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왕 작가 새들의 이야기 개인전
우리나라 대표 조류작가의 걸작 익산역 전시
익산이 낳은 사진작가이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김재왕 조류 사진작가 개인전이 익산역 서부 전시장에서 열려 작품사진을 사랑하는 사진애호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김재왕 작가는 우리나라 최고의 두루미 작가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회는 2월 01일~2월28일까지 새들의 이야기 주제로 열리고 있고요. 수준 높은 작가의 걸작을 감상할 좋은 기회입니다.
전시회가 열리는 익산역 서부 전시장은 익산의 신시가지인 모현동과 송학동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고요. 멀리는 군산과 새만금으로 가는 여행자들이 이용하는 통로인데요. 일 년 열두 달 각종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익산의 유명한 전시장입니다. 작품성이 높은 작품들을 감상하기 위해 전시장을 직접 찾아가 감상했습니다.
◇새들의 이야기 개인전
이번 개인전에서는 자연을 담은 풍경 사진 5점을 포함하여 두루미 등 조류작품 42점 총 47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한 작품 한 작품 모든 작품에는 작가의 혼과 얼이 담긴 작품들이라 작가에게는 보물과 같은 작품들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새들의 이야기답게 유별나게도 두루미 작품들이 많이 전시하고 있는데요. 지난겨울 동안 철원군의 허가를 받아 철원 비무장지대(DMZ)에서 촬영한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가만이 그려낼 수 있는 생동적이고 생생한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두루미 작품들은 찬 바람이 싱싱 불어대는 체감온도 30도를 오르내리는 혹독한 비무장지대에서 몇 날 며칠 동안 강추위와 싸워가며 만들어낸 작품들입니다.
비무장지대의 작품은 민감한 새들의 특성으로 잠도 못 자고 식사는 물론 커피 한잔도 할 수 없는 오직 기다림만이 있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 탄생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DMZ 작품은 작가의 강인한 작가 정신까지도 작품 속에 숨어 있습니다.
사진작품들은 흔히들 기다림의 미학 또는 찰나의 미학이라고 표현되고 있는데요. 깊은 산중 숲속에서 홀로 숨어 앉아 언제 날아들지도 모르는 새들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한없이 기다리며 순간포착을 해야 하는 고난의 길입니다.
새들의 비상과 날갯짓, 사랑 행위 등 새들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모두 작품사진의 피사체가 되어 주는데요. 한순간도 놓치지 않기 위해 끝없이 주시하며 기다려야 하는 고행의 길이기도 합니다.
한 작품이 탄생하는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하는 게 사진작가의 길인데요. 철원 DMZ에서 며칠 동안 기다려도 하나의 작품도 안 나오는 경우도 있고요. 여러 번 한곳으로 출사해도 단 한 장의 작품이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한 것이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의 길입니다.
비무장지대 두루미 작품 외에도 한탄강, 순천만, 천수만, 주남저수지, 강화도 등의 작품도 전시하고 있고요. 해뜨기 전 이른 아침에 또는 해 질 무렵 찍은 작품도 있으며, 달빛이 전혀 없는 한밤중 또는 새벽에 카메라에 담아야 하는 작품도 있습니다.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에는 수백 번의 셔터를 눌러야 하는데요. 수많은 사진을 반복적으로 보고 또 보며 한 작품을 선택해야 과정도 역시 작가만이 감내해야 하는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고요. 밤을 꼬박 지새우며 외로움과 싸움을 벌여야 겨우 한 작품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이번 개인전에는 일반전시회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대작들도 특히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 벽면이 좁아 보일 정도로 270cm x 150cm 또는 150cm x 80cm 등등 길고도 광폭의 파노라마 대작들이 다수 전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었습니다.
이들 중에는 일본의 홋카이도와 몽골의 치알 등에서 탄생한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고니의 날갯짓의 아름다움에 반해 매년 해외 원정 출사도 다녀오곤 하는데요. 해외 원정 출사 사진들은 특히 애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김재왕 작가는 누구인가요?
교육계에 재직 중 사진작가로 입문한 김재왕 작가는 30년 이상 조류 사진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숭실대학교와 군산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17년 동안 군산대학교 평생 대학 지도교수와 서해대학교 객원교수로 후학들을 길러낸 사진작가입니다.
또한, 사진작가협회 전주와 익산지부장, 심사위원, 초대작가를 거쳐 익산시의 익산만의 숨은 보석 찾기에서 국내 제일의 두루미 대표작가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1995년 제1회 전시를 시작으로 총 25회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철원과 익산 전주 군산 등에서의 전시한 경력을 가진 우리 고장 익산의 원로작가로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저서로는 사진 촬영 기법, 고니와 두루미, 새들의 이야기 등 다수의 저서가 있으며, 저서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조류들의 이름부터 새들의 먹이와 습관, 생태환경 그리고 새들의 사랑 이야기까지 자세하게 기술되어있습니다.
작가의 이력과 수상경력도 남다른데요. 동적인 체육선생과 체육코치에서 정적인 사진작가로 들어선 작가만의 남다른 이력과 녹조근정훈장을 비롯하여 국무총리와 체육부 장관의 체육지도자 상까지도 수상했던 특이한 수상경력도 가진 작가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불우이웃 돕기 사진작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전시회마다 매번 불우이웃돕기 몸소 실천하고 있는 진정한 기부 천사 이기도 합니다.
◇익산역의 역사와 유라 시야 철도
작가의 새들 이야기가 전시되고 있는 익산역 서부 전시장에서는 전시장 중앙에 전시하고 있는익산역의 역사와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희망도 자세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인 1912년 3월 6일 호남선(강경-이리)과 군산선(군산-이리) 개통을 시작으로 1936년 2월 1일 전라선(이리-여수)개통, 2015년 4월 1일 호남고속철도(KTX)개통과 2016년 수서고속철도(SRT) 개통까지 익산역의 변천과 역사가 자세하게 전시되어 작품사진 감상과 함께 익산역의 역사까지 자세하게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서부 전시장엔 유라시아 대륙철도 익산-런던까지 노선도가 전시되어 있으며, 익산역 광장에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익산-런던 가상 기차표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데요. 호남선과 전리선 그리고 장항선이 교차하는 사통팔달의 익산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 역이 되길 기원하는 의미로 제작된 가상 승차권입니다.
승차권에 있는 출발일 7월 8일은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이 세계문화유산 백제 역사 유적지구에 등재된 날을 의미하며, 소요일 11일은 국보 제11호로 지정된 미륵사지 석탑을 상징합니다.
또한, 좌석번호 6호 차 28A는 철도의 날을 뜻하고, 런던까지의 운임요금 950,510원은 익산군과 이리시의통합 일을 상징적으로 표기한 것입니다.
작가 새들의 이야기는 2월 말일까지 계속 전시합니다. 수준 높은 작가의 작품사진도 관람하시고 익산역 역사와 변천사도 이해하며, 유리 시야 대륙철도 익산역 선정의 꿈도 함께 공유하고 함께 기원하는 사진 전시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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