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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의 계절에 다가오는 겨울을 맞으려고 칼바람으로 유명한 소백산에 오르다

와이투케이 2015. 11. 25. 23:15

 

 

소백산(1430m) 국립공원

단양팔경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소백산은 우리나라 100대명산중에서 겨울산행지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유명한 겨울산 이다

칼바람으로 유명한 소백산

계곡을 타고 올라오는 칼바람이 정상 부근의 확트인 능선을 넘으며 내는 호랑이 우는소리 즉 호곡소리가 바로 소백산의 칼바람 소리 이다

이 호곡소리의 칼바람을 맞으러 겨울이면 소백산을 찾는 것이다

와이투케이도 한겨울에 소백산을 3번이나 다녀온적이 있다

 

이렇게 겨울산행지로 유명한 소백산을 이번엔 만추의 계절에 떠나는 가을을 보내주고 다가 오고 있는 겨울을 맞으려고 소백산에 다녀왔다

나무 하나 없는 황량하기 그지없는 소백산 정상부근 능선들이 비록 단풍과 비교 하지는 못하여도 칼바람도 불지않고 가을냄새가 물씬 풍긴다

 

소백산은 이곳에선 접근이 어려운 산이다

오고 가는 길

왕복8시간을 버스안에서 시달려야하고 산행시간도 6시간정도 이다보니 꼭두새벽에 출발하지 않으면 다녀오기가 쉽지않은 소백산 이다

꼭두새벽 집을 나서 6시에 익산을 출발 6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고향앞으로 오니 오밤중이 되었다

 

새마음산악회 회원들과 함께한 소백산 산행

여의곡주차장을 들머리 삼아 삼거리-비로봉 정상- 천등쉼터-천둥매표소까지 산행시간은 6시간 정도 이었다

 

여의곡매표소

소백산 등산코스중 제일 오르기 쉬운 코스일게다

크게 힘 들이지 않고 정상에 오를수가 있다

2013년 겨울 이번 코스와 똑같은 코스로 칼바람을 맞고 왔었다

 

 

 

 

백두대간 등산코스 지도가 등산로 초입에 있다

 

 

 

 

본격적으로 소백산에 오르기 위해 산문에 들어선다

예전에 입장료를 받던 곳이다

지금은 국립공원 입장료가 없다

 

 

 

 

 

 

 

 

길고도 기울기가 큰 계단길 이다

겨울엔 눈이 많이 쌓여있어 이런 계단이 눈속에 파묻힌다

그래서 겨울등산이 더 힘들지 않다

 

 

 

 

잠시 쉬어간다

물도 먹고 재충전을 한다

 

 

 

 

이곳부터 칼바람이 불어제끼는 곳이다

정상 가까이 있어 나무 한그루 없는 황량한 벌판이다

 

 

 

한 겨울 칼바람이 불땐 옆의 로프를 잡아도 사람이 날라가려고 한다

사람과 사람이 내려오고 올라가고 교차할때도 사람이 휘청할정도로 바람이 엄청나다

 

 

 

 

 

소백산 정상이 코앞에 있다

겨울엔 이 등산로에 사람들로 꽉 들어찬다

꼭 개미때가 줄을 지어 오르는것 처럼 보인다

 

 

 

 

 

정상을 찍고 내려가는 모습이 꼭 개미때 같으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한겨울엔 꼭 개미때처럼 경관이 무척 아름다운곳 즉 포토죤 이다

 

 

 

 

 

 

안개비가 하루종일 내려 시야가 좋지 않았다

그래도 정상부위가 이정도면 축복 받은것 이다

 

 

 

 

 

 

드디어 소백산 정상이다

해발 1463m

우리나라에서 손까락 안에 끼는 높은 산 이다

인증삿도 남겨본다

한겨울엔 소백산 정상에서 도저히 인증삿을 남길수 없다

사람이 날라갈 정도 이니 서 있을수도 없고 카메라도 날라갈까봐 꺼내질 못하는 곳이다

 정상 인증삿이 있다면 소백산 칼바람을 제대로 맞지않은 사람이다

와이투케이도 재박년 겨울 인증삿을 못하고 내빼기 바빳다

사람은 날아 갈라고 하지 손끝은 시럽지 발도 시럽지 내빼기 바쁘다

 

 

 

 

 

 

 

 

앞으로 가면서 계속 정상쪽을 쳐다본다

아쉽기 때문이다

 

 

 

 

반팔 차림에 용감한 젊은 여성산악인 이다

 

 

 

 

소백산 정상부분엔 주목군락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있다

감시초소 이다

감시초소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한다

 

 

 

 

 

주목군락지 천연기념물 안내판 이다

 

 

 

 

 

정상이 보이는 감시초소앞에서 마지막 인증삿을 남겨본다

이곳만 나서면 정상은 안보인다

 

 

 

 

새마음 산악회 전사들

 

 

 

 

 

 

 

천둥쉼터 이다

이곳만 와도 다 온것 같다

그러나 여기서도 한시간 이상 더 내려가야 한다

 

 

 

 

 

 

천둥매표소의 산문을 나선다

 

 

 

 

 

 

 

산악인 허영호님의 기념비가 천둥매표소 입구 경관 좋은곳에 있다

아마 이곳 출신 인가보다

 

 

 

 

 

간단한 뒤풀이로 소백산의 하루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