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과 산행/◈ 아름다운산행

하늘아래 첫동네 대관령에서 선자령까지

와이투케이 2013. 10. 1. 18:36

 

강원도 영동과 영서를 잇는 관문 대관령

하늘아래 첫 동네 칼바람으로 유명한 대관령에서 풍력발전기가 수없이 돌아가고 있는 선자령까지

동장군이 한참 극성을 부리던 올해 1월말에 선자령을 다녀왔는데 이번 어양산악회를 따라 친구 내외와 같이 다시 갔다왔다

눈이 많고 바람이 많은 대관령과 선자령

지난번 겨울은 겨울대로 이번의 가을은 가을대로 운치가 있고 힐링산행으로 최적지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올1월엔 대관령휴게소에서 동해전망대를 거쳐 선자령까지 왕복산행 이었는데 이번엔 선자령에서 한일목장입구,샘터, 풍해조림지, 양떼목장입구,대관령휴게소까지 바우길1코스대로 한바뀌 돌아왔다

★★와이투케이의 선자령 겨울이야기 바로가기http://blog.daum.net/y2k2041/15811694

 

대관령(832m)에서 선자령(1157m)까지 왕복 12km구간이 해발기준 325m만 오르면 되는 완만한 능선길로 남녀노소 할것 없이 어느누구나 오를수 있는 산행길이라서 전국에서 제일 인기있는 산행지중의 하나 일게다

선자령 정상에 서면 남쪽으론 발왕산 서쪽으론 계방산 서북쪽으론 오대산 북쪽으론 황병산이 보이고 동해바다와 강릉시내가 지척이고 목가적인 대관령 삼양목장이 바로 코앞에 펼쳐저 한폭의 그림같다

대관령과 선자령은 이곳에선 왕복 9시간을 관광버스안에서 시달려야하는 아주 먼나라이다

고생끝에 산행시간은 겨우 4시간 이내

그러기에 지난번 산행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양떼목장을 구경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선자령 정상에서 코앞에 펼쳐지는 대관령 삼양목장과 수많은 풍력발전기를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고 다시 내려오는 길에 목장 울타리에서 양떼목장을 쳐다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목장 울타리 넘어 한가로이 노닐고 있는 양떼들을 줌으로 당겨 사진 몇장 찍은것으로 양떼목장 구경을 대신해 본다

다음 선자령 등산 기회가 있다면 그땐 양떼목장에 꼭 가고 싶다

 

대관령옛길은 바우길 제2구간길로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한 강릉 단오제의 첫제례가 이곳 대관령 삼신각과 대관령국사성황당에서 열린다

강원도 관찰사 정철이 이길을 지나며 관동별곡을 쓰고 신사임당이 어린 율곡의 손을 잡고 대관령을 넘어 한양을 오갔으며 영동지방 선비들이 청운의 꿈을 안고 대관령 아흔아홉 굽이를 넘어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 갔다한다