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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를완주하자) 완주 화산생활체육공원 전국민속 소싸움 경기대회장으로 유명한 공원

와이투케이 2020. 11. 3. 22:26

 

완주 화산생활체육공원

전국민속 소싸움 경기대회장으로 유명한 공원

 

 

예전엔 변변한 공원 한 곳 없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공원은 도회지에 주로 조성되어 있으며 농촌이나 산골 마을에는 공원 하나 없는

곳도 있습니다.

 

 

이제는 농촌 마을이나 산골 마을의 주민들도 건강증진을 위해 산책이나 운동이

필수가 되어버린 요즘인데요.

코로나 예방을 위해선 면역력 강화가 최고이고 면역력 강화에는 운동이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으뜸 도시 완주군에도 생활체육공원이 화산을 비롯하여 고산, 소양, 경천, 비봉 등등

여기저기 조성되어 있는데요.

그만큼 사회적 비용과 행복 추구를 위해서는 농촌, 산골 마을의 주민들 역시

건강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증거이지요.

 

 

필자가 내륙 깊숙이 있으며 완주군에서도 오지에 속하는 산골 마을인 화산면의

화산생활체육공원을 소개하고자 찾아가 보았습니다.

완주(完州) 화산(華山)의 전국민속 소싸움 경기대회

 

 

완주와 화산 명칭을 한자 뜻에서 보니 범상치가 않습니다.

완주 화산면은 좌청룡 우백호처럼 비봉과 경천이 좌우에서 감싸고 있는

포근한 산골 마을인데요.

참붕어찜과 한우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요.

 

 

주민은 1,429세대에 2,891명 정도입니다.

이 화산면 소재지 입구에 화산생활체육공원이 있으며 화산에서는 유일한 공원입니다.

화산생활체육공원은 화산면 주민들 이외에도 전북 도민 나아가 전국에서도 잘 알려진

공원입니다.

이 공원에선 해마다 완주 전국민속 소싸움대회가 열리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공원 입구엔 황소와 암소 부부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 이곳이 소싸움터라는 것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싸움소들이 펼치는 양보 없는 혈투라고 하는 소싸움대회는 조선 시대부터 열리었던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 중 하나인데요.

완주군 역시 경상도 진주와 청도와 함께 우리나라 소싸움대회의 유명한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사진출처:완주군)

 

 

완주 전국민속 소싸움대회는 경북과 경남 강원도 등등 전국에서 참여하는

유명한 전국대회로 경기에 앞서 계체를 하여 백두 한강 태백 등 체급별로 경기가 치러지며

여기에 대백두 소백두 등으로 또 구분하여 총 6개 조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완주군)

 

 

2014년부터 계속 완주 화산생활체육공원에서 계속 열리고 있어 전국에서 유명한

소싸움대회장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성대하게 열리었던 소싸움대회가 코로나 19로 올해 대회가 취소되어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완주 화산생활체육공원의 개요

 

 

완주 화산생활체육공원은 소싸움대회뿐만 아니라 어린이날 완주 말 문화축제와

화산면민의 날 화합 한마음 큰잔치가 열리는 곳입니다.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운동의 생활화를 위해 2013년에 개장한 완주 화산생활체육공원은

전체 부지면적이 34,840(1539)의 산골 마을치곤 큰 규모의 공원이며 국제 규격의

축구장(핸드볼장 겸용)과 풋살장, 농구장, 족구장 등등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부대시설로는 잔디광장과 산책로를 비롯하여 음료 대와 다양한 운동기구 시설, 화장실 등이

있으며 여유 있는 2곳의 주차장도 준비되어있습니다.

 

 

메인 경기장인 축구장 바로 옆에는 족구장이 있고 경기장 주변으로는 산책로와 운동시설이

있어 주민들의 체력강화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운동 경기 중에도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모정도 있고요.

주민들에겐 산책하며 쉬며 놀며 마을 사랑방 역할 주민 소통 공간을 하는 곳입니다.

 

 

코로나 19로 그동안 주민들의 산책과 운동에 한해 부분적으로 개방되어있었으며, 대부분

체육경기시설의 대관도 하지 않아 휴면상태이었던 생활체육공원 이었고요.

최근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대관과 공원 활용에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모든 체육시설의 대관은 화산면사무소에 일주일 전에 예약하면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용시간은 09:00~18:00까지이며, 겨울철에는 17:00까지이고 13시간씩 3

이용할 수 있으며 시설 사용료는 13시간에 3만 원~5만 원이며, 체육경기 외 사용 시에는

5만 원~7만 원입니다.

완주군민은 기본 시설 사용료와 부대시설 사용료에서 30%~50%까지 할인이 적용됩니다.

 

 

체육경기시설 이용 시 제반 준수사항도 있는데요.

사전에 예약은 필수이고요.

체육시설 안에서 캠핑, 야영이 금지되고요.

담뱃불과 가스 불도 사용할 수 없으며, 식사는 경기장 밖에서 하여야 하고 청소도 하고

쓰레기는 당연히 재활용으로 분리하여 수거하여야 합니다.

 

 

이 체육시설은 여느 경기장과 똑같이 지진 옥외 대피 장소로 지정되어있으며,

응급의료 전용 헬기 환자 인계점이기도 합니다.

 

 

공원 넘어 반대쪽엔 임금님 산이라는 왕수봉(王首峰 342m)의 등산 들머리도 있습니다.

산 이름도 범상치가 않은데요.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고 등산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목엔 길 다란 꽃동산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도로변을 따라 조성된 꽃동산에는 국화와 민들레, 철쭉 등등 노랑꽃, 빨강 꽃들이 활짝

피어있어 가을 정취를 느낄 수가 있는데요.

꽃동산은 완주 화산을 찾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을 위해 조성하였으며 주민들이 지속적인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생활체육공원(生活體育)이란?

 

 

생활체육은 우리 일상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발적으로 하는 체육활동을 말하는데요.

서구에서 등장한 평생 체육 또는 모든 사람을 위한 체육의 개념에서 생활체육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즉 모든 사람이 성, 연령, 계층, 인종, 종교에 구애됨이 없이 체육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어야 한다는 복지정책 목적으로 출발하였고요.

그래서 시골 주민들도 도회지 사람과 똑같이 운동하고 산책할 수 있는

생활체육공원이 조성되었습니다.

 

 

완주 화산생활체육공원에서 사진도 촬영하며 주변 경관도 감상하면서 한 시간 이상

공원에 머물렀는데요.

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이 전혀 없어 외롭기조차 하였고요.

산책도 하고 텅 빈 경기장을 돌며 나 홀로 운동을 했던 가을날의 공원으로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일 년 중 최고로 바쁜 추수농번기에 필자가 찾아갔나 하고 후회도 하여 보았답니다.

 

 

완주 화산생활체육공원은 도시의 어느 공원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훌륭한 공원입니다.

화산면 주민과 완주군민의 건강증진과 체력향상은 물론 동호인과 도시민들의 이용도 활발한 완주 화산체육공원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