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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여행) 손자들과 즐겨 본 2023 김제 지평선 축제

와이투케이 2023. 10. 11. 12:54

 

우리나라에서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그 곳

황금빛 들녘과 지평선이 펼쳐지는 곳

벽골제의 깊은 전설 두 마리의 용이 용솟음하여 이룬 쌍룡 그 어마어마한 쌍용이 잔디광장에서 다시 승천하려는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는 곳 

 

호남평야의 중심인 김제 황금 들녘에서 펼쳐지는 축제 이야기이다

김제 벽골제에선 매년 가을이면 김제 지평선축제가 열린다

1999년부터 시작된 김제 지평선축제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축제이다.

 

2019년 전주 손자들과 참여한 이래 코로나 19 등 이런 저런 이유로 오랜만에 전주 손자들과 함께 축제에 참여했다

오전 시간인데도 벽골제 입구에서 부터 트래픽이 심하고 주차전쟁을 벌인 끝에 간신히 주차를 한다

 

축제가 열리는 벽골제는 저수지 유적으로서 서기330년에 축조된 우리나라 인공저수지 중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시설이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자들에겐 교육의 장이 되리라 생각되어 제일 먼저 벽골제 농경문화 박물관 먼저 들어가본다

그동안 축제 즐기기에만 열중하다 보니 처음으로 들어가 본 박물관이다

박물관에는 우리나라 벼농사와 수리시설 등에 관한 모든 유물과 자료들 250여점이 이해하기 쉬게 전시를 해놓았다

아주 옛날 수리시설에 사용했던 농기구들이 신기한듯 손자들이 즐거워한다

 

두 손자와 축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손자들과 신나게 체험도 하고 즐겨본다

농경 전시관 3층 전망대에도 올라 지평선 축제장을 내려다본다

글자 그대로 황금 들녘이 눈 앞에 펼쳐진다

축제장에도 황금 들녘을 실제로 조성해 놓아 그곳에선 메뚜기체험이 한창이다

특히 손자들은 메뚜기 체험이 있고 연날리기를 할수있어  김제 지평선축제를 좋아라한다

 

메뚜기체험도도전 해본다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이고 있는 황금들녘에서는 나 잡아봐라 하며 메뚜기도 이리저리 뛰고 손자들도 덩달아 메뚜기를 따라 이리 뛰고 저리 뛴다

뛰는 메뚜기를 잡아라, 날아가는 메뚜기를 잡아라, 논바닥에 떨어져 있는 메뚜기를 잡아라.

 

그러나 막상 메뚜기를 잡으려하면 잘 보이질 않는다

메뚜기도 이 험한 세상에서 살아 남으려고 벼색깔에 똑 같이 보호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자들과 할배 할매 합처 총 27마리의 메뚜기를 잡았다

손자들이 만족해한다

아쉽게도 잡은 메뚜기는 다른 체험자들을 위해 반납해야한다

손자들이 아쉬워한다

 

연날리기도 손자들과 즐겨본다

벽골제 둑방과 잔디광장이 연날리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맑게 개인 가을 하늘을 보며 지평선을 바라보며 신나게 연도 날리고 축제를 즐겨본다

손자들의 꼬리 연들이 하늘 높이 올라 가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며 곡예를 부린다

더러는 옆 꼬마의 연과 실이 엉켜 풀어야하는 난관과도 부디친다

손자들이 제일 좋아라 하는 체험이 연날리기 이다

 

손자들은 할아버지를 제일 좋아한다

메뚜기도 잘 잡고 연도 잘 날리고 손자들과 어울려 구경하고 신나게 놀아주기 때문인듯하다

내년에도 할아버지와 같이 지평선 축제에 오자고 미리 다짐도 받아둔다

손자들과 먹고 마시며 하루를 신나게 보낸 김제 지평선축제 이었다

 

축제 마지막 날 저녁이면 블랙이글수 공연과 가수들의 공연도 펼쳐진다고 한다

그러나 내일은 손자들이 학교 가는 날

아쉬움을 뒤로하고 축제장을 나선다

손자들아!

내년에도 다시 김제 축제장에서 만나자구나

 

 

벽골제 농경문화 박물관이다

어린이나 배우는 학생들은 한번쯤 가볼 만한 박물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