기 할아버비 저기 놀이터다 하곤 손살같이 어린이놀이터로 담박질을 한다

 

 

 

 

 

 

 

 

 

 

체육공원 이라지만 어린이 놀이터는 필수적이다

그러나 어린이 놀이터가 우리 손자한테는 맞지 않는가 보다

2년2개월10일 되는 울 손자가 놀기엔 적당치 않고 4살이상 어린이들이 놀수 있는 놀이터 인듯하다

미끄럼틀이 너무 높고 다른 시설들도 울 손자용은 아닌듯 무서워 무서워를 연발하면서도 미끄럼도 타보고 미끄럼통으로 내려 와보기도 하고 군인들 유격훈련하는 것처럼 생긴 출렁다리도 연신 시도해 본다

역시 어린이 놀이터는 어린이들의 천국 이다

무서워 하면서도 어린이놀이터는 떠나지 않으려 한다

동욱아 사슴보러 갈래? 하는 소리에 할아버지 손을 사슴목장으로 끌어당긴다

 

 

 

 

 

 

 

 

 

 

 

 

 

 

 

 

나무그늘 밴치에서 물도 먹고 간식도 먹고 한참을 쉬고 난 다음 장미터널을 향해 출발

나 잡아봐라 하고 할머니가 앞서서 가면 할머니 할머니 하고 막 따라 잡는다

할머니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걷다가 뛰다가

할아버지는 손자의 예쁜 모습을 카메라에 잡기 바빠 이리뛰고 저리뛰고 앉았다 섰다 바쁘다 바뻐

 장미터널을 거쳐 대형 원형분수대에 도착 한다

 

 

 

 

 

 

 

 

 

 

 

대형분수대 라서 처음에는 무서원 무서워 하더니만 다른 형들과 누나들이 분수대를 손쌀같이 왔다 갔다 하니 덩달아 좋은가 보다

분수대 안으로 들어가려는것을 간신이 말려놓고 보니 분수대에서 아예 나가질 않으려고 잡은 손을 뿌리치고 몸을 뒤로 제끼곤 한다

그래도 어찌 하겠는가

제법 쌀쌀해진 추석무렵 날씨에 옷이라도 젖으면 감기라도 걸릴까봐 간신히 그것두 억지로 데리고 나온다

 

 

 

 

 

 

 

 

 

 

 

 

 

 

 

 

 

이젠 집으로 돌아가 낮잠을 즐길 시간이다

낮잠을 꼬옥 한다음에 또 다시 체육공원에 오자 하며 부득이 사탕발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다음에 손자가 할아버지 집에 놀러 오면 그때엔 더 많이 더 제미있게 놀아줄것을 다짐해 보며 손자와의 추석연휴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