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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행)우리나라 유일한 이색적인 박물관 똥 박물관인 해우재(190428)

와이투케이 2019. 9. 22. 15:31



전북 서두니한울타리의 6남매 1박2일 여행지는 수원/화성 이었다

2012년 전북 무주여행 부터 시작된 6남매 12명 형제들의 여행

작년의 안동/예천여행에 이어 올해도 꽃피는 봄날 부모님 기일에 맞추어 인천 파주 하남과 우리들의 고향인 익산의 형제들이 모두 여행에 참여하였다

수원여행코스는 첫날 화성행궁을 시작으로 수원화성-수원화성박물관-월화원(효원공원)-나혜석거리-본수원갈비 인계점(저녁만찬)-화성시 라비돌리조트(1박) 이었고 둘쨋날은 리조트에서 조식부페를 마친후 해우재(똥박물관)-서호공원-광교호수공원-추오정(중식)까지 이었다

1박2일동안 타이트한 여행 일정 이었다


똥박물관인 해우재는 (고)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집이었다

외갓집 뒷간에서 태어난 수원시장은 별명이 개똥이이었고 그는 화장실에 대한 애착이 유별났다

수원시장 재직 시 화장실문화 개선 운동에 뛰어들어 수원시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화장실문화를 바꾸는데 크게 공헌했다

그의 집을 수원시에 기증을 했고 그의 유지에 따라 해우재라는 똥박물관을 개관하여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해우재는 세계 최대 변기 모양 조형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화장실은 인류의 100대 발명품 중 1위로 꼽힌 적이 있을 만큼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장소다

화장실에 대해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보자

수원 해우재는 우리나라에 단 하나뿐인 똥박물관이다

사찰에서는 근심을 푼다는 뜻으로 화장실을 해우소라고 부르는데 여기에서 이름을 따왔다

수원 해우재에는 각종 변기 모형부터 똥을 소재로 삼은 전시 인체 탐험까지 볼거리가 넘쳐난다

똥 이야기에 유독 열광하는 아이들에게 유익하면서도 즐거운 공간이다


세상의 온갖 변기를 구경할수 있는곳

해우재는 외관부터 독특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변기 모양 건축물로 2007년 기네스북에 올랐다

건물 앞에는 박물관의 마스코트 토리와 똥을 형상화한 대형 설치작품이 아이들을 반긴다

전체 공간은 해우재 전시관 야외 화장실 문화공원 어린이체험관이 있는 '해우재문화센터'로 나뉜다

내부 관람을 하기 전에 야외 공원부터 둘러보면 좋겠다

공원 입구에는 어른 키보다 큰 '똥통문이 관문처럼 서있다

황금색 칠을 한 벽면에 똥파리 그림과 손바닥 자국이 선명하다

구린내가 나는 듯 코부터 틀어막는 아이들의 모습이 유쾌하다


야외 공원에는 신라시대 귀족 여인이 사용했던 수세식 변기 노둣돌 7세기(백제 무왕 600~641년)에 만든 한국 최초의 공중화장실 왕궁리 화장실과 울릉도의 움집형 화장실 투막등이 전시되어 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화장실은 제주도의 전통 변소 통시다

 제주에서는 옛날부터 돌담을 쌓아 변소와 돼지우리를 한 공간에 만들었다

제주의 토종 흑돼지를 똥돼지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아이들은 까만 돼지 모형이 우글거리는 재래식 변소에 앉아 사진 모델을 하느라 바쁘다

조선시대에 임금이 사용하던 이동식 변기인 매화틀'도 눈에 띈다

매화틀은 임금의 변을 매화라 부른 데에서 생긴 이름이다

조선시대 어의들은 임금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대소변의 냄새나 색깔을 살피고 심지어 맛까지 보았다고 한다

이처럼 공원 곳곳에는 아이들 눈이 휘둥그레지는 이야깃거리가 많다


★★수원/화성여행의 숙소 라비돌리조트 이야기 바로가기 ☞http://blog.daum.net/y2k2041/15813741(클릭)































익산 왕궁리유적지에 있는 백제왕궁 화장실 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왕궁리유적

백제시대 말기 무왕 시기의 화장실이 발견되어 우리나라가 떠들썩했었다

우라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화장실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