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여행) 추억의 익산 황등역 ☞나훈아의 히트곡 고향역의 배경

 

나훈아의 고향역

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고향역으로 시작하는 나훈아의 최고 희트곡 이다

남녀녀노소 누구나 허드러지게 불러대고 특히 고향이 그리우면 생각나는 유행가이다 

특히 나훈아 가수와 동시기를 살아온 옛날 사람들은 나훈아 하면 넘버 원이라고 큰소리 칠 정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수이다

 

이 고향역을 부른 나훈아 동상과 노래비가 익산 황등역 광장에 세워져 있다

이유는 바로 고향역의 배경이 바로 익산 황등역이기 때문이다

작곡가 임종수 선생이 학창시절 익산 삼기에서 한시간 이상 걸어서 황등역에서 익산역까지 달랑 한 정거장 기차통학을 하면서 가을 황등역에 한들한들 피어있는 코스모스을 보고 영감을 얻어 작사 작곡한 노래이다

와이투케이와 거의 동시기 동시간대에 함께 통학을 했던 선생이다

 

황등역은 옛날 기차역으로 그시대 그 시절에는 익산역 부근 역 중에서 통학생이 제일 많았던 역이었다

시내버스가 없던 옛날 그 시절 찍찍 폭폭 검은 연기를 품어대며 힘들게 달려가던 그 열차, 증기기관차 시절 황등면과 삼기면 팔봉면 함라면 서수면 학생들의 주 통학역이 황등역이었다

 

반세기 이상이 지난 지금와서 옛날 기차통학을 하던 황등역을 머리 속에서 상상해본다 황등역 프렛폼에는 마치 까마귀떼 처럼 온통 까만 교복 입은 학생들로 꽉차 발 디딜틈어 없을 정도였다

그리고 황등역은 온통 고구마 가마니와 화강암 더미가 산처럼 쌓여있었다

지금은 화물만을 취금하는 간이역으로 남아있다

 

황등역만의 옛 추억은 그대로 남아있다

황등역 대합실 벽면에는 옛날 황등역 사진이 붙어있고  옛날 황등역을 재현하여 놓았다

나훈아의 동상과  노래비가 광장에 세워져있고 그 옆에 옛 기차 한량도 우두거니 서 있다

 대합실에는 미니 스커트를 입고 기차표를 팔고 있는 멋쟁이 역무원(?)과 기차표를 구하고 있는 촌노들의 모습도 보인다

여기에 신문을 보고있는 시골영감, 구두를 닦고있는 구두닦이와 시골 멋쟁이 그 시절 신 여성까지 조형물로 만들어 세워져 있다

 

그리고 매년 가을이면 황등역에서 내고향 황등역 가요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황등이 낳은 익산의 명 MC 이성도가 추진위원장이 되어 작년 2회째 가요콘서트가 열리었다

 

그러나 황등역 정문은 꼭꼭 잠겨있고 간간히 찾는 여행자들을 위해 창문만이 쬐금 열려있다

익산역에서 황등역을 관광지로 만들고 있는 중이고 아직 정식 개장을 하지 않고 계속 공사 중이다

 

와이투케이가 소싯적 중고등학교 6년 동안 기차 통학을 했던 추억의 그 황등역이 어떤 모습으로 정식 개장을 할지 기다려 지고 궁금도 하다

황등역 주변이 온통 코스모스로 가득 피어있는 황등역이 보고싶다

 

가족행사로 익산맛집 황등맛집 한일식당에서 육회비빔밥으로 점심을 해결한 후 오랜만에 황등역까지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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