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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여행)완산칠봉에서 다가공원과 진북사까지

와이투케이 2012. 10. 19. 07:57

 

 

몇일전 윤동욱 장군의 100일잔치가 있던날

자주 오는 전주 자주 들렸던 공원이지만

전주의 대표적인 도심속공원인 완산칠봉과 다가공원이 있기에 자꾸 가고싶은곳 카메라를 메고 서신동 딸집을 나선다

 

후백제의 견훤이 도읍지인 완산(完山)

산세좋고 물길 좋은 완산이 얼마나 정감이 가고 그리웠을까

견훤이 완산이 그립구나 라는 유언을 남기었단다

충남 논산시 연무대읍의 견훤 왕릉에 가보면 이런 이야기와 함께 완산이 그립다해서 완산이 멀리 보이는곳에 완산을 쳐다보게 왕릉이 위치하고 있다

견훤왕릉에서 맑은 날에는 실제로 모악산이 보인다

 

▣▣ 견훤왕릉의 자세한 여행 이야기☞http://blog.daum.net/y2k2041/15811425

 

완산이 일곱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다하여 완산칠봉이다

그러나 완산칠봉은 실제는 정상인 장군봉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내칠봉과 서쪽으로 외칠봉을 합해 총13개 봉우리로 되어있다

꽃밭정이 사거리 원불교평화교당을 들머리 삼아 완산칠봉의 1봉인 도화봉(86m)을 거쳐 정상인 7봉 장군봉(185m)까지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된다

비록 도심속 작은 산이지만 산은 산이다

가쁜 숨을 몰아쉴 정도로 급경사가 심하다

중간에 완산칠봉생태습지원에 잠시 들려간다

 

 

 

◈◈완산칠봉 생태습지원의 자세한 여행 이야기 바로가기☞http://blog.daum.net/y2k2041/15811627

 

완산칠봉의 정상은 장군봉이다

해발 185m의 작은 산이지만 정상 이름이 장군봉이라 지리산의 천왕봉처럼 거대한 산의 정상 이름같다

정상을 지나 좌측으로 좌측으로 금송아지바위를 지나면 용두봉이고 용머리고개 바로 위쪽에 있는 봉우리가 용두봉이다

 

 

 

 

 

▣▣ 완산칠봉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와 사진들 바로가기☞http://blog.daum.net/y2k2041/15811628

 

용두봉에서 바로 내려오면 용머리고개

용머리고개는 용머리의 형상을 하고있다 하여 용머리고개라 했으며 동학농민군이 전주성을 점령한뒤 관군과 완산전투를 벌인곳으로 남쪽의 기운들이 다가산과 화산공원으로 이어져 오목대보다 더 큰 기(氣)가 뭉처지는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일제 강점기때 일제가 우리민족의 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다가산으로 이어지는 산맥을 의도적으로 끊어 놓았다는 설이 있다

 

용머리고개에서 육교를 넘으면 바로 다가공원길로 연결이 되어있다

 

용머리고개 육교를 넘어 완산동 주민센타를 거처 걸어서 15분정도면 다가공원의 다가산 정상에 이른다

일제 강점기때 다가산 정상에 신사를 만들어 조선인들에게 강제로 신사를 참배하게 하였다는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다가공원

다가산 정상으로 신사참배 하러 가는 길을 참궁로 라 했단다

지금은 시조문학의 거장 가람 이병기님의 시비가 자리를 하고 있다

 

 

 

 

◈◈ 다가공원의 자세한 이야기와 사진들 바로가기☞http://blog.daum.net/y2k2041/15811630

 

다가공원에서 천변을 따라 가다 도토리마을에서 호암산(화산)의 능선길로 올라탄다

 

전주천변을 따라 내려오다보면 작은 산이지만 경사가 심한 산 중턱에 아슬하게 보이는 아담하고 작은 암자가 보인다

이 절이 바로 예전에 북고사 이었다는 호암산(虎巖山)의 진북사(鎭北寺)이다

전주성의 동서남북 사방에 절을 짓고 전주를 수호했다는 사고사(四固寺)

동고사 서고사 남고사 북고사 이 4개의 절이 사고사이다

동고사는 승암봉(중바위)의 동고산성 터 안에 절터만 남아 있으며 서고사는 황방산 서쪽자락에 있고 남고사는 교육대학교 뒤쪽 남고산의 남고산성 안에 자리 하고 있으며 북고사가 바로 진북동 호암산 자락에 있는 이 진북사 이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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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북사를 내려와 다시 전주천변을 따라 마무리 운동겸 산책을 한다

전주천은 임실의 슬치고개에서 발원을 하여 승암산 아래의 한벽당을 거쳐 천년고도 전주 시내를 관통하여 흐른다

예전엔 오염이 심해 생물이 전혀 살지못하는 오염된 죽은 하천이었으나 1998년부터 5년동안 생태계복원사업을 실시해 지금은 1급수에 가까운 수질을 자랑하고 있다

전주천과 삼천이 만나 만경강으로 흘러간다

전주는 복받은 도시이고 전주시민은 복 받은 사람들이다

아름답고 산세가 좋아 완산이라 했듯 이렇게 크고작은 예쁜 산들과 전주천과 삼천의 굽이굽이 아름다운 물길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후백제의 도읍지인 완산이란 이름과 넘 잘 어울린다

 

 

 

 

 

 

 

 

 

 

 

 

 

 

 

전주천은 승암봉 아래 한벽당까지 천변산책길이 잘 조성이 되어있다

그래서 많은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하루종일 운동겸 산책하는 시민들로 가득 차 있다

시간이 부족해 전주천을 완주는 못했지만 다음기회에 꼭 한번 전주천 완주에 도전해 보아야겠다

서신동에서 출발

꽃밭정이 사거리부터 완산칠봉으로 출발 정상인 장군봉을 지나 용두봉과 용머리고개로 내려와 용머리육교를 넘으니 바로 다가공원으로 가는 길이 연결이 된다

다가공원을 구경한후 호암산과 진북사까지 그리고 전주천변 산책로까지 그리고 다시 진북동으로 장장 3시간30여분이 걸렸다

손자 덕분에 운동한번 잘했고 전주 구경한번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