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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마을 탐방)익산 만석동 다가포 마을 탐방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농 부자 마을

와이투케이 2024. 3. 15. 16:52

 

 

 

 

익산 만석동 다가포 마을 탐방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농 부자 마을

 

 

 

호남평야의 한복판에 있는 익산은 예부터 목천포, 춘포, 웅포, 성당포구, 다가포 등 배가 드나들던 포구가 여러 곳 있었는데요. 지금은 포구의 흔적조차 찾기 어려울 정도로 그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이름만 남아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만경강과 금강에 있는 포구이고요. 오직 다가포만이 유별나게도 평야 들녘에 있습니다.

 

 

 

만석동(萬石洞) 다가포(多佳浦) 마을은 행정동 신동 관할의 법정동 만석동의 마을입니다. 익산의 진산인 배산 아래 첫 마을로서 그 이름도 누구나 부러워하는 다가포 마을입니다. 옛날부터 많은 농토를 가진 사람을 만석꾼이라고 말했듯이 다가포 마을을 품고 있는 만석동은 넓은 들을 가지고 있는 마을입니다.

 

 

 

넓은 들의 만석동에 배가 드나들던 포구 지명을 가진 다가포 마을이 있어 신기함마저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가포 마을은 마치 들녘 속의 섬처럼 이 부근에서는 제일 높은 마을인데요. 옛날엔 탑천을 따라 갯물이 들어와 배가 왕래하였고 이에 다가포라는 이름이 태어났습니다.

 

 

 

다가포 마을 한 바퀴

 

 

 

 

다가포 마을에서 멀리 들녘을 바라보면 함라산 자락을 따라 오산과 서수, 임피까지 끝없이 펼쳐지는 넓고 넓은 들녘이 한눈에 들어오고요. 일제 강점기에 토지개량과 수리사업으로 물길이 너무 많이 변하여 포구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지만, 만경강(사수) 하류로 유입되는 탑천의 지류가 마을 앞까지 이어졌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가포는 아름다움이 많은 포구라는 뜻인데요. 서해나 만경강에서 잡은 물고기나 물건을 싣고 해 질 무렵 물길 따라 마을로 들어올 때 오뚝 솟은 황토 담장으로 둘러싸인 마을과 붉게 익은 감들이 노을에 비치어 무척 아름답게 보여 다가포라고 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마을 이름부터도 부자마을이고 아름다움이 가득한 마을이라 부럽기도 합니다.

 

 

 

만석동 다가포 마을은 문헌에 의하면 예전 조선 시대 전주부에 속했을 때부터 마을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하고 있는데요. 조선 초엽부터 배산 원모인 마을과 함께 연일 정씨(延日鄭氏) 집성촌으로서 한때는 정씨가 전체 마을 사람들의 70%가 넘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과연 만석동 다가포 마을은 옛날부터 얼마나 아름다운 마을이었을까? 현재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다가포 마을을 직접 찾아가 마을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배산은 물론이고 모현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들까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다가포 마을은 배산 체육공원 끝자락부터 시작됩니다. 배산과 모현동 신시가지와 딱 붙어있어 도시와 시골을 연결해주는 도농마을이라고 표현하면 딱 어울리는 마을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원광대학교에서 김제로 가는 높은 산업도로가 마을 입구를 가르고 있어 배산과는 전혀 따른 마을처럼 느껴지고 있습니다.

 

 

 

산업도로 바로 아래에서부터 마을 구경에 나섭니다. 마을 입구엔 작지만 아름다운 모현동 청아한 숲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소공원이 조성되어있는데요. 모현동과 만석동 다가포 마을을 연결해주는 공원으로 마을의 얼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공원이면서도 아름답게 꾸며 놓은 공원으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정자까지 있으며, 있을 것은 다 있는 당당한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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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정자에 앉아 다가포 마을을 머릿속에 그려보았습니다. 도심과 딱 붙어있는 공기 좋고 살기 좋은 도농마을이라서 맛집과 카페들이 마을 입구부터 여기저기 성업 중이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익산시에서 지정한 착한가게인 익산 맛집 다가포가든이 맛집들의 맏형처럼 오래전부터 성업 중이고요. 익산시민이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갈매기살 전문 익산 맛집입니다.

 

 

 

 

다가포 마을은 70여 가구에 120여 명의 주민이 옹기종기 마을을 이루며 살고 있는데요. 여느 농촌 마을처럼 정도 많고 아름다운 도심 속 농촌 마을입니다.

 

 

 

마을 입구 도로변에 커다란 다가포 마을 표지석이 우뚝 서 있고요. 그 앞엔 버스정류장이 세워져 있어 농촌 마을로서는 큰 마을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다가포 마을은 예부터 포구마을이라서 이 근처에서는 제일 높은 곳에 있는 마을입니다. 다가포 가든 반대쪽으로 약간 오르막길을 따라 마을 길을 따라 다가포 마을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마을 주차장 같은 공터에 많은 차량이 주차해 있어 궁금했는데요. 바로 고개를 돌려 담장을 보니 익산서바이벌 체험장이 3.1절 연휴를 맞아 한창 성업 중이었습니다.

 

 

 

체험장이 무려 1천여 평으로 전국에서도 규모 면에선 제일 큰 서바이벌 체험장이라고 하는데요. 태권도장 수련생들과 초중등학교 학생들이 신체 건강과 집중력 향상을 위해 많이 찾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마을 제일 높은 곳에는 다가포 마을 맛집인 소나무집과 저택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식당의 아름드리 소나무가 다가포 마을의 역사는 물론 소나무집의 역사까지 증명하며 영업 중이었습니다.

 

 

 

만석동의 다가포 마을 이름처럼 무척 크고 아름다운 저택이 마을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다가포 마을 주민이 사는 저택으로 유럽 스타일의 하얀 담장부터 부티가 나고요. 어느 TV 화면을 통해 본듯한 저택이었습니다.

 

 

 

마을 길을 따라 여기저기에 크고 아름다운 저택들이 여러 채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예나 지금이나 부자 동네 분위기이고 역시 다가포 마을답고 만석동다웠습니다.

 

 

 

운동 시설까지 갖춘 주민들의 쉼터인 마을 경로당은 태극기 게양대와 지붕 위의 스피커 시설이 보여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요. 경로당이 마을 규모에 비해선 작은듯했고요. 20여 명의 마을 할머니들이 이야기꽃을 피우며 겨울철 농한기를 경로당에서 즐겁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마을 입구에는 다가포 밸리라는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서고 있었는데요. 이 주택들이 입주하면 다가포 마을이 더 큰 부자마을이 되리라 생각됐습니다.

 

 

 

다가포 마을은 도심 속 도농마을로 다가포 가든 외에도 규모가 크고 다양한 업종의 맛집들과 카페가 여러 곳 성업 중이었는데요. 오후 시간인데도 이들 주차장엔 차가 가득 차 다가포 마을 맛집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가포 마을에도 봄이 훌쩍 다가와 어느새 봄의 전령인 매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우리 곁으로 와 있는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찬바람에 매화꽃이 바르르 떨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게 보였습니다.

 

 

 

만석동 다가포 마을은 익산역과 익산 원도심에서 차로 10여 분 거리에 있고요. 배산과 배산 체육공원과는 딱 붙어있는 아름다운 마을로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입니다. 특히 귀농 귀촌하기 좋은 마을로 강력추천을 하고 싶습니다. 많은 여행자의 발길도 다가포 마을로 계속 이어지길 바라고요. 마을의 맛집과 카페들의 영업도 활발하고 마을도 더 부자마을이 되어 살기 좋은 마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