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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나라로 변한 성당포구

와이투케이 2014. 4. 29. 12:24

 

금강변에 위치한 한가하고 작은 옛날 포구

익산 성당포구

어느봄날 고등과 친구 몇명과 계룡산 사전답사차 가던 길에 잠시 들려 보았던 성당포구

그후 20일만에 다시 들려보니 500년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의 앙상한 가지들이 파란옷으로 갈아 입어 마치 다른세상에 온듯 하다

계절이 옷을 갈아 입은 것이다

500년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사이에 걸린 정자가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비경을 만들어 내고 있는 성당포구

이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이 아름답지만 아직 일출은 보질 못했다

한가한 시골길에서 만나는 금강변의 작은포구를 상상해 보시라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지 말이다

 

그러나 성당포구의 산북천 건너 용안습지생태공원의 갈대숲들은 아직도 그대로 이다

 

보름전 일요일 오후 아내와 함께 성당포구와 용안습지공원 두동교회를 돌아 익산교도소세트장을 거쳐 금강을 따라 드라이브하며 오성산 꼭대기에 있는 찻집에서 서해바다와 금강을 바라보며 그리고 하늘위로 날아다니는 인간새들의 페러글라이딩을 바라보며 차 한잔 하고 왔다

집의 소파에 누어 텔레비젼을 이리저리 틀어가며 할일없이 일요일 오후를 보내는 것보단 이게 훨씬 생산적이고 건강적일것 같아 일상을 탈출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