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명소 진북동 숲정이 천주교성지

전주의 진북동은 역사적인 명소의 하나이다

진북터널과 서신교 사이 가파른 호암산 산자락에 전주 사고사중 북고사인 진북사가 있는 곳 이기도 하지만 진북숲정이순교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순교자들이 지금의 진북동의 우성아파트 자리인 숲정이에서 처형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866년의 병인교난은 5대종교박해사건의 하나로 카톨릭신자 13명이 이곳에서 처형되는 사상 유례없는 참극이 벌어졌던 역사적인 현장이다

진북동 숲정이 천주교 성지는 전북기념물 제71호이며 천주교순교지 또는 숲정이순교지라 부르고 있다

 

숲정이는 숲이 칙칙하게 우거져 숲정이 혹은 숲머리 라고도 한단다

조선시대 관찰사 이서구가 대규모 숲을 조성하게 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 군사훈련 지휘부인 장대(將臺)가 있던곳이며 신앙을 끝까지 증언하는 천주교도들에게 참수형을 집행한 역사적인 현장이었다

후대에 순교자들의 정신을 승계하고져 이곳에 순교비를 세우고 카톨릭계의 해성중고등학교가 들어섯으나 지금은 삼천동으로 학교가 이전하였고 그 자리 대부분이 아파트가 들어서 있고 아파트 바로옆에 조그만 숲정이 만이 남아있다

숲정이는 순교자들의 처형장소이었고 그들 순교자들의 묘지는 기린봉옆 승암봉(중바위산) 정상 바로아래  치명자산순교성지(천주교성지)에 자리하고 있다

둘째 딸이 이근처 살고 있어 항상 한번 들려보고 싶은 역사적현장이었는데 이번 구정 명절끄트머리에 한번 들릴 기회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