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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강 만경강 천연기념물 조류 사진전 ☞익산 만경강 문화관 기획 전시

와이투케이 2024. 3. 27. 13:09

 

 

생명의 강 만경강 천연기념물 조류 사진전

익산 만경강 문화관 기획 전시

 

 

 

만경강은 동진강과 함께 전북 특별자치도의 강으로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호남평야와 새만금을 거쳐 서해로 흐르는 강입니다. 강의 길이는 81.75km로서 우리나라 국가하천 중 6번째 긴 강입니다.

 

 

 

만경강의 문화와 역사, 생태계까지 만경강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익산 만경강 문화관이 익산 목천포에 개관하여 도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만경강 문화관 2층에서는 생명의 강 만경강 조류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만경강은 생태계가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되어 다양한 식물과 동물, 조류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요. 만경강을 이해하고 만경강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조류들을 사진전을 통해 관찰하기 위해 만경강 문화관을 직접 찾아가 보았습니다.

 

 

 

만경강 조류 사진전

 

 

 

생명의 강 조류 사진전은 만경강의 생태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전시회로 평소 만경강 생태에 큰 관심을 가진 4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지난 26~ 오는 630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참여작가로는 전북사진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임기옥 작가를 비롯하여 만경강 새 박사로 불리며 만경강 생태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유칠선 작가, 만경강 다큐멘터리 TV 이성훈 작가, 대한민국 10만 가지 보물 이야기 사진 공모전에서 입선한 조길환 작가 등 전북을 대표하는 4명의 작가의 조류 사진 작품 2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사진전은 우리 고장을 흐르는 만경강에서 서식하는 조류들로 섬세하고도 우아한 모습을 담아낸 작품인데요. 사진으로 만나 볼 좋은 기회로 사진작가들은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과 여행자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시작품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만경강에 서식하는 보통 새들이 아니고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조류 나아가 천연기념물 멸종위기로 지정된 조류들입니다.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는 원앙도 보이는데요. 항상 같이 있어 사이좋은 부부를 의미하는 원앙은 한국에서는 철새가 아니고 텃새라고 하고요. 누구나 잘 알고 있는 황새와 독수리, 큰고니 등도 사진 속에서 보입니다.

 

 

 

잿빛개구리매, 검은목두루미, 호사비오리, 흰꼬리수리, 노랑부리저어새 등 처음 들어보는 낯선 이름을 가진 천연기념물 새도 있는데요. 작품사진을 보며 천연기념물 조류들 이름도 공부하고요. 어린이나 학생들이 전시회 관람에 나서면 낯선 새들을 자세하게 관찰도 하고 공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작품들은 자세히 감상해보았습니다. 만경강에서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로 원앙, 쇠부엉이 비롯하여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잿빛개구리매, 독수리, 검은목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흑두루미, 참매 등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1급으로 저정된 황새, 흰꼬리수리, 황새, 호사비오리, 큰고니, 흰 새, 검독수리, 저어새 등 평소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없는 조류들의 생생한 모습까지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조류 작품사진을 가리켜 기다림의 미학이라고들 표현하는데요. 한 작품이 탄생하기까지는 조류들의 민감한 특성으로 커피 한잔은 물론 식사도 거르기도 하고 잠도 자지 못하고 끝없이 기다려야 하고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셔터를 눌러야 하는 고난도의 어려운 과정이 뒤따르는 게 작가의 길입니다. 조류 작가들의 길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몇십 배 더 어려운 고행의 길이기도 합니다.

 

 

 

비상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야 하고요. 먹이를 먹는 모습과 한 쌍이 되어 사랑하는 모습 등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는 멀리 숨어서 줌을 길게 당긴 채 숨죽이며 카메라를 주시해야 하기도 합니다. 매 순간 긴장을 풀 수 없는 고난의 길, 고행의 순간이 바로 조류사진작가의 길입니다.

 

 

 

익산 만경강 문화관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익산 만경강 문화관은 만경강의 생태, 역사는 물론 문화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만경강 유역에서 유일한 전시관으로 전시관과 다목적실, 야외광장, 루푸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전시관 만경강의 시간은 고대 만경강의 흔적부터 일제 강점기 수탈의 아픈 역사까지 담았고요. 2 전시관 만경강의 자연은 만경강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동물, 어류, 곤충, 조류들의 표본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3전시실 만경강의 문화는 가상현실(AR)을 통해 패러글라이딩하며 만경강 일대를 둘러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때마침 가족과 함께 체험에 참여하고 있는 체험단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만경강 문화관에서는 도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추어 특히 주말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여 체험하기 좋은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어 익산은 물론이고 전라북도 도민들의 반응이 대단하고요. 가족과 함께 방문하고 체험하기 좋은 익산의 신상 핫플로 소문이 자자한 문화관입니다.

 

 

 

익산 만경강 문화관의 운영시간은 09:00~17:30이고요.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관이며 1.1, 설날 연휴, 추석 연휴도 휴관입니다. 문의 전화 (063) 859-7687입니다

 

 

 

호남평야의 젖줄 만경강

 

 

 

만경강은 완주군 원정 산 밤샘에서 발원하여 중간에 고산천, 전주천, 익산천, 탑천 등 크고 작은 지류들과 합류하여 완주군과 전주시 그리고 익산시, 군산시 김제시를 거치며 동진강과 함께 호남평야와 새만금을 가로질러 서해로 흐르는 호남평야의 젖줄입니다.

 

 

 

넓은 들 가운데로 흐른다는 뜻이 담긴 만경강인데요. 일제 강점기에 호남평야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쌀을 수탈하기 위해 일본이 제일 먼저 손을 본 수리시설이 만경강이라고 합니다.

 

 

 

만경강 옆으로 나란히 나 있는 우리나라 포장도로 1호인 전주-군산 간 도로 역시 쌀 수탈을 위해 일제가 개설했던 도로입니다. 만경강 문화관에서는 일제 수탈의 역사와 그들의 만행까지도 자세하게 보고 배울 수 있습니다.

 

                                                                               (벚꽃사진출처:2023유연길)

 

사진전이 열리는 만경강 문화관 주변과 만경강은 벚꽃이 흐드러지게 필 무렵이면 벚꽃 명소로 전국 여행자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는 곳입니다. 지금은 입구 건너편에만 봄의 전령인 노란 산수유가 활짝 피어 여행자들에게 손짓하고 있습니다, 올봄에는 벚꽃 구경도 하고 만경강 사진전도 관람하는 익산여행 어떠한가요? 익산으로 놀러 오세요!

 

 

 

현재 전시하고 있는 생명의 강 만경강 조류 사진전은 630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조류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만경강 생태적 가치까지도 관심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