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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날 익산 배산의 풍경

와이투케이 2014. 6. 2. 19:37

 

 

단오날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 하는데도 배산의 각설이는 종일 시끄란하게 떠들어댄다

단오날 이기에 궁금한 마음에 특별히 일찍 일을 마감하고 오후5시반경 배산으로 고고씽

 

 

각설이는 하루종일 혼자서 떠들었나 보다

배산이 터엉 비어있다

여느해 같으면 깜깜한 저녁까지도 배산이 미어 터질듯이 시민들로 꽉 들어찼었는데 올해는 비가 오락가락해서 그런지 파 할때가 되어서 그런지 아님 세월호 여파 때문인지 한가하기 그지 없다

 

 

옛날 우리 소싯적엔 4월초파일과 단오날에는 배산 그 근방이 모두 하얀 세상 이었었다

통학길 기차에서 보면 기차길까지 하얀 옷입은 인파로 꽉 들어찼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배산으로 하얀 치마 주으러 가자는 말도 있었다

그리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배산이 올해는 넘 한가해 각설이도 라면 하나라도 사먹을란가 모르겠다

 

 

익산 배산

집만 나서면 배산이기에 배산이 와이투케이의 정원이요 앞마당이나 진배 없다

기왕 간 김에 어쩌겠는가

배산 한바뀌와 배산체육공원 한바뀌 돌아 집에 오니 1시간20분 걸렸다

단오날 운동 한번 잘 했부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