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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5색 (5Artists 5Colors) 사진전 익산 원로사진작가 전시회

와이투케이 2022. 2. 21. 18:17

 

 

55(5Artists 5Colors) 사진전

익산 원로사진작가 전시회

 

 

 

 

지난 125~ 27일까지 익산 솜리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익산을 대표하는 원로사진작가 5인의 그룹 전 55(5Artists 5Colors) 사진전이 열리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5인의 사진 아티스트들이 찍은 작품사진들이 전시공간을 메우며 다양한 작품세계를 선보였는데요. 거장들의 우수한 작품을 감상할 좋은 기회이었고요. 2차 전시가 204~19일까지 익산역 구내 서부통로 갤러리에서 전시 하고 있습니다.

 

 

 

 

이번 55색 사진전에 참여한 작가들은 모두가 40년 이상을 한결같이 작품활동을 한 작가들인데요. 익산 지역 사진작가들 사이에선 존경받는 5인의 원로작가들로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불멸의 사진작가들입니다.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익산 사진 분야를 빛내주신 익산을 대표하는 사진작가들입니다.

 

 

 

 

각기 개성과 색깔이 다른 36점의 작품들을 준비하여 전시했는데요. 사진전의 참여작가와 주제는 은성효 작가의 자연, 김재왕 작가의 새, 조성현 작가의 물방울, 김정기 작가의 야경의 다리, 진일남 작가의 길이었습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익산지부의 산증인들로 젊은 작가들 못지않은 왕성한 열정을 가지고 오늘날까지도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출사 다니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연륜에서 묻어나는 5인의 작품세계를 관람하고자 솜리 문화예술회관 전시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전시장 작품들을 관람하려면 누구나 방역수칙에 따라 전시장 입구에서 체온체크도 하여야 입장할 수가 있었습니다. 관람객들에게는 전시 중인 작품사진 엽서를 작은 선물로 준비해놓았습니다.

 

 

 

 

은성효 작가 자연

 

 

 

 

작가는 자연을 벗 삼아 여행하면서 만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아 왔는데요. 구례 산동 산수유 폭포, 남원 운봉 허브 축제장, 논산 명제 고택, 드라마 프라하의 여인 검사별장, 영동 황간 월류봉, 삼척 추암해수욕장 여명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유명한 사진 명소들의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자연이 인간에게 주어진 선물을 카메라에 담아 한 폭의 풍경화로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사진과 함께 한 작가는 이번 55색 작가 중 제일 연장자로 전시회를 이끌고 있었는데요. 풍경작가로서 70년대 지리산 일출을 보고 난 후 그 감동으로 사진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하는데요. 그간 익산 사계절 관광 사진전, 익산 천만 송이 국화 축제 사진전 등에서 익산 시가지, 숭림사의 설경 등으로 수상하는 등 수많은 입상작품이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기억되고 있는 작가입니다.

 

 

 

 

김재왕 작가의 새

 

 

 

 

이번 작품주제가 말해주듯 작가는 우리나라 대표하는 두루미 작가이며 새 작가입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황새, 소쩍새, 장다리물떼새, 물총새, 쇠제비갈매기, 점박이올빼미, 검은머리물떼새들의 날갯짓과 어미 새의 자식 사랑과 사랑의 표현 등을 카메라에 담아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어미가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순간을 잡기도 하고, 먼 길 떠나는 철새들의 푸드덕 날갯짓 장면을 순간적으로 카메라에 담았으며, 때론 외국의 어느 저수지에서 몇 밤을 밤새야 보듯이 한두 작품이 탄생하는 고난의 길을 마다하지 않은 불굴의 작가입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초대작가로 익산지부 회장을 역임한 전설적인 작가인데요. 이리여고 교사 시절 사진작가의 길에 입문하여 군산대학교, 군장대학, 서해대학 등에서 작품사진 교수로 17년 동안 후학을 가르친 사진작가이며 이웃돕기의 전시회를 30여 회나 개최한 진정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진작가입니다.

 

 

 

 

조성현 작가의 물방울

 

 

 

 

작가는 이번 사진전에서 리퀴드 드롭 아트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드롭 아트는 물방울이 떨어지거나 튀어 오르거나 충돌하는 과정을 고속촬영으로 담아내는 기묘하고 신비한 작품사진을 말하는데요. 순간의 아름다움을 포착하여 카메라에 담아야 하는 난이도가 놉은 촬영기술이 필요한 작품세계입니다. 물방울 작품들은 더러는 옆에서 바람을 불어 작품으로 만들기도 하고요. 물방울과 빛이 만나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하였습니다.

 

 

 

 

물방울이 갖는 에너지가 작품으로 표현되는데요. 물방울과 빛의 환상적인 조화가 영롱하고 보석처럼 빛나는 물방울 작품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수줍은 연인, 우주센터, 화려한 외출, 방랑자, 곡예 등 순간에서 영원으로 이어주는 형형색색의 물방울 등 독특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전국 사진공모전에서 금상을 차지하는 등 익산의 대표작가로 널리 알려진 작가입니다.

 

 

 


김정기 작가의 야경의 다리

 

 

 

 

작가의 이번 사진전 장르는 야경의 다리이었는데요. 유명 관광지에 있는 조명에 빛나는 야경 다리를 주제로 한 작품사진을 전시하였습니다. 신안 천사 대교 야경과 새만금 신시대교 야경, 속초 영금정 야경, 해저터널로 유명한 거가대교와 안면도 영목 대교 야경, 안동 월영교 야경 등 빛을 테마로 이 세상이 바다와 섬으로 연결되는, 조명으로 곱게 물든 다리 작품들을 작가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전시하였습니다.

 

 

 

 

평생 라이딩을 즐긴 사진작가로서 카메라 메고 금강과 섬진강 등 800km 이상을 자전거로 달리며 아름다운 야경의 다리를 카메라에 담아 온 정열적인 사진작가입니다. 작가가 사진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73년부터라고 하는데요. 평생을 병원 사무장으로 직장생활을 했던 작가는 오래전부터 물방울 작가로 널리 알려진 작가로서 물방울을 주제로 개인 전시회도 열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도 물방울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조성현 작가와는 약간 다른 물방울 작품이라고 합니다.

 

 

 

 

진일남 작가 외국 길

 

 

 

 

사진작가들이 추천하는 국내외 아름다운 길을 찾아 떠나는 작가의 길은 어떤 길일까요? 사진전에서 보여주듯 외국 여행을 즐기는 작가인데요. 외국 여행길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길을 카메라에 담는 길 전문 사진작가입니다. 아름다운 사진을 위해선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천 리 길도 마다하지 않는 사진작가입니다.

 

 

 

 

전시작품으론 가을 연가, 빙하의 봄, 야자 노을, 필드로 가는 길, 양들의 행진과 하물며 구절양장까지 외국의 아름다운 길을 작품을 표현하였는데요. 교직 생활 중 사진에 심취하여 작가의 길을 들어섰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외국 여행을 즐기며 작품활동하고 있는 작가로서 55색이 그러하듯 작가도 각종 전국 사진전에서 수상하는 등 많은 입상작품을 남긴 익산의 사진 역사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작가입니다.

 

 

 

 

사진작가의 길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표현되는 사진작가의 길은 오직 사진만이 일상이 되고 생활이 되는 길입니다. 한 장의 작품사진을 위해선 매일 눈뜨면 카메라를 메고 낮 선 세상과 사물을 찾아 어디론가 떠나야만 하는데요. 뷰파인더에 보이는 아름다운 세상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사진작가의 길이 언뜻 보기엔 멋있어 보이지만 실제는 고통의 길이고 인내의 길이며 수많은 날을 밤새우며 한없이 기다려야 하는 운명 같은 길입니다.

 

 

 

 

남들에게 자기 작품을 선보인다는 것 역시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라고 하나같이 입을 모읍니다. 이번 55색 사진전을 위해서 만나고 또다시 만나고 사랑방에 모여 허구한 날 논하고 논해 오늘 같은 날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각자가 좋아하는 주제로 사진전을 열기로 의기투합하여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고 합니다. 55색 사진전의 주인공인 5분의 사진작가들은 익산 사진협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산증인들입니다.

 

 

 

 

 

익산역 서부통로 갤러리는 각종 작품이 일 년 열두 달 전시되고 있는 유명한 갤러리인데요. 익산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모현동과 송학동으로 가는 통로로서 전시공간이 길고 양쪽에 전시할 수 있어 시민들이 오가며 작품 관람하기 딱 좋은 공간입니다. 이곳에서의 2차 전시는 219일까지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누구나 좋아하고 힐링이 되는데요. 어떤 분은 시를 쓰고 어떤 분은 그림을 그리지만, 사진작가는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이런 세상을 40년 이상 살아온 익산의 거장이며 원로작가들입니다. 이분들에게 앞으로도 건강한 작품활동이 계속되기를 박수로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스마트폰 시대이다 보니 요즘은 5천만 모든 국민이 사진작가하고 합니다. 55색의 혼과 얼을 본받아 익산에도 사진 역사를 다시 쓰는 수많은 사진작가가 태어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