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탐라계곡과 설악산 천불동계곡과 어께를 나란히 우리나라 3대계곡의 하나이다
지리산 칠선계곡
지리산의 주봉인 천왕봉으로 직접 올라가는 등산코스로 지금도 비선담에서 천왕봉까지는 휴식년제로 인터넷 예약자에 한해서만 일주일에 두번 가이드와 함께 오를수 있다
추성마을에서 비선담
이코스는 개방이 되어있어 작년여름에 이어 올여름에도 다녀왔다
선녀탕 옥녀탕 비선담등 여자를 의미하는 소들이 많은곳이 바로 칠선계곡 이다
비선담 선녀탕과 옥녀탕등은 예전엔 무척 아름다움의 극치를 자랑했었는데 몇년전 태풍으로 지금은 원래의 모습을 찾아볼수 없을정도로 많이 훼손되어 있단다
산행시간은 추성마을 주차장-두지동-선녀탕-옥녀탕-비선담-입산통제소 까지 왕복 4시간정도 소요되나 용소를 먼저 들렸다 가는 바람에 일행과는 한시간정도 뒤늦게 올라가기 시작하여 비선담에서 일행을 만났다
총산행시간은 5시간
이번에는 같은 지리산계곡 중에서 뱀사골계곡로 갈것인지 칠선계곡으로 갈것인지 막판까지 고민을 거듭했다
뱀사골계곡코스는 와운마을 천년송을 거쳐 이끼폭포를 구경하고 화개재까지 왕복이고 칠선계곡은 초입에서 옆으로 빠져있는 용소를 구경하고 비선담까지 왕복코스 이었다
모두 두세번씩 가본 코스지만 이코스중에서 안가본 뱀사골 이끼폭포와 칠선계곡 용소중에서 용소를 택하여 칠선계곡으로 고고씽
칠선계곡 용소
칠선계곡 초입에서 좌측으로 빠져있는 곳이라서 그동안 내려오면서 들려야지 했으니 몸과 마음이 지쳐 한번도 들려보질 못했던코스 이었다
그래서 이번은 용소를 먼저 들린후 칠선계곡으로 향했다
용소 위 아래 2곳을 들려 보는데 한시간정도 소요 되었다
칠선계곡의 용소는 별도로 차후에 포스팅 한다
★★ 지리산 칠선계곡 용소 이야기 바로가기☞http://blog.daum.net/y2k2041/15812082
추성주차장 초입에서 좌측으로 용소라는 이정표가 있다
이번에는 기필코 용소를 먼저 구경해 보리라는 다짐으로 칠선계곡으로 왔던 와이투케이
용소를 향해 일행과 떨어져 나홀로 용소로 향한다
뒤를 돌아보니 나홀로가 아니고 회장내외가 용소를 보기 위해 뒤따른다
허나 용소를 떠날때는 나홀로 이었다
용소의 아래 위 두군데를 돌아보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용소에서 다시 이정표 있는 등산로로 나와 일행들과는 한시간 정도 뒤늦게 칠선계곡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일행없이 홀로 올라가는 고갯길이 무척 힘이 든다
초반 등산길이 가파르기 때문에 숨고르기를 잘 해야한다
추성마을에서 칠선계곡으로 들어가려면 가파른 고개 즉 깔딱고개를 넘어야 한다
시멘트 보도블록으로 된 이 고개는 가파르기도 하지만 무척 길기도 하여 땀을 뻘뻘 흘려야하고 뒤다리가 땡기기 시작한다
이 깔딱고개에서 초반부터 진을 다빼버린다
칠선계곡만 오면 이 깔닥고개가 항상 발길을 무겁게 만든다
이 깔딱고개가 왜이리 길고도 가파른지 고갯마루에 도착하여 한숨돌리며 가쁜 숨을 몰아쉰다
이고개까지 차가 올라갈수 있어 두지동과 친선동마을 주민들의 차들이 주차되어있으며 등산객들의 차들까지 몇대가 있어 좁은 고갯마루가 차들로 꼭차있다
고개에서 내려다 보이는 저 멀리 칠선계곡은 무척 아름답다
누구나 한장씩 사진을 찌고 가야하는 포토죤 이다
흙길로 된 등산로를 따라 정상교 라는 다리를 건너서면 두지동마을이다
두지동마을에서는 얼음과자를 비롯하여 산나물등등 이것저것 없는것 없이 모두 팔고 있으며 닭백숙과 파전등으로 시원한 막걸리 한잔도 들이킬수 있는 곳이다
또한 두지동마을에서 백무동으로 넘어가는 등산로도 보인다
두지동에서 한숨 돌리고 두지교를 건너면 바로 칠선계곡으로 들어가는 대나무로 된 산문에 들어선다
본격적으로 칠선계곡 산행이 시작 되는 것이다
그러나 칠선계곡이 산세가 험하고 계곡산행의 위험성때문인지 계곡은 보이질 않고 계곡 한참 위로 등산로가 있어 오르고 내리는 코스가 계속 이어진다
칠선교 출렁다리가 눈앞에 나타나며 잠시 물소리를 들을수 있는 계곡에 들어서는가 하면 또 다시 바로 계곡이 저멀리 도망간다
물놀이를 하는 피서객들도 눈에 들어온다
계속 등산로를 따라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 하다보면 선유동마을이 나타난다
이곳 선유동마을에서도 커피도 팔고 있으며 산삼도 판매한다고 입구에 쓰여 있다
계곡은 저멀리 간는지 물소리 조차 들리질 않는다
칠선계곡 산행은 계곡산행이라고 쉽게 생각하면 큰 코 다친다
거리도 길고 소요시간도 만만치 않으며 오름도 많고 내리막도 많고 하여 상당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곳이 바로 칠선계곡 산행 이다
쉼터를 지나면 마지막 고개인데 이고개에서 더 이상은 못 가겠다고 주저 앉아 나 잡어라고 버티는 여성 산객들도 보인다
바로 저기가 선녀탕 인데 어여 일어나 가자고 보채는 남자는 아마 나뭇군 인가 보다
그렇다 바로 저기가 본격적으로 칠선계곡이 시작되는 선녀탕이 맞다
용소에 먼저 들려서 오다보니 일행들은 어느세 선녀탕에서 도시락도 까막고 신나게 놀고 있다
선녀탕에서도 비선담까지는 갈길도 멀은데 말이다
우쨋든 쌍쌍이 앉아 노는 모습이 보기는 좋다
이들 일행들은 비선담까지 가지 않고 이곳에서 놀다가 돌아갔다 한다
선녀탕 위의 선녀교를 건너니 또 다른 남자 일행들도 이곳에 이미 둥지를 틀고 앉아 신나게 놀고 있다
카메라를 메고 가는 와이투케이를 발견하고 반갑게 맞아준다
브이와 파이팅도 멋지고 넓적 바위에 누워 있는 모습도 보기가 좋다
알탕에 풍덩 다이빙에 소주 몇잔의 반주에 흥이 절로 나는가 보다
일행들의 노는 모습을 반찬 삼아 도시락을 나홀로 까먹고 이들을 뒤로 하고 나홀로 비선담의 통제소까지 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계곡길을 오르락 내리락
선녀탕과 옥녀탕도 지나 20여분 더 올라가면 바로 비선담 이다
칠선계곡의 아름다움이 이곳에 전부 몰려 있는 곳 이다
계곡을 바라보며 비선담으로 오르는 길 아름다움에 절로 흥이 난다
칠선계곡은 선녀탕과 옥녀탕 그리고 비선담등 여자를 상징하는 소들이 많은 계곡 이다
이곳이 바로 비선담이고 비선교 포토존에서 인증삿 한장이다
계곡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두들 추억을 만들기 바쁘다 바뻐
폭포를 벗삼아 단체로 사진도 찍어보고 남자여자가 한데 어울려 웃으며 사진 찍는 모습이 넘 아름다워 멀리서 몰래 한장 찍어본다
비선담고 비선교를 지나 나무로 된 데크길을 따라 10분정도 올라가면 비로소 더이상 갈수 없는 통제소가 나온다
비선교 아래에 있는 작은 집이 실로 통제소 이고 이곳에서도 한참 올라가면 이곳이 바로 휴식년제로 더 이상 갈수 없는 칠선계곡의 마지막 이다
이곳부터 천왕봉까지는 인터넷 예약자에 한해서 일주일에 두번씩 평일에 가이드와 함께 산행을 할수 있다
와이투케이도 여느 다른사람들 처럼 인증삿 한장을 남겨 본다
이제는 올라온길을 따라 다시 돌아가야 한다
칠선계곡의 추억을 만들며 마지막으로 뒤풀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롷게 올여름의 칠선계곡 산행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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