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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여행)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광양 매화축제

와이투케이 2024. 3. 12. 23:30

 

(광양여행)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광양 매화축제(240309)

 

왜? 무슨 이유로? 광양 매화축제가 다시 가고 싶지 않을까?

궁금하시지요?

이유는 아래와 같이 이렇습니다

 

새 봄을 맞아 우리나라 첫 봄꽃 축제가 광양 매화축제이다

너나 나나 모두가 봄꽃소식에 봄꽃축제를 보러 광양으로 발길이 이어진다

 

봄꽃 전령인 매화꽃 보러 광양으로 가는 길이 고행의 길 아니 죽음의 길이었다

다시는 광양 매화축제는 가지 않으련다 다짐을 하며 점심만 보듯이 사먹고 매화구경도 하지않고 매화마을을 떠나온게 올해 첫 봄꽃여행이 되어 버렸다

 

그동안 매년 하던데로 광양 매화축제를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구례 산수유 축제까지 보고 돌아올 요량으로 이른 아침 8시30분 익산을 기분 좋게 출발한다

계속 내비게이션에 나타나는 광양 매화마을까지 도착 예정시간은 11시20분

하동 입구까지는 예정대로 순탄하게 잘 도착했으나 이곳부터 심한 트래픽으로 차가 아예 움직이질 않는다

 

강 건너 매화마을은 뻔히 보이는데 차는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서있는다

섬진교까지 가는데 1시간30분, 섬진교 다리 건너는데 20분, 주차장으로 들아가 주차를 하는데 까지 30분 그리고 나서도 셔틀버스를 얻어 탈려면 긴 줄을 서서 1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

걸어가면 20분이 걸린다고 프랑카드를 달아 놓아 용기를 내어 걸어가니 30분 정도 걸렸다

 

 그간 10여년간 한해도 빠짐없이 광양 매화마을을 다녀온 추억의 매화축제였다

하동에서 섬진교 건너까지 차는 밀렸어도 매화마을까지 도착하는데 1시간이면 충분했다

그러나 올는 180도 완전히 뒤바퀴어 모든 여행저들이 3~4시간 차에서 시달려 매화마을에 도착 모든 여행자들이 고개를 살래살래 내 저을 정도로 고행의 길이 되었다

 

금강산도 식후경 매화꽃이고 나발이고 일단 점심 먼저 해결한다

축제장 입구 매화마을 도로변 제일 큰 식당인데 보통크기 강굴 6개 올려놓고 5만원이단다

점심을 먹고 식당을 나오니 오후 3시 09분이다

식사시간 빼고도 3시간 30분을 차에서 지루하게 허비해버렸다

 

돌아갈때 하동과 구례를 어떻게 빠져 나갈것인가?

에라 모르겠다 매화고 뭐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자고 하여 긴 한숨과 인내심으로 마음을 고처먹으며 매화꽃도 보지도 않고, 축제장 구경도 하지 않고, 다시 걸어서 주차장으로 와 익산으로 출발했다

 

멀리 익산에서 와 매화축제장에서 구경한 것은 설사해버린 매화마을 도로변 대형식당이고, 돌아오는 길에 카메라에 담은 수월정 정자와 섬진강 유래비 그리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목의 작은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매화축제장 뿐이었다

익산에 도착하니 해가  꼴깍 넘어간 저녁7시30분이었다

봄 소풍 가듯 광양매화축제를 다녀오려했던 우리의 하루 계획이 매화도 보지 못하고 축제도 보지 못하고 만신창이 되어버린 하루였다

길고도 긴 평생 기분 나쁜 추억이 되는 고행의 광양여행이었다

 

더군다나 그나마 광양 매화마을에서 점심으로 비빔밥과 함께 비싸게 사먹은 강굴 6개가 싱싱하지 않았는지 집에 도착하자마자 오줌싸듯 설사를 해댔다

허참 어이가 없다

매화마을 도로변에서 차를 몰고 홍쌍리 매실농장으로 올라가는 첫집 대형식당인데 말이다

 

이리저리 아주 비싼 대가를 치른 고생 보따리 광양 매화축제였다

매화축제도 보지도 못하고 비싼 점심만 사먹고 오며 가며 차에서 하루를 다 보내고 말았다

 

이유는 어느 누구나 다 같은 생각일게다 

동서남북 사방팔방에 몰려 들어오는 차들이 섬진교로 몰려들어 밀리고, 여기에 광양 시내에서 오는 직진 차까지 합세하여 임시 주차장으로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딱 한곳이다 보니 이런 난리법석이 나버린 것이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3군데여도 차는 무척 밀릴 것이다

 

차가 밀려도 이렇게 밀리는것은 내 평생 처음 경험이다

전국의 내노라하는 유명한 축제든 유명하지 않은 축제든 모두 다 가보았지만 광양매화축제처럼 트래픽이 심한 축제는 처음보았고 처음경험을 해봤다

광양시에게 고맙다는 말이라도 전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이것 또한 작은 고민이다

 

올해들어 갑자기 처음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하였고 입장료까지 받았다

강 둔치 주차장으로 내려가고 나가기 위해 오르는 길을 달랑 하나만 만들어 놓고 전국의 여행자들에게 엄청 큰 불편을 준것이다

경찰들만 섬진강교 끝에서 교통통제를 하느라 생고생만 시킨 꼴이 되고말았다

시뮬레이션으로 차량들의 흐름을 사전에 인지하고 개선했어야했다

 

공무원들의 탁상 행정이 만들어낸 엄청 큰 시행착오이고, 이를 사전에 직접 감독하지 않은 윗분들의 무사안일 태도가 이런 엄청난 불편을 전국 여행자들에게 주게 된것이다 

 

다시는 광양에 가지 않으련다

아예 관양을 쳐다보기도 싫고 광양을 생각하기도 싫다

 

2024관양매화축제는 모든 여행자들의 불만이 가득했던 축제였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엄청 심한 트래픽 문제를 해결하진 않고는 내년 축제부터는 수많은 여행자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을것으로 생각된다

이 글을 광양 시장을 비롯 광양 공무원들 그리고 전국의 여행자들이 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어 이 글을 두서없어 써 보았다

 

와이투케이는 여행기만 3,500여개의 글이 이 블로그에 포스팅한 여행 전문 블로거이다

이 글을 와이투케이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계정까지 다 포스팅을해야 할지 말지 고민 중이다

 

광양 매화축제가 좋은지 구례 산수유축제 더 더 좋은지 객관적으로 비교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2024구례산수유축제 이야기도 같이 링크로 포스팅해본다

와이투케이 개인생각으론 구례산수유축제가 훨씬 더 아름답고 좋다

 

★2024구례 산수유축제 이야기 바로가기☞https://y2k2041.tistory.com/1581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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