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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갈다산 중턱에 자리한 천주교 치명자산 성지

와이투케이 2014. 7. 16. 11:43

 

 

전주 치명자산(306m)

천주교 성지인 치명자산성지가 있는 산이 즉 치명자산 이다

승암산또는 중바위산 이라고도 한다

전주천 남천교나 한벽당에서 바로 바라다 보이는 산이 치명자산 이고 상관 죽림온천에서 올라오는 길의 좁은목 근처 오른쪽 산중턱에 있는 하얀 건물이 치명자산성지의 산상성당 이다

 

한벽당을 지나 전주천을 따라 바람쐬는 길을 걷다 보면 치명자산 성지 입구가 있으며 가파른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십자가의길이 있고 천주교성직자묘지를 지나면 바로 치명자산 성지 이다

성지에는 화강암으로 지은 산상성당이 있으며 순교자의 묘와 성직자묘지가 있으며 십자가의 길과 몽마르뜨길이 있다

산상성당 지붕인 광장에 서면 전주시내를 한눈에 조망할수가 있으며 좁은목을 지나 남원쪽으로 가는 길등이 아름답게 시야에 들어온다

 

이 산은 예부터 승암산(중바위산)이라 불렸는데 산정에 천주교 순교자들이 묻힌 이후로는 치명자산 혹은 루갈다산으로 더 많이 불려지고 있다.


이 산에는 1784(정조 8년)년 호남에 처음 복음을 전하고 선교사 영입과 서양 선진 문화 수용을 하다가 국사범으로 처형된 유항검(아우구스티노)과 그의 처 신희 동정부부로 순교한 큰 아들 유중철(요한)과 며느리 이순이(루갈다) 둘째아들 유문철(요한) 제수 이육희 조카 유중성(마태오)등 일가족 일곱분이 하나의 유택에 모셔져 있다
이분들은 1801년(순조1년) 신유박해 때 9월부터 4개월 여에 걸쳐 전주 남문밖(현 전동선당)과 전주옥 숲정이에서 처형되어 멸족되었다

살아남은 노복과 친지들이 은밀하게 시체를 거두었으나 고향인 완주군 이서면 남계리 초남땅에 묻히지 못하고 들 건너 재남리 바위백이에 가매장 되었다
그 후 1914년 4월 19일 전동 성당 보두네 신부와 신도들이 이 산정에 모셨다

선인들이 해발 300미터의 산정에 순교자들을 모신 뜻은 세계교회가 진주 중의 진주’라고 찬탄하는 동정부부순교자의 순결한 신심과 고매한 덕행 그리고 숭고한 순교정신을 높이 기리고 그 님들이 전주를 수호해 주기를 기원함이었다

 

지방 기념물 제 68호로 지정된 순교자 묘 바로 밑에는 순교자들의 순교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4년 5월 9일 건립된 기념 산상성당이 있다

 

★★불교와 천주교가 공존하는 전주 승암산 이야기 바로가기☞http://blog.daum.net/y2k2041/15812028

★★ 전주 치명자산 성지 홈페이지 바로가기☞http://www.joanlugal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